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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뉴스타파 스페셜, 4대강 수심 6m의 비밀을 꼭 봐야하는 이유

  어제 <4대강, 수심 6미터의 비밀 2>는 MBC PD수첩에서 방영되지 못하고 뉴스타파 스페셜을 통해서 세상에 나왔습니다. 그리고 많은 논란이 되었던 <4대강 수심6미터의 비밀 1>은 우여곡절 끝에 2010년에 MBC를 통해서 방송되었습니다. 




<추천 꾹><손바닥 꾹>








그러나 방송이 나가기 전에 사전에 정보를 입수한 정부는 피디수첩 4대강 수심6미터의 비밀 방송 금지 가처분을 신청하여 방송을 막았고, 법원이 피디수첩의 본 방송이 공익을 위해 알려져야할 사안이라고 보고 신청을 기각하였습니다. 





참으로 이해할 수 없고 기가막힌 일이죠, 열심히 나라를 위해서 일해야할 정부가 할 일은 안하고 언론이 자기들을 감시하고 문제제기하는 방송을 사전에 정보를 입수하고 차단하려 했다는 것이 말입니다. 얼마나 중요한 사실, 그리고 얼마나 잘못한 자신들의 치부가 담겨져 있길래 부끄러운줄도 모르고 방송 금지 가처분을 냈겠느냐는 말입니다. 





법원의 방송금지 가처분 기각으로 피디수첩 4대강 수심 6미터의 비밀은 무사이 방송이 되는 줄 알았지만 이번에는 MBC 김재철 사장이 피디수첩에 대한 불방 조치를 내렸습니다. 정부가 일개 TV 프로그램에 방송 금지 가처분을 내린 것보다 더 황당무개한 일이었습니다. 


제대로된 MBC 사장이라면 자신의 직원들이 국민이 꼭 알아야하는 특종감을 잡아왔다면 방패막이가 되어서라도 방송을 보호하고 권장했을텐데 MBC는 피디수첩 불방 조치를 취했던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국하고 PD수첩 4대강 수심 6미터의 비밀은 정상적인 방송 절차를 밟아 전파를 탔고 이후에 PD수첩은 보복의 칼날을 맞아야 했습니다. 





PD수첩 담당 피디 6명을 일거에 타 부서 발령이 났고 4개강 수심 6미터의 비밀을 방송 주도를 한 최승호 피디는 결국 MBC에서 쫓겨나게된 것입니다. 





도대채 4대강 수심 6미터의 비밀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져 있었을길래 이처럼 황당무개한 처사와 보복이 있었을까요? 미루어 짐작컨데 누군가의 엄청난 분노와 시기가 숨겨져 있었을 것 같습니다.  

4대강 사업의 전모를 알고 싶으시다면 가장 좋은 방법은 <뉴스타파 스페셜 4대강 수심 6m의 비밀 2>를 한번 보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여의치 않으시다면  COOL한 무위도식에서 내용을 간단히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






4대강은 이해하는데 가장 중요한 핵심은 운하와 하천 정비 사업의 차이점입니다. MB 정부는 워낙 말 바꾸기에 능했기 때문에 진실을 잘 바라보셔야 합니다. 


처음 4대강은 대운하 사업이었습니다. 한강과 낙동강을 잇고 거기에 배를 띄우겠다는 헛된 망상에서 비롯됩니다. 그러나 이것은 상식적인 국민이 보기에도 어처구니 없는 짓이었습니다. 그래서 엄청난 비난 여론에 휩싸였고 밀어붙이기에 능했던 MB정부도 물러서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래서 나온 것이 4대강 정비 사업이었죠. 가뭄과 홍수를 막고 수질을 개선하자는 의도였습니다. 하천 정비를 하자면 쌓여있던 모래를 걷어올리면 되는 것이고 배가 다니도록 운하를 만들려며 강 바닥을 파헤쳐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필요한 최소 수심이 6미터인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운하를 만들려면 6미터를 파야하는 것이고 하천 정비를 하려면 6미터까지 팔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처음 4대강 사업에 있어서 수심 깊이는 1안이 수심 2.5m, 제안되었고, 2안이 4m 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1안과 2안이 모두 무시되고 3안 4m/6m안이 채택되어진 것입니다. 이것은 대단히 이례적이며 대운하를 만들지 않겠다는 본래 취지와도 어긋나는 것이었습니다. 여기에 대해 국토해양부 장관은 자신은 잘 모르는 일이고 전문가 그룹이 결정한 것이라고 하고, 전문가라는 사람은 이렇게 중요한 사안을 자신이 어떻게 결정하느냐고 이것은 모두다 위에서 결정한 것이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수심 6미터는, 대운하 사업을 포기한다고 말해놓고 미련을 버리지 못한 결정이라는 문제 뿐만 아니라  수심 6미터를 파는데 나랏돈 5조원이 쓰여졌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수심 6미터는 지금은 흘러온 모래가 다시 쌓여 수심 2미터가 된 곳이 있다는 사실, 나랏돈 5조원이 모래에 뒤덮여버리는 막대한 예산 낭비의 주범인 것입니다.





이것 외에도 4대강 찬성론자들은 용수 확보를 위해 보를 만들어 물을 가둬둔다는 취지를 언제나 설명하였습니다. 그러나 뉴스타파에서는 매우 재미있는 사실을 한가지 알려줍니다. 4대강 정비 사업을 통해 용수를 확보하려했던 것이 아니라 보를 만들다보니 용수가 확보되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주객이 전도된 것이죠. 그러면서 국민들에게 홍보하기는 물을 확보해서 가뭄을 대비한다고 홍보만을 한 것입니다. 그러니까 애시당초 가뭄을 대비하고 물을 확보하고 이런 것에는 관심도 없었던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결국 4대강 사업 이후 수질 개선 효과는 없고 도리어 수질은 더욱 악화되어 가고 있고, 홍수와 가움에 전혀 무용지물처럼 되어버린 것입니다. 


자 이제 괴물처럼 변해버린 4대강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박근혜 정부에서도 4대강은 국정조사 대상이며 감사원에서도 잘못된 사업이라는 감사보고를 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퇴임 전 4대강 감사원 보고에 대해서 여전히 당당한 입장을 밝히고 있었구요. 그래서 뉴스타파 최승호 피디는 여전히 질문하고 취재하러 다니는 것 같습니다. 진실이 무엇인지 파헤치려고 말입니다. 






4대강 사업에 앞장 서서 찬성하고 옳다고 주장했던 정치인, 학자, 그리고 일부 국민들 지금쯤은 반성하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21조라는 천문학적인 예산이 우리의 산천을 개악하는데 쓰여졌고 이제는 복구하는데 몇배이상의 나랏돈이 쓰여져야할 것입니다. 

그리고 4대강의 잘못을 알리기 위해 진실을 말했던 언론인들은 거리로 내몰려서 이제는 뉴스타파라는 대안 언론을 통해 사실을 알리고 있습니다. 그때 그 당시 지금 만들어진 <뉴스타파 수심 6미터의 비밀2>가 1편에 이어서 공중파 방송에서 방영될 수 있었다면 진실에 가져져있던 국민들을 일깨워 지금의 재앙은 막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이것이 지금이라도 뉴스타파 스페셜 4대강 수심 6m의 비밀을 꼭 봐야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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