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경기도 소재 모 대형교회에서 예배를 보게되었다. 
담임목사는 설교 중에 '작은 교회'라고 겸손을 떨었지만 근래에 에스컬레이터 있는 교회는 첨 봐서 백화점에 왔는지 순간 당황했다.







설교는 연륜이 담긴 설득력 있는 말씀이었다. 세상에 몸 담지말고 주님만 바라보는 삶, 그것이 참 크리스천이라 것, 무늬만 크리스천이 되지 말라는 설교였다. 

그러나 난데없이 지금 설교는 현 경기도지사 앞에서 얼마 전에 나눴던 말씀이라는 코멘트를 남겼다.

세상을 등져야 참 크리스천이라고 강변하던 목사가 새누리당이요 무능한 대통령을 등에 업고 당선된 정치인 앞에서 설교의 기회를 얻었다는 것과 그것을 자기 교인들에게 자랑처럼 이야기 하는 것을 듣고서는 이 교회야 말로 세상 중심의 교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대형교회가 참 신앙을 말하기는 낙타가 바늘 구멍 통과하기보다 힘든 대한민국이 되었다.








▲높은 곳을 차지하는 개신교

장로 대통령으로 홍역을 치룬지 얼마 안되는데, 박근혜 정부 최고의 요직(?), 총리 자리도 독실한 개신교도가 오르려하고 있다. 그의 이름 앞에는 언제나 '공안통'이라는 닉네임이 따라 붙는다. 교회에서는 훌륭한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 들이지만 이들이 세상에 나와 세상을 평화롭고 행복하게 만드는 지는 의문이다. 


개신교가 가지고 있는 유일신앙은 자칫 잘못 적용시키면 자기가 바라보는 곳은 모두 천국이요 남이 떠드는 곳은 전부 지옥이 될 수 있다. 시내 한복판에서 가끔 볼 수 있는 '예수 천국, 불신 지옥'의 푯말이 매우 진리이면서도 광기로 보일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자살테러 하는 것이 그들에게는 신성시되지만 우리 눈에는 정말로 어처구니 없는 짓으로 보이는 것 같이 자기 스스로의 제대로된 기준 없이 맹목적인 믿음은 세상을 정말로 숨 쉴 수 없게 만든다. 







▲ 개신교의 증거 "사랑과 평안'

개신교의 핵심은 사랑과 평안이다. 신에게서 무한히 받은 사랑으로 말미암아 마음 속에는 사랑, 얼굴과 행동에는 평안이 증거처럼 따라다니는 것이다. 그에게서 사랑과 평안의 향기가 나지 않는다면 그가 믿는 것은 '광기의 신'일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광기의 신을 믿는 자들은 그 광기에 눈이 멀어 스스로 자기가 미쳤는지 알지 못한다. 아니면 제 정신이면서도 '광기의 신'에게 미쳐사는 자기 삶에 끊임없는 면죄부를 줌으로써 쾌락을 얻는 탕자들도 있다. 


개신교 교회에 에스컬레이터가 생기는 것은 바벨탑을 쌓는 인간의 모습과 같다. 좁은 문을 거쳐 낮은 곳에 임하라는 예수님의 교훈은 우리나라에서 더 높은 곳에 빨리 오르려는 개발주의에 갖혀버렸다. 그리고 이러한 역행이 가능한 것은 독실한 신앙인들이 권력에 올라 '높은 곳'만 바라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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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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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greenhrp.tistory.com BlogIcon 제철찾아삼만리 2015.05.28 06: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놀랍네요..교회만 있고..진정 예수를 닮아 따라 사는 삶을 보는건..이리도 어려운건가..ㅠㅠ

  2. Favicon of http://saenooree.tistory.com BlogIcon 耽讀 2015.05.28 07: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끄럽고, 충격입니다. 에스켈레이트와 바벨탑 관계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세상 끝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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