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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구

최일구 SNL출연, 다소 슬프지만 나쁘지 않아 MBC 뉴스진행자 최일구 앵커가 케이블방송 tnN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가 선택한 방송은 케이블 예능 강자 'SNL코리아'였습니다' SNL코리아 이번주 초대 손님은 가수 '2AM' 이었지만 저의 관심은 최일구 앵커에게 있었습니다. [최일구 SNL 출처 : tvN]▲ 정통 뉴스 진행자가 예능으로 최일구 앵커는 정통 뉴스라고 할 수 있는 MBC 뉴스데스크의 진행자였습니다. 요즘 가뜩이나 뉴스와 시사의 예능화(?)가 진행되고 있어서 우려가 높아지는 때입니다. 진지하게 다루어야할 것 까지도 웃고 즐기며 떠드는 스타일로 변질되어가는 것은 사회의 잘못된 현상입니다. 사람들은 웃고 즐기는 것이 뭐가 그리 나쁘냐고 반문할 수 있지만 제가 말하는 비판은 그것 자체가 나쁘다는 것이 아닙니다. 굳이 뉴스와 시사가 아니.. 더보기
최일구 앵커가 MBC를 떠나는 이유, 모멸감? MBC 최일구 앵커가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최일구 앵커는 작년 MBC 파업 당시 보도국 부국장이라는 높은 보직을 내려놓으면서 파업에 참가하였습니다. MBC 입사 28년차 고참 기자가 파업에 동참할 정도로 김재철 사장 퇴진과 언론의 공정성 확보라는 명분과 의미는 뚜렷하고 정당해 보였습니다. [출처:미디어오늘] ▲ 책임질 사람들이 관심 갖지 않았던 MBC파업그러나 파업은 언론과 정치권의 무관심으로 장기화 되었고, 책임져야할 방문진과 집권 여당이 다수를 차지한 국회는 수수방관으로 일관하였습니다. 잘못한 자와 떠나야할 자가 분명하였지만 작년에 치루어진 총선과 대선에서 여당이 승리하면서 언론의 공정성은 물 건너가 버렸고 MBC 사태는 전혀 진전을 볼 수 없었습니다. 2012/02/24 - [까칠한] - 최일구 .. 더보기
MBC 최일구 앵커가 빵을 만드는 이유 최일구 앵커가 빵을 좋아해서가 아닙니다. 아니면 퇴직 이후 노후를 준비하기 위해 제빵 교육을 받는 것이 아닙니다. 최일구 앵커가 빵을 만드는 이유는 오직 친절한 MBC의 극진한 배려(?)에 의해 '교육명령'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최일구 앵커는 MBC의 뉴스 진행자로서 이름을 알렸습니다. 다소 엉뚱한 진행과 말솜씨로 '최일구 어록'을 남길 만큼 시청자들의 인기를 끌기도 했습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경우입니다. 자신이 전하는 뉴스에 동물원을 탈출한 말레이곰이 등장하면 클로징 멘트로, "말레이곰 자꾸 도망다니지 말레이~"와 같은 손발이 오그라드는 개그를 날리는 것이었습니다. 다소 딱딱하기만 했던 뉴스 진행에서 최일구 앵커의 재치(?) 있는 입담은 화제가 되었고 이후 최일구 앵커는 주말 뉴스데스크를 진행하는 MB.. 더보기
새색시 문지애 아나운서가 젊음의 거리 신촌에 간 이유? 5월의 신부였던 문지애 아나운서가 결혼 후 처음으로 영상에 얼굴을 비추었습니다. 문지애 아나운서는 MBC의 간판 아나운서이며 주말 뉴스데스크를 진행하던 앵커였습니다. 그런데 문지애 아나운서를 볼 수 있었던 곳은 TV를 통한 MBC 방송이 아니라 인터넷을 통한 유투브를 통해서 였습니다. 현재 MBC는 137일째 파업 중이고, 노동조합이 제작한 '김재철 구속수사촉구 100만 국민 서명운동' 홍보 동영상에 문지애 아나운서가 얼굴을 비추었던 것입니다. 이 얼마나 아이러니한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MBC의 스타 아나운서를 TV 정규방송이 아니라 유투브를 통해 볼 수 있으니 말이죠. ▲ 파업 기간 동안 결혼식을 치룬 문지애 아나운서문지애 아나운서는 지난 달 5월 4일, 회사 동료인 전종환 기자와 결혼을 하였고, 파.. 더보기
MBC 멘붕설 VS 무한도전 폐지설 우리말을 사랑해야 합니다. 올바른 표준어를 사용하고 외래어나 비속어를 사용하면 안됩니다. 그러나 요즘 돌아가는 일들을 보면서 기존의 아름답고 바른 언어로는 표현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여 새로운 급조어가 무성히 생겨나고 있습니다 ▲ 요즘 세상을 딱 표현하기 좋은 단어 '멘붕' 그 중에 가장 최고봉은 '멘붕'입니다. 요즘 뉴스란을 보고 있으면 이 단어처럼 현재 상황을 잘 표현한 것은 없을 듯 합니다. 이름하여 '멘탈 붕괴' 바로 멘붕이 요즘 최고의 히트어로 자리잡는 이유입니다. [무한도전 폐지검토, 무한도전 200회 특집. ©MBC] 어제는 무한도전 외주화 검토 소식에 네티즌들이 발끈했던 하루였습니다. 만화가 강풀씨는 한마디로 '무도 건들지마'라고 짧지만 강하게 어필하였고, 그 외에도 외주화에 반대하는 무도.. 더보기
MBC 대기 발령의 끝은 무한도전 외주화? 막장은 드라마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MBC 파업 사태가 막장으로 치닫고 있는 것 같습니다. MBC 사측은 지난 1일에 이어 피업에 참가중인 노조원 35명에 대한 추가 대기발령 조치를 단행했습니다. 2차 대기발령자 명단에는 최일구 부국장, 정형일. 한정부 부장 등 기자 10명이 대기 발령을 받았고, 이우환 PD, 한학수 PD 등 9명, 김경화, 최현정, 최율미 아나운서도 명단에 이름이 올랐습니다. [시민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는 최현정 아나운서 , 이번 대기발령자 명단에 이름이 올랐다] ▲ 경력직으로 입사한 사원에 대한 협박 그리고 경력사원 11명 중 9명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들은 해고도 가능하다는 협박까지 나왔다고 하니 상황이 악화일로로 치닫는 듯 합니다. MBC 경력기자로 올해 11명이 정식 발령을 .. 더보기
배현진 양승은,여성 아나운서가 방송 복귀했을 뿐인데 MBC 파업 105일째 입니다. 참으로 길고도 험난한 여정을 MBC 노동조합이 헤쳐가고 있는 중입니다. 사람이 하는 일이라 이탈자도 나오고, 인간적 고뇌에 빠지는 노조원들도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자신이 몸담고 있던 직장을 4개월 정도 다니지 못한다고 하면 여러가지 생활의 변화가 생길 것입니다. 그러면 심경의 변화도 따르고, 번민도 커지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긴 시간을 묵묵히 그리고 단단히 파업 대열에 동참하고 지켜오는 노조원들이 참으로 존경스럽고 대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 종교적 계시에 의한 앵커자리 복귀 주말 뉴스데스크에는 양승은 아나운서가 종교적 계시에 따라 앵커 자리를 맡았습니다. 종교는 초월적인 지위를 갖습니다. 세상의 어떤 기준과 비난도 종교적 계시만 있다면 고통이 기쁨이 되고, .. 더보기
최일구 앵커, 잃은 것은 보직이요 얻은 것은 명예로다 "17대 당선자들은 오늘 하루 거리로 나가서 당선 사례를 했습니다 유권자들은 한결 같이 깨끗하고 희망을 주는 정치 좀 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299명 당선자 여러분들 제발이지 싸우지 마세요 머슴들이 싸움하면 그 집안 농사 누가 짓습니까?"  위의 글은 MBC 주말 뉴스데스크 최일구 앵커 어룩 중에 한편입니다. 뉴스 앵커가 국회의원들을 머슴이라고 서슴치 않고 부른 것은 어록에 기록될 정도로 재미있는 일이었습니다. 전 최일구 앵커가 좋았습니다. 왜냐하면 근엄하고 바른 모습으로 앉아 있어야 하는 뉴스 앵커자리를 농담도 하고 웃길 수도 있는 편안한 자리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그의 그런 행동에 대해 찬반 양론이 있었지만 저는 일단 저를 즐겁게 해주었기에 좋았다는 것입니다. [배현진 아나운서를 고개 떨구게 만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