MBC 뉴스진행자 최일구 앵커가 케이블방송 tnN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가 선택한 방송은 케이블 예능 강자 'SNL코리아'였습니다' SNL코리아 이번주 초대 손님은 가수 '2AM' 이었지만 저의 관심은 최일구 앵커에게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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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구 SNL 출처 : tvN]




▲ 정통 뉴스 진행자가 예능으로 

최일구 앵커는 정통 뉴스라고 할 수 있는 MBC 뉴스데스크의 진행자였습니다. 요즘 가뜩이나 뉴스와 시사의 예능화(?)가 진행되고 있어서 우려가 높아지는 때입니다. 진지하게 다루어야할 것 까지도 웃고 즐기며 떠드는 스타일로 변질되어가는 것은 사회의 잘못된 현상입니다. 


사람들은 웃고 즐기는 것이 뭐가 그리 나쁘냐고 반문할 수 있지만 제가 말하는 비판은 그것 자체가 나쁘다는 것이 아닙니다. 굳이 뉴스와 시사가 아니더라도 모든 방송의 흐름이 웃고 떠드는데 맞춰있기 때문에 안 그런 부분도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요즘 툭하면 인터넷 검색어에 오르는 아나운서들의 노출복장만 하더라도, 많은 예능프로에서 여자 출연자들이 심한 노출을 일삼는데 아나운서까지 노출복장으로 나오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것입니다. 




[아나운서 노출 논란 출처 : 뉴스엔]




▲ 최일구 앵커 MBC에서 퇴사 이유

그래서 최일구 앵커의 SNL 출연이 한편으로는 다소 슬펐습니다. 최일구 앵커는 MBC 김재철 사장 체제에서 국장급 보직 인사였음에도 불구하고 파업에 참여했다가 징계를 받고 1년 3개월 동안 방송에 서지 못했습니다. 그랬던 그가 tnN의 간판 예능으로 방송 복귀를 했기 때문입니다. 



2013/02/09 - [까칠한] - 최일구 앵커가 MBC를 떠나는 이유, 모멸감?

2012/10/19 - [까칠한] - MBC 최일구 앵커가 빵을 만드는 이유



처음에는 제가 우려하던 시사,뉴스의 예능화에 일환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김재철 사장의 MBC와 낙하산 사장들이 출몰했던 방송국 환경을 둘러볼 때 최일구 앵커가 있을 만한 곳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공정한 방송을 위해 뉴스 진행자라는 매력적인 자리까지 내려놓는 앵커를 받아줄 만한 대한민국 방송은 지금도 그리 많아 보이지 않습니다. 


더더군다나 뉴스와 시사의 암흑기를 보내고 있는 우리나라 언론 상황에서 그가 원하는 정통 뉴스 진행자를 하기란 하늘에 별따기와도 같습니다. 그래서 최일구 앵커의 선택은 'SNL 코리아'라기 보다는 그 안에 한 주간 세상 소식을 재미있게 풍자하고 그려내는 '위켄드업데이트'라고 보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출처 : tvN] 




▲ SNL의 시사 풍자 공중파 뉴스보다 낫다

SNL코리아 위켄드업데이트 어설픈 공중파 9시 뉴스보다 더 날카롭고 비판적입니다. 거기에다 재미까지 더하니 공중파, 종편에 엄숙하니 폼 잡고 하는 뉴스보다 훨씬 재미있고 내용도 알찬 것입니다.  작년부터 이어온 위켄드업데이트의 '여의도텔레토비'의 경우 실세 정치 지도자들을 텔레토비로 희화하여 꼬집고 풍자하여 세상 돌아가는 맛을 시청자들에게 알려줘 왔습니다 .


최일구 앵커는 개그우면 안영미와 위켄드업데이트를 공동진행하며 예전의 뉴스진행때와 똑같은 스타일로 시청자들에게 정보와 재미를 선사하였습니다. 그리고 예전과 동일하게 할말하고 잘못된 것을 빗대어 비판할 수 있는 재치를 보여주었습니다.




[최일구 SNL 출처 : tvN] 




요즘 인사청문회 최대의 인기스타인 윤진숙 장관 후보 관련해서는 인사가 만사인데 그 아픔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하여 김재철 사장 인사의 최대 피해자인 자신의 처지를 간접적으로 빗대었고, 북한 김정은에 대해서는 갱단 연기 그만 몰입하라는 의미있는 돌직구를 날리기도 하였습니다.  




▲ 최일구 앵커 클로징 멘트 '인생 뭐 있습니까?'

SNL코리아, 성인을 위한 재미있는 예능으로 손꼽혀왔지만 최일구 앵커가 합류하여 더욱 흥미롭고 무게있는 방송이 된 것 같습니다. 최일구 앵커는 무사이 첫 방송(생방송)을 진행하고 클로징 멘트로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습니다. 


"인생 뭐 있습니까?  전세 아니면 월세 

자신이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게 인생의 지혜입니다"


이 말을 들으면서 마음이 다소 짠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인생에서는 지켜야할 것들이 있건만 나쁜 환경에서는 지키지 못하고 포기해야하는 경우도 생기는 것입니다. 그러나 어디로 가던 현재 자신이 맡은 일을 얼마나 열심히 해 내느냐가 결국 행복의 기준이 된다는 말과 같을 것입니다.




[출처 : 미디어오늘] 




최일구 앵커의 SNL출연 다소 슬프기도 했지만 나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최일구 앵커, 자신의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 계속 지켜보고 응원하겠습니다. 




[고 이석주 작가 소셜펀딩]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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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readcorps.tistory.com BlogIcon -_________-0 2013.04.14 12: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인생이 뭐있습니까?" 이 멘트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잘 읽고 갑니다.^^

  2. Favicon of http://blog.daum.net/lee2062x BlogIcon 몽돌 2013.04.14 23: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도 어제 보니까 반갑던데요~
    저도 응원합니다!!!

  3. Favicon of http://catchrod.tistory.com BlogIcon 니자드 2013.04.15 09: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실력있고 의식있는 사람이 결국은 더 험난하게 삶을 살아가는 게 마음아픕니다. 우리 사회가 더 좋아져야 저런 분들이 더 잘 살게 될 텐데요;;

  4. ㅜㅜ 2013.04.28 16: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랫동안 메인 앵커였던 만큼 자신의 일에 자부심도 있고 그만큼 프라이드도 있었을 텐데...너무 안타깝기도 하고 대단하다고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내가 그런 상황이었다면 과연 용기낼 수 있었을까 싶기도 하고, 소신을 지켜낸 모습을 저도 본받아야지 하는 생각도 들어요. 힘내시기를...!


MBC 최일구 앵커가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최일구 앵커는 작년 MBC 파업 당시 보도국 부국장이라는 높은 보직을 내려놓으면서 파업에 참가하였습니다. MBC 입사 28년차 고참 기자가 파업에 동참할 정도로 김재철 사장 퇴진과 언론의 공정성 확보라는 명분과 의미는 뚜렷하고 정당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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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미디어오늘] 




▲ 책임질 사람들이 관심 갖지 않았던 MBC파업

그러나 파업은 언론과 정치권의 무관심으로 장기화 되었고, 책임져야할 방문진과 집권 여당이 다수를 차지한 국회는 수수방관으로 일관하였습니다. 잘못한 자와 떠나야할 자가 분명하였지만 작년에 치루어진 총선과 대선에서 여당이 승리하면서 언론의 공정성은 물 건너가 버렸고 MBC 사태는 전혀 진전을 볼 수 없었습니다. 





아직도 김재철 사장을 방관하고 용인해준 방문진 김재우 이사장은 논문 표절이 확정되었음에도 불구하여 여전히 그 자리를 차지하고선 부끄러운 줄 모르고 있으며, 김재철 사장은 국회와 감사원 모두를 능멸하며 뻔뻔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입니다. 





한 때  MBC 뉴스만을 본다는 애청자들이 이제는 MBC 채널조차 맞추려 하지 않는 지경에 이르렀고 시청자들로부터 사랑받던 방송인의 모습을 전혀 볼 수 없게 되었건만 MBC는 전혀 부끄러워하지도 않고 반성 또한 없어 보입니다.  




[출처:MBC] 




최일구 앵커에게는 너무 가혹했다.  정직3개월, 브런치 교육, 다시 정직3개월

이러한 와중에 최일구 앵커는 후배 노조원들과 함께 파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였고 각종 외부 행사에 나와서도 김재철 사장의 잘못된 점과 파업의 정당성에 대해서 발언하였습니다. 그래서였을까요? 파업이 끝난 이후 최 앵커는 정직 3개월의 징계를 받고 이후에는 다시 일명 '신천교육대'에서 빵 만들기 교육명령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방송 복귀를 기대하고 있었던 차에 이번에는 다시 외부 활동을 회사에 알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3개월 정직 처분을 받은 것입니다. 최일구 앵커 뿐만 아니라 문지애, 오상진, 최현정, 손정은 등 MBC 간판 얼굴들을 TV에서 모두 볼 수 없는 상황에서 김재철 사장의 파업에 참여한 노조원을 대하는 방식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최일구 앵커는 지인을 통해 김재철 사장과 조직에 대한 모멸감이 너무나 커서 사표를 제출했다고 합니다.(관련기사) 그도 그럴 것이 28년간 몸 담아 왔던 직장이 자신에게 파업에 참여했다는 이유만으로 3개월 정직과 업무와 상관없는 교육 그리고 다시 3개월의 정직을 내린 것을 받아들이기 힘들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뉴스를 진행하면서 기존의 질서와 권위를 파괴하고 할 말 다하며 시청자들에게 편하게 다가갔던 그의 품성으로 보았을 때, 현재 일그러진 MBC의 모습도 견디기 힘들었을 것입니다. MBC 에 있는 사람들은 MBC 가 예전의 모습을 되찾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거라고 걱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걱정은 작년 여름 파업을 접었을 때 이야기이고 지금은 MBC가 과연 예전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까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허위를 폭로하고, 검사와 스폰서를 고발하며, 광우병 소고기의 위험성을 알렸던 MBC가 이제는 예리한 관점도 정의에 대한 성찰도 없이 흐느적 거리고 있으며, 진실과 함께 하려했던 방송인들을 자신과 상관없는 부서로 쫓아버린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폭압을 견디다 못해 최일구 앵커처럼 회사를 떠나는 인사가 생겨난 것입니다. 기자로 입사했는데 드라마센타 관리로 인사발령 보내고 뉴스앵커에게 브런치 교육이나 시키고 있으니 사람의 기본적인 '자존심'까지 철저히 짓밟고 있는 것입니다.  








최일구 앵커가 MBC를 떠나는 이유: 모멸감

 최일구 앵커 같은 방송인이 MBC를 떠난다는 것은 회사로서 커다란 손실입니다. 하지만 MBC는 그를 붙잡거나 만류하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MBC는 최 앵커가 떠날 수 밖에 없도록 내몰았고 그의 표현처럼 '모멸감'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최일구 앵커와 같이 MBC를 떠나게 될 사람들이 또 생겨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앞섭니다. 자신의 업무와 상관없는 부서와 지역에 발령 받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노조원들, 어쩌면 이들 모두의 마음 속에 사직서는 이미 준비되어 있을지 모릅니다.


결국 권력을 가진 자들이 누구냐에 따라서 사회 정의는 편차가 커집니다. 언론의 공정성에는 관심조차 없는 사장을 몰아내고자 했던 언론인들의 파업, 하지만 정부도 국회의원도 그 사장과 똑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세상을 바꾸기는 너무나 힘들어 보입니다.  


그러나 MBC 노동조합의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반드시 잘못된 사장을 퇴진시키고 MBC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오길 손꼽아 기원해 봅니다. 그때가 되면 최일구 앵커 역시 다시 마봉춘으로 돌아오시길 또한 기대해 봅니다.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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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오주르디 2013.02.09 08: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재철을 '괴물'로 만든 저들 대신 박근혜가 뒷배가 돼주려나 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 BlogIcon 이명숙 2013.02.09 09: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끄러움도 모르고 사퇴하지 않는 김재철과 그를 비호하는 정치세력들.....저런사람들이 세상의 중심에 있으니 얼마나 많은 정보가 왜곡되어 보도될까 싶다.

  3. BlogIcon 한심한 엠비씨 2013.02.09 11: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부터 엠비씨가 싫었지만 지금은 더싫다.노무현대통령 당선되기전부터 대놓고 노란색으로 도배해서 공정방송의지를 이미 저버렸던 엠비씨.그때는 욕한적 없었던 사람들과 가만히있던 엠비씨노조.그때 북으로가는 엠비씨라고 할정도로 북한에 우호적이어서 어처구니가 없었는데.지금은 민주당이 집권하지 않아서 그런가 공영방송의지를 저버리고 맨날파업이나 하면서 징징대고.엠비씨는 직원들자체적으로도 방송을 사적인도구로 삼고.국민의세금을 월급으로받을 자격없다고 생각함.

    • 한심한 엠비씨님.. 2013.02.09 12: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금은 좋으시잖아요 ^^ 하하 지금이 더 싫다니....
      파업참여하는 분들은 지금 방송 안하잖아요 그리고
      지금정권 나팔수 완전 잘하잖아요 그럼 좋아해야지요... ㅋ
      한심한 엠비씨님이 원하는 쪽으로 갔잖아요 그럼 왜 싫은거에요? ㅋ
      이래도 싫고 저래도 싫대.... 참 자칭 애국자님들은 답이없네요 ㅋ

    • Favicon of http://blog.daum.net/sculd12 BlogIcon 무식한 알바양반 2013.02.09 21: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게 앞뒤가 안 맞는 말을 하니 아직 알바팀장을 못 맡는거야. 걍 쿨하게 김재처리 만세 불러라. 니 머리로 글 지어내려니 맨 노무현,빨갱이 밖에 모르지? 노력해서 국정원 꼭 특채되어라~

  4. Favicon of http://www,janmail.net BlogIcon 이건호 2013.02.09 22: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일구MC 강직하고 담백한 사람인데...소용웅적인심리에 자신이 당하는 무리수를 두었다,. 국가를 대표하는 방송국으로 공인이 벌써 몇년째 방황하는 회사를 사표로서 고뇌(?)의 덤블을 걷었다는 것을 듣고 싶은가? 누가 제일 반길까? MBC 운영진? 정부? 천만에 ! 인내를 갖고 잘 생각 해 봐야 한다. 방송인은 국가의 공인이다. 공인은 침묵의 의미를 가져야 한다. 주변의 어떤 상황에서도 국가관을 갖고 자신의 일을 해 나가야 한다.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참 안타깝다.


최일구 앵커가 빵을 좋아해서가 아닙니다. 아니면 퇴직 이후 노후를 준비하기 위해 제빵 교육을 받는 것이 아닙니다. 최일구 앵커가 빵을 만드는 이유는 오직 친절한 MBC의 극진한 배려(?)에 의해 '교육명령'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최일구 앵커는 MBC의 뉴스 진행자로서 이름을 알렸습니다. 다소 엉뚱한 진행과 말솜씨로 '최일구 어록'을 남길 만큼 시청자들의 인기를 끌기도 했습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경우입니다. 자신이 전하는 뉴스에 동물원을 탈출한 말레이곰이 등장하면 클로징 멘트로, "말레이곰 자꾸 도망다니지 말레이~"와 같은 손발이 오그라드는 개그를 날리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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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딱딱하기만 했던 뉴스 진행에서 최일구 앵커의 재치(?) 있는 입담은 화제가 되었고 이후 최일구 앵커는 주말 뉴스데스크를 진행하는 MBC의 간판 앵커가 되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올해 방송의 공정성 회복과 김재철 사장 퇴진을 위해 싸웠던 MBC 노조의 최장기 파업과 함께 모든 것이 변하였습니다. 최일구 앵커는 부국장급 간부였으며, 주말 뉴스를 진행하는 보직자 였습니다. 회사에서 자신의 지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일구 앵커는 자신을 상징하던 앵커자리(보직)을 내던지고 후배들의 파업에 함께 동참한 것이었습니다. 






[최일구 앵커, 출처 : 미디어오늘]





최일구 앵커 파업에 동참하다


회사로서는 당황스러울 수 밖에 없었고 즉각 주말 뉴스데스크 자리는 바로 다른 사람으로 교체하였습니다. 보직을 잃은 최일구 앵커는 회사 밖에서도 MBC의 편향성에 대해 비판하기를 서슴치 않았고 노조의 장외 행사에 적극 참여하였습니다. 


이런 이유에서 일까요? 최일구 앵커는 노조의 업무복귀가 이루어진지 3개월째 되어감에도 불구하고 TV에서 얼굴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17일에 있었던 MBC의 교육명령 조치를 보면 최일구 앵커가 왜 TV에서 얼굴을 찾아볼 수 없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 정직 3개월 이후, 브런치 교육명령


최일구 앵커는 올해 있었던 MBC 노조 파업 당시 정직 3개월의 징계를 받았고, 17일 3개월의 정직 기간이 끝나자마자 다시 '브런치' 교육명령을 받은 것입니다. 이에 따라 MBC에는 7월 업무복귀 이후 3차에 걸친 교육명령 대상자만 95명으로 늘어났고, 여기에는 간부급 뉴스 진행자였던 최일구 앵커를 포함, 김세용 앵커, 강재형 앵커, 김재영 PD, 이춘근 PD, 양동암 영상기자회장 등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특히 <남극의 눈물>로 유명한 김재영 PD는 전날 2012아시아태평양방송연맹(ABU)에서 TV다큐멘터리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다음날 교육명령을 조치를 받음으로 황당함의 극을 달렸습니다.


국제적 시상식에서에서 대상을 수여받은 자신의 직원에게 상을 주지는 못할 망정, 교육명령이라는 징계성 보복을 내린 것은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일입니다. 방송인으로서 자질보다는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일을 잘하고 못하고와 상관없이 징계를 내릴 수 있다는 것이 현재 MBC의 풍토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와 같은 잘못된 시각이 '비난 받는 MBC, 예전과 너무나 다른 MBC'기 된 원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 전문 방송인, 제대로된 언론인이 빵을 만들어야 하는 슬픈 현실


현재 MBC는 방송 사고의 천국이 되었습니다. 또한 조중동의 종편보다 못하다는 방송의 편향성에서도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이것의 직접적인 원인은 파업에 참여했던 대부분의 노조원들이 업무 복귀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방송에 투입하지 않는 사측의 잘못된 방침에 있는 것 같습니다 .


최일구 앵커와 같은 간판급 앵커와 전문 방송인들이 추락하고 있는 MBC의 옛 명성과 신뢰도 회복을 위해 헌신하고 일하게 만들어도 부족할 판에 '빵 만드는 교육명령'을 받은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입니다. 


정말로 MBC를 위하고 언론의 공정성을 위해 고민하는 사람들이 누구였으며, 현재는 누구인지, 곰곰히 따져보아야할 시간인 것 같습니다. 방송사마다 대선을 앞두고 있는 중차대한 상황에서 최일구 앵커와 같은 재미있는 방송인이 빵이나 만들면서 시간을 죽이고 있다는 것은 우리 사회의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습니다.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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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artofdie.tistory.com BlogIcon 탁발 2012.10.19 08: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일은 오늘 언론현실을 대변하는 상징이 되겠군요. 뉴스 대신 빵이라니..

  2. BlogIcon 박상도 2012.10.19 10: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운내자!!
    일구야~~~
    화이팅~~

  3. Favicon of http://guichanist.com BlogIcon 아린. 2012.10.19 10: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MBC 갈수록 실망이네요...

  4. Favicon of http://datafile.tistory.com BlogIcon 신기한별 2012.10.19 10: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게 다 재철이 때문임.....

  5. Favicon of http://blog.daum.net/parkah99 BlogIcon 주리니 2012.10.19 11: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들에게 교육명령이 떨어졌군요. 음...

  6. 님이 십울 할 2012.10.20 00: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서 돌아오셔서 사장님께 죽빵 맛 좀 보여드리세요

  7. Favicon of http://blog.daum.net/cravepeace BlogIcon 마음전문가 2012.10.20 21: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눈물이 난다
    세상 돌아가는 풍경이

  8. BlogIcon 맙소사 2012.10.22 13: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론을 구하는 주체는 독자가 되어야 한다. 소비자이기 때문에 문제가 있는 제품은 불매운동이나 퇴출운동을 하지 않는가?

  9. 공명진 2012.11.17 11: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날 우리나라 언론 수준이 이거밖에 안되나요...참 한탄스럽네요..상식이하의 처사입니다ㅡ 최일구 아나운서 방송에서 정말 보고싶네요...

  10. Favicon of http://www.passres.com/nike-dunk-sb-c-107.html BlogIcon Nike Dunk SB 2012.11.30 16: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로운 시도를 위한 기자들의 변화된 마음가짐, 그리고 조금은 소셜미디어, 소셜네트웍에 감각이 있는 전담자(?)가 필요한 것 아닐까

  11. Favicon of http://www.passres.com/ken-griffey-jr-shoes-c-4.html BlogIcon Ken Griffey Jr. Shoes 2012.12.24 11: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데 왜 그렇게 출마한 사람이 많은지

  12. BlogIcon 문방사 2013.02.08 12: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게다 김재철 사장때문이야... 기세만 등등

  13. 최일구아나팬클럽회장 2013.02.09 11: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괜찮습니다.
    직장은 잃었지만 당신의 소신과 당신의 삶을 존경하는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얻었으니깐요.
    또 뵐께요. TV에서, 뉴스에서...


5월의 신부였던 문지애 아나운서가 결혼 후 처음으로 영상에 얼굴을 비추었습니다. 문지애 아나운서는 MBC의 간판 아나운서이며 주말 뉴스데스크를 진행하던 앵커였습니다. 그런데 문지애 아나운서를 볼 수 있었던 곳은 TV를 통한 MBC 방송이 아니라 인터넷을 통한 유투브를 통해서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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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MBC는 137일째 파업 중이고, 노동조합이 제작한 '김재철 구속수사촉구 100만 국민 서명운동' 홍보 동영상에 문지애 아나운서가 얼굴을 비추었던 것입니다. 이 얼마나 아이러니한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MBC의 스타 아나운서를 TV 정규방송이 아니라 유투브를 통해 볼 수 있으니 말이죠. 



▲ 파업 기간 동안 결혼식을 치룬 문지애 아나운서


문지애 아나운서는 지난 달 5월 4일, 회사 동료인 전종환 기자와 결혼을 하였고, 파업 중에 하게되는 결혼이라 최대한 조용하고 차분한 가운데 진행되었습니다. 문지애 아나운서는 자신의 결혼에 대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전하고 있습니다.   


" 그렇지 않아도 선배들이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 텐데 부담을 드린 것 같아 죄송했어요. 신혼여행도 조용히 다녀오려 했는데 후배 아나운서가 파업을 접고 뉴스에 복귀했다는 소식이 해외에까지 들려왔지요. 여기저기서 인터뷰 요청 등 전화가 오는데 신혼여행 내내 파업 얘기만 했어요. 숟가락과 젓가락도 어제야 겨우 샀어요. " (경향신문 2012. 5월25일 인터뷰 중)


파업 도중에 결혼하게된 것에 대해 많이 미안해하고, 사내 커플이었던 관계로 신혼임에도 불구하고 파업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는 내용입니다. 


문 아나운서의 인터뷰 내용을 보면 다소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일생에 한번 밖에 없는 결혼식을 MBC 최장기 파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올리게 되어, 많이 환영받고, 축복받을 수 있는 자리가 조용하고 다소 엄숙하게 진행되었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처음 MBC 파업이 시작되었을 때, 계절이 바뀌고 100일이 넘는 사상 초유의 장기 파업으로 이어질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 결혼 후 첫 영상 출연이 유투브 '100만 국민 서명운동' 동영상


이렇듯 조용하고 차분하게 신혼 생활을 즐기고 있는(?) 문지애 아나운서가 동영상에 등장하였으니 어제 배포된 '김재철 구속수사촉구 100만 국민 서명운동' 이었습니다. 





우측에 모자를 눌러쓰고 지나가는 분이 바로 문지애 아나운서이고 좌측 손수 플랭카드를 목에 걸고 손을 흔드는 분은 얼마 전에 '대기발령'을 받은 최현정 아나운서입니다. 이들이 이렇게 젊음의 거리 '신촌' 간 이유는 현장에서 김재철 사장 구속 수사 촉구 서명을 받기 위해서 입니다. 



▲ 전국 각지를 돌며 서명 운동을 하고 있는 MBC 조합원들


이들 뿐만 아니라, MBC 전 조합원들이 명동, 광화문, 일산, 강남, 영등포 등 거리로 나가 현장에서 직접 서명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왜 이들이 거리로 직접 나가게 되었을까요? 공영방송 사장 김재철은 현재 MBC 노조로부터 업무상 배임, 부동산 실명제법 위반 등으로 고소된 상태입니다. 그런데 경찰은 그를 조사하는데 있어서 아주 미온적이며 도리어 노조 집행부에 대해서는 사법부가 구속 이유가 없다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2번이나 출두 명령을 내리는 등 형평에 맞지 않는 수사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중론입니다. 



▲  파업이 길어질수록 망가지는 것은 MBC 방송


김재철 사장에 대한 조사가 미루어지고, 범죄 사실 여부가 빨리 규명되지 않으면 MBC 파업은 더욱 길어질 것이며 방송은 처참히 망가져갈 것입니다. 실제로 노조원들이 빠져 나간 자리를 땜방 채우듯이 대체 인력을 투입하여 방송의 질을 떨어뜨리고, 결방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외주 제작을 서슴지 않고, 특히 무한도전과 같은 간판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외주화 또는 폐지 검토까지 언급하는 것으로 봐서는 MBC의 상처는 생각보다 깊고, 파업이 끝나고 정상화된다 해도 그 피해를 복구하는데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공정 방송 하자는 단 한가지 이유로 파업을 벌이고 있는 MBC에 대해 누구하나 책임지려 하지 않고, 현 정권과 여당은 자신의 이익에 따라 팔짱끼고 방관하고 있으며, 수사 기관은 제대로된 조사를 하고 있지 않으니 최종적으로 내린 결론은 국민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국민들로부터 인정을 받자는 계획인 것입니다. 






MBC가 처음 파업에 들어갔을 때, 국민들의 반응은 서늘하였습니다. 왜냐하면 PD수첩의 MBC, 시사보도의 문화방송이 현 정권들어서 공정성에 크나큰 훼손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공영 방송으로서의 지위를 누리기만 한 것에 대한 비난 여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 MBC 노동조합의 진정성은 국민들로부터 이미 인정받음


그러나 방송사 파업 최선봉에 서고 무노동 무임금의 조건을 견대내며 137일이라는 초유의 파업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으니 노조원들의 진심을 알게 되었고, 이들이 정말로 장한 일을 해내고 있구나에 대한 충분한 공감이 생겼다고 봅니다. 


이제 MBC 파업은 거의 막바지에 이른 것 같습니다. 국민의 가장 큰 권리인 중에 하나인 '알 권리'와 예능 드라마를 통한 '즐거움의 권리'에 대해 정부는 책임을 회피하고 있으며, 보수 언론은 함께 침묵하고 있고, 옳고 그름을 따져야하는 기관은 방치를 하고 있습니다. 



▲ 국민의 힘만이 파업을 멈추게 할 수 있다. 


이제 국민들의 동의를 얻어 진실을 밝혀야된 때가 된 것 같습니다. 100만명의 국민이 김재철 사장 구속 수사에 대한 서명을 낸다면,  그리고 MBC가 빨리 정상화되길 원한다면, 그 요구와 압력은 상당할 것이라고 봅니다. 여기에 대해서도 반응하지 않는 권력이 있다면 그것은 국민을 무서워하지 않는, 시민을 무시하는 썩은 권력임이 분명합니다. 





신혼의 단꿈에서 알콩달콩 사랑 이야기 하면서 지낼 시기에 문지애 아나운서가 젊음의 거리 신촌을 찾은 이유는 이것이었습니다. MBC의 공정성 확보, 빠른 시간 안에 김재철을 구속 수사하고, MBC가 정상화되는 것이었습니다.  


얼마전 누구처럼 '시청자'를 팔지도 않고 몸소 거리로 나가 열심히 서명을 받고 뛰는 문지애 아나운서의 모습이 5월의 신부만큼이나 눈부시고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런 사람이 뉴스를 진행해야 올바른 사실과 보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MBC 100만인 서명 운동에 여러분도 참가하세요. 그래야 TV를 통해 문지애 아나운서를 다시 볼 수 있고, 온전한 무한도전도 시청할 수 있습니다. 



[모든 사진 'MBC노동조합']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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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daddymoo.tistory.com BlogIcon 아빠소 2012.06.14 07: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 조금만 더 고생하면 됩니다. 조금만 더 참고 견디시길...

    • Favicon of http://license119.com/newki BlogIcon 자격증무료자료받기 2012.07.18 09: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문지애 명동거리글 잘 보았습니다.. 아래 자격증관련 정보도 있네요..

      유망 직종 및 모든 자격증에 대한 자료를 무료로 제공 받을수 있습니다..

      유망 자격증을 종류별로 무료 자료 신청가능하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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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Lee 2012.06.14 08: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잠실도 와주세요..적극응원합니다..힘내시길

  3. Favicon of http://weblogger.tistory.com BlogIcon 진검승부 2012.06.14 09: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방송을 할 것 같은 멋진 방송인으로 생각됩니다~~

  4. Favicon of http://yeogangyeoho.tistory.com BlogIcon 여강여호 2012.06.14 09: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떤 결혼보다 의미있고 특별한 신혼이 될 것 같네요...
    화이팅입니다. 끝내 이기리라....

  5. 루시사랑 2012.06.14 11: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어제 홍대 전철역앞에서 서명했답니다.
    제발 빨리 제대로된 MBC PD 수첩과 2580, 뉴스 보고싶습니다.

  6. Favicon of http://blog.daum.net/hmminju BlogIcon 한결같이 2012.06.14 14: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지애아나운서 돌아올 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조금만 더 힘을 내시기를...

  7. Favicon of http://datafile.tistory.com BlogIcon 신기한별 2012.06.14 19: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남역에서도 서명운동 하더라구요. 주요 번화가에 서명부지가 마련되어있나 봅니다.

  8. 비산라면박스 2012.06.29 16: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만나면 좋은친구! MBC 가 예전의 친한친구로 되돌아 오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함 여름이 코앞인데 많은 노조원분들 건강 별탈없길 바랍니다!

  9. Favicon of http://blog.naver.com/wkdwlqhd1 BlogIcon 42114 2012.07.18 09: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국 대낮에 여자한테 약먹이고
    약에쩔어 몸도 못겨누는 여자
    옷벗기고 성추행하는데 지나가는 중국인들
    말리긴 커녕 일상인듯 쳐다보지도않네요 ㅠㅠ...
    관련영상 링크입니당
    http://blog.naver.com/wkdwlqhd1
    영상보고 경각심을가지도록해요우리 ㅠ_ㅠ..
    혹시 여성분들 중국 유학이나 여행가시면
    절대로 혼자다니시지 마세여 ㅠ_ㅠ!!

  10. Favicon of http://www.passres.com/nike-hyperdunk-x-2012-c-36.html BlogIcon Nike Hyperdunk X 2012 2012.12.18 15: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특히 당시 '박연차 리스트'로

  11. Favicon of http://luvne.com BlogIcon luvne 2013.08.02 20: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특히 당시 `박연


우리말을 사랑해야 합니다. 올바른 표준어를 사용하고 외래어나 비속어를 사용하면 안됩니다. 그러나 요즘 돌아가는 일들을 보면서 기존의 아름답고 바른 언어로는 표현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여 새로운 급조어가 무성히 생겨나고 있습니다

 

 

▲ 요즘 세상을 딱 표현하기 좋은 단어 '멘붕'

 

 

<추천 꾹><손바닥 꾹>

 

그 중에 가장 최고봉은 '멘붕'입니다. 요즘 뉴스란을 보고 있으면 이 단어처럼 현재 상황을 잘 표현한 것은 없을 듯 합니다. 이름하여 '멘탈 붕괴' 바로 멘붕이 요즘 최고의 히트어로 자리잡는 이유입니다. 

 

 

[무한도전 폐지검토, 무한도전 200회 특집. ©MBC]

 

어제는 무한도전 외주화 검토 소식에 네티즌들이 발끈했던 하루였습니다. 만화가 강풀씨는 한마디로 '무도 건들지마'라고 짧지만 강하게 어필하였고, 그 외에도 외주화에 반대하는 무도팬들의 성토가 각종 게시판에서 이어졌습니다.


파업이 시작되고 방송 프로그램 '외주화'는 어제 처음 나왔던 이야기가 아닙니다. 공정방송 사수를 위해 파업을 벌이고 있는 노조에 대해, 김재철 사장은 처음부터 예능 드라마의 외주화와 뉴스 보도의 계약직화를 공공연하게 말해왔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MBC 대표 예능 <우리들의 일밤>은 외주 제작되어 1.7%라는 애국가 시청율을 기록하며 MBC 예능 대참사의 전주곡을 날렸습니다. 

 

 

 

▲ 외주화의 처참한 결과에도 불구하고 '무한도전 외주화'?

 

이런 처참한 결과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김재철 사장의 외주화에 대한 의지는 강해 보입니다. 그는 올 3월에 MBC의 '공채 폐지' 방침을 천명하였고, '예능 드라마 PD와 몇 억 원씩 주고 프로그램 건당 계약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체적인 방안까지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제는 MBC 예능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무한도전까지 '외주화'하려는 고집을 부렸던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은 무한도전 외주화를 넘어 '폐지설'까지 등장하고 있습니다. 한 언론에 따르면 김재철 사장이 임원진 회의에서 언급했던 무한도전 외주화 검토 가능성이 보도되고 시청자들로부터 강한 반발이 나오자 입장 변화를 기대했지만 13일 오히려 무한도전 폐지 방안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사실을 인 보도하였습니다 (관련기사)

 

 

 

▲ 외주도 부족하다, 이제는 폐지

 

이쯤되면 막나가자는 것인데, MBC가 멘붕이 아닌가라는 의구심이 드는 내용입니다. 아니면 이렇게 무한도전을 가지고 흔드는 의도가 무엇일까라는 의혹이 들기도 합니다. 끝도 모를 MBC노동조합의 장기 파업에 대해 사측이 쓸 수 있는 카드는 징계와 대기 발령, 대체 인력 모집 등 거의 다 써보았지만 현재 노조는 전혀 미동도 없고 도리어 파업의 열기는 더욱 강력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한 예로 136일째 파업을 하고 있는 MBC 노동조합의 파업 참가자 수가 처음 시작할 때 586명에서 현재는 8백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원래 파업이라는 것이 시간이 지날수록 지치고 힘든 것이 생업을 유지하는 조합원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하여 장기 파업에 이를 경우 대열을 이탈하는 노조원수가 많아지는 것이 당연한 것입니다.

 

 

 

▲ 시간이 갈수록 더욱 강해지는 MBC 파업

 

그런데 이번 MBC 파업의 경우 방송사 최장기 세계 기록을 갱신하고 있으면서 도리어 파업 참가자수가 늘어나고 있는 반대의 상황이 연출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예에서 알 수 있는 것이 바로 이번 파업이 단순한 복리 후생, 임금 인상 등의 단순 파업이 아니라 언론인으로서 공정 방송 사수를 위한 인간으로서 양심을 건 싸움이라는 것입니다.

 

대의 명분에서 취약한 MBC 사측이 해도해도 안되니까 이제 무한도전 흔들기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습니다. 무한도전 이슈를 공론화하여 무한도전이 외주화의 위기. 폐지설을 자초한 것이 자신들이 아니고 노동조합의 불법 파업이다 라는 결론을 이끌어내기 위한 꼼수로 보입니다

 

 

 

▲ 무한도전 흔들기, 꼼수?

 

하지만 시민들은 그렇게 멍청하지 않았습니다. 현재 무한도전 외주화 관련, 폐지 관련 게시판에 올라오는 글을 보면 노동조합을 욕하는 사람은 거의 없고, 김재철 사장에 대한 성토가 높아만 가고 있습니다. 이 정도 비난을 받으면 멘붕에 빠질만도 한데 전혀 반응이 없고 무덤덤한 것이 MBC 사측의 지금까지 반응이었습니다.

 

어쩌면 이미 파업 초기, 노동조합이 제기했던 법인카드 남발과 무용가 J씨 몰아주기에서 멘붕상태에 빠져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런 멘붕 상태이기에 무한도전과 같은 재미와 즐거움은 물론 매니아 층이 형성된 방송에 대한 외주화 또는 페지설을 언론에 흘리며 여론을 움직여 보려는 꼼수를 부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현재 MBC 멘붕 상태는 생각보다 깊은 것 같습니다. 무한도전 폐지설은 그야말로 '썰'로 끝나야겠지만 'MBC 멘붕설'은 사실로 드러날 것 같습니다.

 

 

 

▲ MBC 멘붕설 VS 무한도전 폐지설

 

현재 MBC 사장은 법인카드 남발과 특정 무용인을 밀어준 것에 대한 노조의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 중 한가지라도 사실로 밝혀진다면 MBC가 '멘붕'이 빠지는 것은 당연합니다.. 사람이 멘붕 상태가 아닌데도 MBC 사장으로서 '무한도전을 폐지하겠다, 외주화 하겠다'는 것은 극히 상식적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MBC 멘붕설'과 '무한도전 폐지설' 어느 것이 진정한 '썰'로 자리잡을 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됩니다.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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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timecook.tistory.com BlogIcon 소춘풍 2012.06.13 18: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로 폐지 카드를 꺼낼줄이야...
    MBCevery1 에서도 재방 해주던 것도..
    멈출까요? 음음.. 폐지 카드 완전! ㅠ

  2. Favicon of http://www.passres.com/nike-hyperdunk-x-2012-c-36.html BlogIcon Nike Hyperdunk X 2012 2012.12.18 15: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학생운동에 참여한 경력이 있는


막장은 드라마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MBC 파업 사태가 막장으로 치닫고 있는 것 같습니다. MBC 사측은 지난 1일에 이어 피업에 참가중인 노조원 35명에 대한 추가 대기발령 조치를 단행했습니다. 2차 대기발령자 명단에는 최일구 부국장, 정형일. 한정부 부장 등 기자 10명이 대기 발령을 받았고, 이우환 PD, 한학수 PD 등 9명, 김경화, 최현정, 최율미 아나운서도 명단에 이름이 올랐습니다. 



<추천 꾹><손바닥 꾹>



[시민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는 최현정 아나운서 , 이번 대기발령자 명단에 이름이 올랐다]



▲ 경력직으로 입사한 사원에 대한 협박


그리고 경력사원 11명 중 9명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들은 해고도 가능하다는 협박까지 나왔다고 하니 상황이 악화일로로 치닫는 듯 합니다. MBC 경력기자로 올해 11명이 정식 발령을 받았는데 이들은 입사하고 업무를 시작하자마자 파업을 맞이하게 되었고, 노조 예외 부서의 1인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파업에 참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들에 대해서는 파업이 끝나고 반드시 '해고'를 시키겠다는 MBC 간부의 말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 모든 문제의 원인 제공자 딱 한사람만 물러나면 될 일을 멀쩡한 직원들에게 징계도 모자라 대기발령까지 내리고 MBC는 너무 심하게 망가져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도대체 MBC에 몸담고 있는 사람으로서 이렇게까지 방송을 망치고서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최장기 방송사 파업 135일째


현재 MBC는 135일째 파업 중이고 노조원들이 지금까지 김재철 사장이 공영 방송의 사장으로서 온당치 않다는 여러가지 증거를 제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누구하나 이것을 문제 삼으려 하지 않고, 책임질 생각조차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MBC 파업이 장기화될수록 시청율은 떨어지고, 감각도 잃어가면서 파업이 멈춘다해도 복구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로해 보입니다. 


결국 공중파 방송사 하나가 사장 하나 잘못 뽑아서 완전히 망가져가고 있는 것을 우리는 날짜를 세어가면서 목격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MBC가 망가져가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 하나가 또하나 나왔으니 김재철 사장이 언급했다는 무한도전 외주화 입니다. 



▲ 무한도전 외주화


무한도전은 현재 19주째 결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양심적인 무한도전 팬들은 무도가 보고 싶은 것은 사실이나 이번 MBC파업의 대의가 확실한 만큼 참고 기다리겠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런데 MBC의 경영 철학은 회사를 살리는 것이 아니라 그때그때 땜빵식으로 방송을 이어붙이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무한도전이 국민의 사랑을 받은 이유는 무도 맴버들의 개성과 익살이 넘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연출자 김태호PD의 공이 매우 큽니다. 김태호 PD가 없는 무한도전은 김치 없는 김치찌개처럼 무미건조하고 재미가 시들해 질 것이 뻔합니다. 이런 본질은 꿰뚫어보는 혜안도 없이 '무한도전'이라는 인기 브랜드를 형식적으로 살려보겠다는 생각은 진정으로 MBC를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서 나오는 미봉책 일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까지 무한도전 팬들이 참아왔던 것 역시, 외주로 만드는 영혼이 없는 무한도전을 보기 위함이 아니라 김태호PD가 오직 일에만 집중할 수 있으며, 더 나은 방송 환경 속에서 무도를 만들 수 있게 해야한다는 생각에서 였습니다. 



▲ 무한도전에 대한 이해가 떨어지는 MBC사측


그런데 무한도전 외주화 검토를 언급한 MBC사측은 시청자의 마음을 헤아릴 줄도 모르고, 무엇이 무한도전의 힘인지 잘 모르는 미숙함에서 결국 최악의 수를 질러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것을 살펴보면 누가 진정을 MBC를 위하고, 아끼고, 사랑하는지 금새 알 수 있습니다. 





무한도전 외주화는 결사 반대입니다. 너무나 오랫동안 무도 없는 세상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혹'할 수는 있겠지만 그것은 혼이 빠진 방송이 될 것이며 얼마가지 않아 쇠락의 길을 걸을 게 뻔하기 때문입니다. 


▲ 무한도전 외주화? 김재철 사장이 퇴진해야할 또한가지 이유


이번 무한도전 외주화로 말미암아 김재철 사장은 퇴진해야할 한가지 이유를 더 채우게 되었습니다. 이제 무한도전 팬도 무도가 망가지는 것을 막기위해 김채철 사장 퇴진에 앞장서게될 것 같습니다.시간이 지날수록 MBC파업은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고, 더욱더 어둠 속으로 빠져드는 것 같아 매우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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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daddymoo.tistory.com BlogIcon 아빠소 2012.06.12 19: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만약 무한도전을 외주화 한다면 유재석을 비롯해 멤버들도 촬영을 보이콧 해야한다고 봅니다.
    김태호PD나 시청자들을 위해, 그정도의 의리는 기대해도 되지 않을까요?

    • Favicon of http://license119.com/newki BlogIcon 자격증무료자료받기 2012.06.13 08: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외주화글 잘 보았습니다.. 아래 자격증관련 정보도 있네요..

      유망 직종 및 모든 자격증에 대한 자료를 무료로 제공 받을수 있습니다..

      유망 자격증을 종류별로 무료 자료 신청가능하다고 하네요..

      신청 해보세요 -> http://license119.com/newki

  2. Favicon of http://gamjuu.tistory.com BlogIcon 즈라더 2012.06.12 19: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계약 때문에 출연할 수 밖에 없는 맴버들이..ㅠㅠ

  3. Favicon of http://datafile.tistory.com BlogIcon 신기한별 2012.06.12 20: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철이 하나때문에 여러사람 피해본다..
    철면피의 대가 재철이..... 지 맘에 안들면 짤라버리는....

  4. Jane 2012.06.13 04: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맙습니다. 잘 읽고 갑니다. 정말 재처리쓰레기하나때문에 여럿이 피해를 보는군요.

  5. Favicon of http://www.naver.com/alfrkfn1215 BlogIcon 무한도전광팬 2012.06.13 06: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철아.. 잘가 교도소... 돈 그리 받아 먹고 맘에 안들면 다 짤라버는 ㄱ ㅓ지세상,,, 그중에 재철이 잇엇다

  6. Favicon of http://weblogger.tistory.com BlogIcon 진검승부 2012.06.13 09: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4년까지 임기를 채우겠다는데...참 갈 길이 멀어보입니다.

  7. Favicon of http://blog.daum.net/hmminju BlogIcon 한결같이 2012.06.13 09: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방송도 외주화, 사람도 외주화...
    그럼 머가 남지.

  8. Favicon of http://catchrod.tistory.com BlogIcon 니자드 2012.06.13 09: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러다 모두 외주로 주고, 방송사는 방송만 한다는 완전 아웃소싱이 이뤄질 지도 모르겠네요^^ 헛웃음이 다 나옵니다.

  9. Favicon of http://www.passres.com/nike-hyperdunk-x-2012-c-36.html BlogIcon Nike Hyperdunk X 2012 2012.12.18 15: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국 유권자들에게 “


MBC 파업 105일째 입니다. 참으로 길고도 험난한 여정을 MBC 노동조합이 헤쳐가고 있는 중입니다. 사람이 하는 일이라 이탈자도 나오고, 인간적 고뇌에 빠지는 노조원들도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자신이 몸담고 있던 직장을 4개월 정도 다니지 못한다고 하면 여러가지 생활의 변화가 생길 것입니다. 그러면 심경의 변화도 따르고, 번민도 커지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긴 시간을 묵묵히 그리고 단단히 파업 대열에 동참하고 지켜오는 노조원들이 참으로 존경스럽고 대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손바닥 꾹><추천 꾹>



▲ 종교적 계시에 의한 앵커자리 복귀 


주말 뉴스데스크에는 양승은 아나운서가 종교적 계시에 따라 앵커 자리를 맡았습니다. 종교는 초월적인 지위를 갖습니다. 세상의 어떤 기준과 비난도 종교적 계시만 있다면 고통이 기쁨이 되고, 상처가 훈장이 되는 독특한 정신적 메카니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종교적 계시가 없는 사람들이 보기에는  전혀 이해할 수 없는 행동 양식을 보여도 전혀 꺼리길 것이 없습니다. 이것은 종교의 역기능과 순기능 모두가 함께 녹아 들어가 있는 상황인데 종교를 가진 사람은 담대히 뻔뻔해질 수 있고, 종교가 없는 사람은 합리적으로 열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 시청자를 위해 앵커자리 복귀 


어제 MBC 주말 뉴스데스크는 안 보았습니다. 볼 필요도 없고, 볼 가치도 없다고 생각해서 입니다. 그런데 무슨 대단한 일이라도 생긴 듯, 다른 프로그램 선전 시간에 티저 영상을 통해 새로운 앵커를 소개하고 광고를 하더군요. 이렇듯 노동조합이 파업 중에 본인들의 의사와 상관없이 앵커를 교체하고 새로운 앵커를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행동 참 보기 안좋았습니다. 이런 행동은 상대방을 무척 약오르게 만들고, 배신감과 자괴감을 느끼게 할 것이 분명합니다. 주말 뉴스데스크의 원래 앵커는 최일구, 문지애 였습니다 새롭게 그 자리를 꿰찬 사람들은 나중에 서로가 서로를 어떻게 대하고 만날지 생각만 해도 불편합니다. 





평일 9시 뉴스데스크 앵커였던 배현진 아나운서는 지난 금요일날 기습 복귀로 사람들은 놀라고 당황하게 만들었습니다. 포털 사이트 검색어 1위 최장 기간 여자 아나운서로 기록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엄청난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배현진 아나운서가 끝까지 방송 복귀를 거부했다면 주말 뉴스데스크 문지애 아나운서처럼 그 자리를 잃었을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 파업으로 가장 잃을 것이 많았던 뉴스데스크 메인 여성 앵커자리  


생각해 보면 MBC노동조합의 파업에서 가장 많은 것을 잃을 수 밖에 없었던 사람이 평일 뉴스데스크를 진행하던 배현진 아나운서 였던 것 같습니다. 여대생들의 선망의 대상 1호 직업인 아나운서 중에서도 꽃이라 할수 있는 메인 뉴스의 앵커로 있었기 때문입니다. 가장 높은 곳에 있었으니 파업이라는 디폴트 상황에서 가장 손해가 클 수 밖에 없었던 처지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녀의 방송복귀를 대놓고 비난만 할 수는 없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도 그 상황, 그 자리에 올랐을 경우 자신이 쌓아올린 자리를 훌훌 털어버릴만큼 용기 있고, 담대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배 아나운서의 행동이 용인될 수는 없습니다. 배 아나운서는 사내 게시판에 글을 올렸고, 그 글은 엄청난 뒤끝을 남겼습니다. 무척이나 고뇌에 찬 어쩔 수 없는 결정이라고 항변하고 있지만 내용을 들여다 보면 자신을 지키기 위한, 자신의 욕망에 관한 이야기 였습니다. 그런데 거기다 시청자를 내세우고, 진실과 사실의 촘촘한 경계라는 형이상학적 용어로 진실을 가렸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현장에서 파업에 임하고 있는 동료들의 마음을 무척이나 힘들게 만들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배 아나운서는 아마도 현재의 MBC에서는 관심받는 앵커이겠지만 앞으로 한국 방송 언론에서는 전혀 신뢰받지 못하는 아나운서가 되지 않을까 우려 됩니다.




 [다음(DAUM)에서 진행하고 있는 UP&DOWN)]



▲ 언론인은 시청자를 위해, 정치인은 국민을 위해 결단? 


시청자를 위해 힘든 결정을 내렸다고 하는데 정작 시청자들은 그녀의 방송복귀를 전혀 환영하지 않는 분위기 입니다. 이것은 마치 정치인들의 선거철만 되면 나오는 국민 사랑 캠페인과 비슷합니다. 항상 국민을 위해 선택하고 어려운 결단을 했다고 하는데 정작 국민들은 관심도 없고, 전혀 국민의 이익과 상관없는 자기 좋은 일들만을 일삼는 정치 멘트와 무척 흡사해 보입니다. 



▲ 인터넷은 찬반양론으로 뜨겁게 달아올라


그래서 인터넷이 온통 난리입니다. 배현진 아나운서 관련 유명 아나운서들의 반응까지 실어나르며 MBC파업과 앵커 복귀 등에 대한 찬반양론이 격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연예인만큼이나 대중의 인지도가 높은 아나운서들이 파업을 탈퇴하고, 남은 자들은 비난을 하고 있으니 언론의 훌륭한 먹이감이 되기에 충분한 이슈가 된 것입니다. 


사실 이 논란 속에서 놓쳐버린 핵심은 배현진, 양승은 이런 사람들이 노조를 탈퇴해서 조금은 얌체처럼 앵커에 복귀했다는 것이 아니라. MBC노동조합이 100일 이상 파업을 벌이고 있고, 이런 장기 파업에 책임을 져야 하는 관계당국은 팔짱만 끼운 채 방관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이 여자 아나운서의 방송복귀보다 중요한 사실인데 우리는 핵심은 보지 못하고 가지처럼 무성한 가십거리에 집중하고 있는 것입니다. 



▲ 이 모든 것의 책임은 현 정권


단지 여성 앵커가 방송 복귀했다는 사실 보다 국가의 주요 방송사가 거리로 나앉아 105일째 파업을 하고 따라서 뉴스는 김이 빠지고 공정성에 심각한 문제가 생겨나 국민 여론을 올바르게 이끌지 못한다는 위험성에 더 주목해야 합니다. 그리고 MBC파업이라는 사실보다 이런 파업이 발생할 수 밖에 없었던 현 정권의 방송 장악 음모가 결국 이 모든 파국과 진흙탕 싸움의 원인이라는 진실을 알아야 합니다. 


배현진, 양승은 이번 파업만 없었더라며 단아하고, 반듯한 이미지로 시청자의 사랑과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행복한 방송생활을 할 수 있었을텐데. 이미 물은 엎질러진 것 같습니다. 배현진 아나운서가 사내 게시판에 올렸다는 '진실과 사실 사이의 촘촘한 경계' 그녀가 이것을 제대로 이해했더라면 좀더 지혜로운 결정을 내렸을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안타까움이 남습니다. 



▲ 눈에 보이는 사실과 근본적 진실을 알아야


배현진 아나운서가 노조를 탈퇴하고 앵커에 복귀했다는 사실

MBC 공정방송 사수와 김재철 사장 퇴진을 위해 파업을 벌인다는 사실


↗         ↑        ↖


현 정권의 언론 장악 음모와 여론 조작을 위한 탐욕의 정치 : 진실



우리는 그 진실을 봐야 하는 것이고, 여성 앵커 한명 방송 복귀를 하던 말던 세상이 달라질 것은 없고, MBC 파업이 승리하더라도, 현 정권의 언론 장악 음모에 대한 진실을 파헤치고, 책임자를 처벌하지 않으면 세상은 눈에 보이는 일부 사실만 바뀔 뿐 근본적인 진실은 우리 곁으로 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 단지 여성 아나운서가 방송에 복귀했을 뿐인데


단지 여성 앵커 두명이 방송에 복귀했을 뿐인데 세상은 마치 무슨 큰 일이라도 난 듯, 찬반양론에 꼬리에 꼬리를 물며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런 일이 생겨난 근본 이유는 두 여성 아나운서의 개인적 성향에 촛점을 맞추는 것보다 공정하기 못한 방송과 그것을 용인하는 현 정권의 탐욕에 있습니다. 


좋은 시스템 안에서는 개인의 성향도 잘 다듬어지고 개선될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나쁜 시스템 안에서는  제 2, 제 3의 이탈자와 배신자들이 속출한 가능성이 커집니다. 그런데 그런 이탈자가 나올 때마다 모두를 적으로 간주한다면 우리의 존재 기반은 취약해집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너무나 연약한 일개 개인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잘난 개인들이 세상에 대해 운운하는 것은 불필요합니다. 잘못된 세상의 시스템을 바꿔야하는 것이고 이것을 위해서 개인들이 연합하고 함께 힘을 모으는 이유입니다. 



▲ 반드시 파업에 승리해야하는 이유


MBC파업 105일째 너무도 잘하고 있습니다. 이탈자가 앞으로 더 나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궁극에 승리를 한다면 중간의 이런 시련 정도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반드시 승리하여 이탈한 사람들까지 끌어안을 수 있는 좋은 시스템을 만들었으면 합니다. 하지만 지금 패배한다면 명분도 사라지고 회사 내에서의 인간관계 또한 잃어버리게 될 것입니다. 여성 앵커들의 노조탈퇴, 방송복귀로 MBC 노동조합은 이번 파업에서 꼭 승리해야할 새로운 이유들이 추가되었습니다.파업 중에 잃었던 자리를 다시 찾아야 하고, 이탈했던 사람들도 품에 안아야 할 것입니다.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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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license119.com/newki BlogIcon 자격증무료자료받기클릭 2012.05.13 08: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배현진글 잘 보았습니다.. 아래 자격증관련 정보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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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12.05.13 11: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옛날 생각이 납니다.
    전교조에 가입한 교사를 학교가 회유를 하려고 온갖 수법을 썼지요.
    부모들이 찾아와 단식을 하고, 빨갱이 물이들었다고 부모를 협박하고... 결국 해직을 칼날이 다가 왔을 때 각각 다른 길을 걸어갔던 동요들을 보며 씁슬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끝내 1천6백여명만 해직 됐지만...
    생계때문에 어쩔 수 없이 떠나는 동요를 욕할 수는 없었지만 출세를 위해 간다면 변절이 아닐런지요?
    자신은 시청자를 위한다면 남은 동료는 나쁜 사람일까요?

  3. Favicon of http://areadi-music.tistory.com BlogIcon 아레아디 2012.05.13 1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말도 오늘 하루 남았네요..ㅎㅎ
    완전 잘 보내시고,,
    내일을 위한 준비!!
    화이팅입니다^^

  4. Favicon of http://yeogangyeoho.tistory.com BlogIcon 여강여호 2012.05.13 12: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론장악의 수혜를 톡톡히 누린 새누리당은 여전히 방관으로 일관하고 있고
    진보라는 사람들은 밥그릇 싸움에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르고 있으니
    파업의 끝이 보이지 않는군요..
    이들 아나운서들의 복귀가 실망스럽긴 하지만 개인의 선택을 두고 비난까지 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다만 이렇게 상황을 꼬이게 만들고 있는 아니면 방치하고 있는 정치권에 대한 압박이 있어야하지 않나 싶네요.

  5. 체게바라 2012.05.13 16: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뇌 여성아나운서 두명 뉴스앵커루 복귀 한다고해서 시청률이 올라가나? 어차피 뉴스내용이 그대로인데 그둘이 복귀해봐야 시청률은 그대로고 남은 조합원들은 더 똘똘뭉칠텐데 복귀한 두명만 영원히 씻을수없는 오명을 안고 살아가야하는 불쌍한 인생이 되었다. 나쁜놈들~

  6. 씁씁하네 2012.05.14 10: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딜가든 동료를 배신하는 구사대가 존재한다는게... 어떤 논리이든 배신자의 변명은 궤변에 불과하죠.

  7. MOUN 2012.05.15 16: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은자들의 질투 시샘이 애처롭구만

  8. Favicon of http://ㅇ BlogIcon 이녕 2012.05.29 21: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 엠비씨 고아팬인데 저년나오고 안본다,,,

  9. Favicon of http://www.passres.com/nike-hyperdunk-x-2012-c-36.html BlogIcon Nike Hyperdunk X 2012 2012.12.18 14: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속된 PD가 아니라

  10. BlogIcon indipark62 2013.01.31 09: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배현진아나운서는 어쩔수없는 시청자와의 약속을 위해 복귀한 것이라고 봅니다. 어떤 누구와도 결탁은 전혀없으리라 믿습니다. 예쁘게 봐주고 싶군요. 신참내기가 무슨힙이있었겠습니까? 앞으로 좋은 일 많이 하도록 격려해주고 배려해주면 어떨까 싶습니다.



"17
대 당선자들은 오늘 하루 거리로 나가서 당선 사례를 했습니다
유권자들은 한결 같이 깨끗하고 희망을 주는 정치 좀 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299
명 당선자 여러분들 제발이지 싸우지 마세요
머슴들이 싸움하면 그 집안 농사 누가 짓습니까
?"


위의 글은 MBC 주말 뉴스데스크 최일구 앵커 어룩 중에 한편입니다. 뉴스 앵커가 국회의원들을 머슴이라고 서슴치 않고 부른 것은 어록에 기록될 정도로 재미있는 일이었습니다.

 
전 최일구 앵커가 좋았습니다. 왜냐하면 근엄하고 바른 모습으로 앉아 있어야 하는 뉴스 앵커자리를 농담도 하고 웃길 수도 있는 편안한 자리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그의 그런 행동에 대해 찬반 양론이 있었지만 저는 일단 저를 즐겁게 해주었기에 좋았다는 것입니다.


[배현진 아나운서를 고개 떨구게 만든 최일구 앵커!,  출처:MBC]
 

<손바닥 꾹><추천 꾹>

그러던 최일구 앵커가 갑자기 포털 사이트 검색어 순위권에 올아섰습니다. 가끔 빵 터지는 자신의 돌발 어룩으로 검색어 순위권에 진입한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 순위에 든 것은 최일구 보직 사퇴라는 다소 긴 검색어 덕분이었습니다. 

MBC 노동조합은 지난달 30일부터 김재철 사장 퇴진과 언론의 공정성 회복을 위한 파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메이저 언론사의 고의적 무관심과 김재철 사장의 두문불출 회사에 나타나지 않는 이유 등으로 MBC 파업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 않고, 파업의 효과 또한 잘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주말파업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주말에 집중되어 있는 무한도전과 같은 예능 프로의 결방에만 따라붙는 수식어로 MBC파업이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을 뿐입니다.


이가 아니면 잇몸이라도 쓴다고, 뉴스 진행은 젊은 앵커가 자리를 비운 곳에 간부급 비노조원 앵커들이 자리를 채웠고, 외주 제작 체제로 정규 프로그램들을 메꾸고 있는 실정입니다.  

[으랏차차 MBC 파업 콘서트 중]
 

그러한 가운데 우리의 어록맨 최일구 앵커가 주말을 하루 앞두고 자신의 주말 뉴스데스크 메인 앵커 자리를 사퇴하고 젊은 노조원들과 파업에 동참하겠다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난 것입니다.
 
나이가 들면 생각과 행동이 신중해지고, 지킬 것과 가려야 할 것이 많아집니다. 그래서 나이 지긋한 사람들은 파업에 소극적인 것이고 젊은 노조원들이 앞장서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MBC 파업도 예외는 아니었는데 최일구 앵커와 같이 부국장급이 보직까지 사퇴하면서 파업에 동참한다고 하니 기존 노조원들에게는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가 잃어버린 것은 뉴스 앵커라는 보직이지만 앞으로 그는 MBC 뉴스 공정성 회복을 위해 함께 했다는 명예를 얻게 될 것입니다. 


언제부터인가 언론은 권력이 되었고
, 실제로 언론사 출신들이 정계에 진출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특히 뉴스라는 매체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바르고 정직한 이미지를 심어주는 뉴스 앵커맨들은 정치 입문 1순위이며, 국회의원 또는 정부 요직으로 가는 등용문처럼 되었습니다.

똑똑하며, 말 잘하고, 얼굴 되는 3박자를 두루 갖춘 언론인을 정권의 실세들이 가만 놔 둘리 없고, 스스로 자신들도 그 길을 원하였던 것 같았습니다.


엄기영 전 MBC 사장, 새누리당

김은혜 전 MBC 기자 뉴스 앵커, MB정권에서 청와대 대변인

맹형규 전 SBS 뉴스 앵커, 현 행정안전부 장관

이윤성 전 KBS 뉴스 앵커, 새누리당 국회의원

유정현 전 SBS 아나운서, 새누리당 국회의원

전여옥 전 KBS 기자, 새누리당 국회의원

한선교 전 MBC 뉴스 앵커, 새누리당 국회의원

박선규 전 KBS 뉴스 앵커, 새누리당

이계진 전 KBS,SBS 아나운서, 새누리당 국회의원

류근찬 전 KBS 뉴스 앵커, 자유선진당 국회의원

정동영 전 MBS 뉴스 앵커, 통합민주당 국회의원

박영선 전 MBC 뉴스 기자, 통합민주당 국회의원

신경민 전 MBC 뉴스 앵커, 통합민주당 대변인

[정계 진출 뉴스 앵커 또는 기자들]
 
위의 뉴스 앵커 또는 아나운서 출신 정치인들을 보면 뉴스 앵커 자리가 그리 호락호락한 자리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처세만 잘하면 출세를 할 수도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는 것입니다.

[출처 : MBC]

그런데 최일구 앵커는 국회의원 내지는 정부 요직에 오를 수 있는 잠재력 있는 앵커 자리를 초개와 같이 던져버리고 한참 격이 떨어지는 노조원(?)으로 복귀하여 파업에 동참한 것입니다.


저는 이점에서 최일구 앵커에게 큰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

사람들은 노동조합이 파업을 하고 거리로 나서는 것을 무척 쉬운 일로 생각합니다. 특히 요즘의 파업은 화염병을 들고 파이프를 휘두르며 경찰과 대치하는 파업이 아니라, 아주 평화롭고 재미있게 파업의 상황을 외부에 알리다 보니 노조원들이 가지는 비장함이나 긴장감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예나 지금이나 파업하다가 잘못되면 직업을 잃게 된다는 것과, 경찰에게 붙잡힐 수 있다는 점을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러하기에 결혼하고 아이들 학교 다니는 집안의 가장이 파업에 뛰어들어 세상의 정의만을 외치기에는 두려움이 많이 앞서는 것이고, 그래서 나이든 직원들이 파업에 동참 못하는 것을 이기적이다 나쁜 놈이라고 매도만 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으랏차차 MBC 파업 콘서트 중]

그런데 나이도 지긋이 드셨고(1960년 생), MBC 간판급 뉴스 진행자인 최일구 앵커가 불현 듯 보직 사퇴를 선언하고 파업에 동참한다는 것은 그가 평소에 뉴스에서 보여주었던 파격돌출행동의 연장성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가 이번 MBC파업에 동참하는 순간 최일구 앵커는 혹시나 앞으로 있을지 모르는 새누리당의 영입 기회가 순위권을 넘어 대기권 밖으로 날라갔으며, 보수 진영과는 돌아올 수 없는 루비콘강을 건넌 것으로 보입니다.

최일구 앵커가 빠진 주말 뉴스데스크를 누가 진행할지 참 궁금합니다. 최일구 앵커가 MBC 파업에 동참하겠다고 차버린 자리를 메꿔야 하는 사람은 최 앵커의 대의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뜻인데 최일구가 앵커가 이번 보직 사퇴로 얻게 된 인기만큼의 비난을 받을 자리로 보입니다. 이 어려운 잔을 누가 받게 될런지, MBC 사장님께 여쭈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MBC파업이 이제 25일째 되어가고 있습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주말에는 무한도전 뿐만 아니라 최일구 앵커의 뉴스데스크 파행이 불보듯 뻔합니다. 간부급 사원들의 사장 퇴진 요구 성명, 논설위원과 간판 앵커들 사퇴 등으로 MBC파업은 이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 같습니다.

힘내라 MBC!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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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rokmc1062.tistory.com BlogIcon 공감공유 2012.02.24 07: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mbc 기자, 직원분들 정말 고생하시는거 같습니다.홧팅입니다 ㅎㅎ

  2. Favicon of http://connieuk.tistory.com BlogIcon 영국품절녀 2012.02.24 08: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꼭 MBC 가 다시 공정한 방송을 할 수 있는 그날까지 ~~
    화이팅

  3. Favicon of http://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12.02.24 08: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일구앵커 멋쟁이군요.
    모르고 있었는데.. 저런 분이 있어 MBC는 살아날 것 같습니다.

  4. Favicon of http://weblogger.tistory.com BlogIcon 진검승부 2012.02.24 08: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일구 앵커만 나오면 흐뭇합니다^^
    참 감칠맛나는 진해을 하죠^^
    여러 문제가 잘 풀렸으면 좋겠어요.

  5. 아이디오 2012.02.24 09: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일구앵커를 다시 보게 된 사건입니다.
    명예뿐만 아니라 승리하셔서 원래 자리로 돌아가시리라 믿습니다^^

  6. 버들잎 2012.02.24 11: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일구 앵커에게 저렇게 멋있는 면이 있을줄.......
    30년전 같이 군대생활할땐 몰랐는데....ㅎㅎ
    최일구일병~ 화이팅~~~~

  7. Favicon of http://100yearbody.kr BlogIcon 푸샵 2012.02.24 13: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게요..저 빈자리를 가는 사람도...참....여튼..최일구 앵커 멋집니다. ㅎㅎ
    김재철 사장....얼마나 버티실지...^^
    부디 MBC가 국민의 입과 귀가 되어주길...

  8. 언행일치 2012.02.24 13: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떤이들은 주둥아리만 나불대고 행동으로 옮기지 못 하지만 최일구 앵커다는 다르다는 것을 다시 깨닫습니다.

  9. Favicon of http://daddymoo.tistory.com BlogIcon 아빠소 2012.02.24 13: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젠 죽이되든, 밥이되든 끝까지 물러서지 말고 싸워야 합니다.
    언론도, 권력기관도 이젠 이명박정부 눈치만 보고 있지는 않을 임기후반 아닙니까~
    이제 끝까지 버티면 이길수 있습니다~

  10. milhouse 2012.02.24 15: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처리의 등장과 함께 뉴스데스크 앵커가 된 일구씨.
    이사진까지 사장을 나가라고 한 뒤에야 노조로 옮겨온 것이 명예로울까요?
    뉴스에서 그의 모습이 정정당당했나요?
    그는 안전한, 뒤탈없는 것들만 비난하죠..
    정의는 외면하고, 재미있는 뉴스로 시청률 올리기에 앞장 섰던 일구씨가.
    김사장과 다른 점은 무었이었을까요?

    • milhouse 2012.02.24 15: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차라리 명예의 기준에서 본다면,
      무너져 가는 배에서 끝까지 저항(?)하는
      이진숙, 권재홍 앵커가 나은듯 하네요.
      결론이 옳으나 과정이 잘못된 사회.
      이 사회 부정부패가 근절이 안되는 이유 아닐까요?

    • ㅋㅋㅋ 2012.02.24 15: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최소한 mb낙하산은 아니죠.
      대다수 국민들의 비판의 대상이 아닌것도 다른점이구요.
      자신의 생각과 다르니 실질적인 이득보다 명예를 택한것도 다르군요.

    • Favicon of http://ibio.tistory.com BlogIcon 나비오 2012.02.24 17: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무슨 소리인지 잘 모르겠어요 죄송합니다

  11. 2012.02.24 15: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2. ㅎㅎ 2012.02.24 21: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민은 MBC편 입니다. 재철이 몰아내면 당당히 다시 돌아 오시면 됩니다.
    걱정마시고 끝까지 투쟁하세요~~~~

  13. 큰길 2012.02.25 00: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4월 총선만 잘 치루면 게임 끝입니다. 정신차리고 꼭 투표하시길

  14. MBC 사랑 2012.02.28 20: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직히 MBC파업해서 김재철 몰아낸다면 그 후유증하고 그 이후가 두렵습니다.
    김재철이 쫓겨나면 김재철씨는 MBC노조를 상대로 법정 공방 같은 후폭풍이 크게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구요 허구한날에 수시로 보수단체의 시위가 MBC본사에서 일어날 것 같습니다. 최악의 경우 1999년 만민중앙교회 사태 같은 것도 염두해둬야 합니다.
    조중동과 종합편성방송은 아마 MBC 까는 방송도 많이 할듯 합니다.

  15. MBC 사랑 2012.02.28 20: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직히 MBC파업해서 김재철 몰아낸다면 그 후유증하고 그 이후가 두렵습니다.
    김재철이 쫓겨나면 김재철씨는 MBC노조를 상대로 법정 공방 같은 후폭풍이 크게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구요 허구한날에 수시로 보수단체의 시위가 MBC본사에서 일어날 것 같습니다. 최악의 경우 1999년 만민중앙교회 사태 같은 것도 염두해둬야 합니다.
    조중동과 종합편성방송은 아마 MBC 까는 방송도 많이 할듯 합니다.

  16. 강원철 2012.03.05 19: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일구 만세!

  17. 풍정이p 2012.03.05 21: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구야 화이팅하고 내일이 희망차게 다가온다 오늘에 고통쯤이야






































































  18. 남영기획 2012.04.19 16: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일구 앵커님은 대통령 선거 끝나면 청와대 대변인으로 바로 갑니다. 비록 지금 몸은 힘드시더라도 마지막 힘을 다해 쥐재철이를 몰아 내십시오 그런 더러운 개가 엠비시를 망치고 있습니다 화이팅!

  19. Favicon of http://www.passres.com/nike-hyperdunk-x-2012-c-36.html BlogIcon Nike Hyperdunk X 2012 2012.12.15 12: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라질 수 있을지 모른다

  20. Favicon of http://www.officialwholesalesnapbackhats.com/beanie-hats-c-164.html BlogIcon Beanie Hats 2013.01.23 15: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모자는 특정 스포츠와 해당 팀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