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피디수첩

"언론 입 막으면 나라가 망합니다" 뉴스를 하려거든 최승호처럼 오늘은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식이 있는 날입니다. 당연히 전임 대통령이 되어버린 이명박 전 대통령은 자신이 원래 살던 논현동으로 돌아갔습니다. 사저부지 논란을 일으켰던 내곡동이 아니라 논현동으로 돌아간 것이 하늘이 도운 것인지 아니면 하늘이 방치를 한  것인지는 차후에 밝혀지겠지요.['이명박 대통령님 그 동안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현수막이 인상적이다 출처 : 오마이뉴스]동네 주민들이 친분이 있다하여 이 전 대통령의 귀환을 환영하는 것은 이해가 갑니다. 비슷한 경제 수준을 가지고 동네에서 오고가다 만났으면 당연히 '남'이 아니라 동네 이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서로 문자까지 날리면서 이 대통령의 사저 복귀를 축하해주기 위해 모인 인파는 솔직히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이 분들은 어느 별에서 왔는지 조금 많이.. 더보기
추적60분. 드라마 싸움에 새우등 터졌네 시청자들은 따분한 시사보도 프로그램보다 재미있는 드라마 보기만을 원할까요? 한편으로는 맞는 말이고 또 한편으로는 맞아서는 안되는 일입니다. 실제로 시사보도 프로그램보다 드라마 시청율이 훨씬 높고 공중파 3사의 경우 드라마 시청율에 생명을 거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상업 방송의 생리입니다. 돈을 벌고자 만들어 놓은 방송이라면 시청율에 목숨 걸고, 어떻게든지 시청자들의 채널 고정을 위해서 노력을 해야겠죠. [출처 : KBS2, SBS] ▲ 이유없는 추적60분 결방 2월13일 11시20분에 방송 되어야할 '추척'60분'은 별다른 이유 없이 결방되었습니다. 대신하여 영화 고수 신하균 주연의 '고지전'이 방영되었는데 시청자들은 고개를 갸우뚱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유가 불분명하고 사전에 예고되지 않다.. 더보기
MBC 사태를 바라보는 대선 후보들의 자세 추석 전 대선 후보 3자 회동은 박근혜 후보의 일정 조절이 어렵다 하여 불발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안철수 후보가 대선 출마 선언 당시 현장에서 즉석 제안 했던 대선 후보 3자 회담은 추석 전에 이루어지기 힘들어졌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현재의 상승세를 추석 전 3자 회동을 통해 더욱 확실히 한다는 계산이 있었을 것이고, 문재인 후보 측은 회담 일자만 정해지면 언제든지 참여하겠다는 입장, 그러나 박근혜 후보의 빡빡한 일정 때문에 추석 민심에 3자 회담의 결과가 작용되긴 힘들어진 것입니다. ▲ 왜 추석 전인가? 대선 판도에서 추석 민심은 우리나라 지형 상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다고 합니다. 민족 대 이동이라 불리는 만큼 도시에 사는 자식들이 고향의 부모님을 만나며 이야기 꽃을 피우기 때문에 정보의 양이 많은 .. 더보기
MBC파업, 여성 아나운서가 주먹을 불끈 쥔 이유? MBC뉴스가 파행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뉴스의 분량도 줄었거니와 9시 뉴스테스크를 맡고 있는 배현진 아나운서는 언제부터인가 앵커 자리에서 사라졌고, 주말 뉴스를 담당했던 문지애 아나운서도 TV에서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 외에 MBC의 간판 프로를 진행하던 아나운서들이 하나둘씩 사라지고 있습니다. [파업 출정식에 참가하고 있는 문지애 아나운서가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출처 : 연합뉴스] 이들은 MBC노동조합이 30일부터 벌이고 있는 전면 파업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이번 파업은 더이상 MBC 뉴스가 세상 돌아가는 진실을 전할 수 없으며, 이 우리 시대의 진정한 목격자 역할을 할 수 없다며 석고대죄 마음으로 시작되었습니다. MBC 정영하 노조위원장은 '김재철 사장이 나가지 않는 한 엠비(MB)씨의.. 더보기
PD수첩에 이어 추적60분도 방송불가 수모? 추적 60분도 방송불가 의혹에 대한 KBS 노조의 발표 어제(17일 화요일)는 PD수첩 '4대강 수심 6m의 비밀'이 MBC사장의 방송 불허로 결방되더니, 오늘(18일 수요일)은 KBS의 '추적 60분'이 수모를 겪을 것 같습니다. 전국언론노종조합 KBS본부 에 따르면 원래 계획되었던 것은 조현오 경찰청장 내정자의 동영상이었다고 합니다. [전국 언론 노조 KBS 본부 성명서 : 홈페이지 캡처] 공영방송의 임무는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켜주는 것인데, 예능만 강화하고 시사는 죽이는 한국의 공영방송 시스템은 무엇인가 잘못돼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추적60분’ 외압설 논란 ‘진실공방’ 1일전 | 서울신문 클릭 공영방송이 시청자를 웃기기만 하고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대한 관심을 자꾸 별천지로 돌려버릴 때.. 더보기
PD수첩 불방, 법 위에 굴림하는 MBC사장 법원은 방송 허용, MBC 이사회가 PD수첩 방송 불허 집에 돌아와 보니, PD 수첩을 해야하는 시간에 'VJ특급 비하인드스토리' 라는 이상한 프로를 하더군요. 전 채널을 잘못 맞춘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컴퓨터를 켜보니 'PD 수첩' 결방이라는 눈을 의심케 하는 메인기사가 뜨더군요. 피디수첩 ‘4대강 수심6m의 비밀’ 불방 2010년 8월 17일 한겨레 클릭 PD수첩은 지금까지 황우석 박사의 대국민 사기극을 밝혀냈고, 광우병 소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켜, 위험한 미국소가 들어오는 것을 부분적으로 막아냈습니다. 이런 역사를 밟아 온 PD 수첩에 대해 MBC 사장님이 무엇이 그렇게 두려웠으면 편집까지 마친 정규 프로그램을 방송직전에 막았는지 참으로 궁금해 집니다. ["지금 테잎을 넘기고 정상 방송을 촉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