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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군 사이버사령부 요원 대선댓글 400개 긴급 삭제, 국정원과 닮은 꼴 민주주의 국가에서 국정원, 군대, 경찰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들에게는 '권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권력은 '나라와 국민'을 위해 사용되어야 하지 '권력의 가지'를 지키기 위해 쓰여져서는 안됩니다. 민주 공화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에게 있는 것이지 사사로운 정치집단에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국정원의 대선 개입 댓글에 이어 국방부 사이버사령부 요원들의 대선 관련 댓글이 발견되어졌고 이 사실이 언론에 보도(10월 15일 한겨례)된 후에 400여건의 관련 글이 삭제되었다고 합니다. 국정원 댓글녀가 오피스텔에서 발각되고 국정원의 조직적 댓글 의혹이 언론에 제기되자 관련 트윗과 게시판 글이 무더기로 삭제되었던 형국과 비슷합니다. 2013/09/02 - [까칠한] - '좌익효수'.. 더보기
보훈처 노무현 NLL포기 특강, 국가에 보답하는 방법 국가보훈처(國家報勳處)라는 곳이 있습니다. 뜻 그대로 풀이하면 나라에 공을 세운 분들에게 보답한다는 의미입니다. 국가라면 보훈처가 당연히 있어야 하는 기관이고 자신을 희생하면서 나라를 지킨 분들에게 보답해야한다는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입니다. 하지만 일제시대 독립운동하셨던 분들은 경제적 기반 없이 힘들게 살고 친일파들은 정치, 경제 분야에서 기득권층이 된 나라에서 보훈처의 역할은 다시금 생각해 보아야할 것입니다. 매우 손쉬운 상상으로 친일파들이 일본에 빌붙어 벌어들였던 재산 몰수하여 독립유공자들에게 보답했다면 우리나라의 기강은 바로 섰을 것입니다. 그리고 애국이 개인의 신념을 지킬 뿐만 아니라 후손들에게 명예와 경제적 안정까지 보장한다는 선례를 남긴다면 호국정신은 탄탄한 기반을 가질 것입니다. 그러나 독립.. 더보기
MB 4대강, 실수를 인정하는 너그러운 대통령? 누가 뭐래도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이 뽑은 대통령입니다. 국민이 미디어에 현혹이 되었건, 아니면 먹고 살기 힘들어 경제를 선택했건 간에 대통령 선거는 국민이 했고 MB는 월등한 표 차이로 대한민국의 17대 대통령 선거에 당선되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국민에게 커다란 불행의 시작이었는지 당시 국민들은 잘 몰랐고 지금도 모르는 사람들이 꽤 있는 듯 합니다. [경향신문 캡처] ▲ '나라의 법'이 서지 않는다 MB의 여러가지 악행이 밝혀지고 있지만 '나라의 법'이 서지를 않으니 그에게 정당한 죄와 벌을 묻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경제발전 운운하며 잘 살게 되었다고 말들 하지만 정치적 무능이 곧 경제적 후퇴으로 이어진 다는 사실은 탐욕스러운자들이 망각하고 있는 듯 합니다. 오늘 경향신문 1면에는 MB의 4대.. 더보기
한국공항공사 김석기 사장, 심사평가에서 꼴찌였다 꼴찌였던 이가 결국에는 승리하는 이야기, 매우 인간미 넘치고 훈훈하게 들려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능력이 꼴찌인데 앞에 있는 월등한 사람을 모두 누르고 승리를 거머쥔다면 그것은 뭔가 문제 있는 사회입니다. 한국공항공사 사장으로 임명된 김석기 전 서울경찰청장은 공사 임원추천위원회로부터 서류와 면점 평가에서 최하위 점수를 받고도 승리를 거뭐쥐었습니다. 그 성적표를 한번 살펴볼까요? [출처 : 경향신문] ▲ 꼴찌가 승리하는 사회, 공정사회? 일단 1차 서류심사에서 나머지 2명이 6점 만점에 만점을 받은 것에 비해 혼자 5점을 받았습니다. 두명의 최종면접자를 가리는 경쟁이었다면 1차 서류심사 탈락자이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문제는 면접심사입니다. 저는 여러가지 항목 중에 3번째 '공항분야에 대한 전문성 및 비전 .. 더보기
가난을 부끄러워하는 한국 교회, 프란치시코 교황을 보라 세상에서 가장 보수적인 곳은 어디일까요? 저는 로마 카톨릭 교회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보수적'이라는 뜻을 잘 이해하셔야 합니다. 흔희 우리나라에서 통용되는 '보수'의 의미와는 많이 다르니까요? 보수는 기존 질서를 지키는 의미로서 구세대의 자기 정체성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보수'는 비상식과 영악함의 표현입니다. 비상식은 밑도 끝도 없이 상대방을 몰아부치는 무식함을 근본으로 하고 영악함은 영어 단어 "wise" 의 뜻이 '현명한'으로 풀이되지만 한편으로는 '나이 들어서 영악한' 이라는 부정적 뜻이 함께 있는 것과 일맥상통합니다. 살다보면 나이가 들어야만 알게되는 지혜가 있으니 그것을 좋은데 쓰면 현명한 것이지만 나쁜 곳에 쓰면 교묘한 것이 되는 것입니다. 요즘 "wise"는 .. 더보기
미국산 쇠고기 질파테롤 검출, 불량식품 검사는 제대로 했나 미국산 쇠고기는 앞으로 계속 문제가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한나라의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질 나쁜 미국소를 무턱대고 수입하려 했고 국민 저항으로 그나마 쇠고기 등급을 높였지만 시작부터 잘못된 결정이었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그렇게 속단하냐고 묻는다면 그 대통령이 무턱대고 저지를 '4대강' 사업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잘못된 생각으로 시행된 부실한 사업은 과정도 안 좋고 끝은 더욱 나쁩니다. 4대강 사업은 22조짜리 자전거도로를 만든 것 외에는 성과가 없는 사업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수질개선 사업과 철거 비용이 더 천문학적으로 들어간다니 얼마나 국민 경제와 나라 환경에 먹칠을 한 것인지 똑똑히 알아야 할 것입니다. ▲ 미국산 쇠고기는 어디서 팔리나? 미국산 쇠고기도 마찬가지 입니다. 정부가 나서서 소비를.. 더보기
진선미 국정원 개혁 법안 VS 국정원 셀프개혁 정국은 NLL 대화록으로 다시한번 안개 속에 빠져버렸습니다. 여당과 미디어가 NLL대화록을 하도 울궈먹어 이제는 'NLL대화록'에 대한 감각마저 무뎌지는 것 같습니다. 단 하나 제가 기억하는 것은 노무현 대통령은 NLL을 포기한 적도 없고 지시한 적도 없다는 것입니다. 나머지는 모두 사족일 뿐입니다. [출처 오마이뉴스] 전혀 문제의 여지가 없는 것을 갈고 닦고 문대버려서 논란의 논란을 만들어서 미디어에 취약한 계층을 머리 속에는 의심과 억측만 남게 만들었습니다. 제가 정말 궁금한 대화록은 노무현 대통령이 아니라 이명박 대통령이 일본 가서 나눴던 대화록입니다. 하지만 노무현 대통령의 대화록은 까발려졌고 이명박 대통령의 대화록은 보호되어진다는 것, 우리나라의 비극이라 생각합니다. ▲ 모든 정쟁의 핵심, 국정.. 더보기
측은지심이 사라진 나쁜 놈 전성시대 남자 혼자 시장에 가서 과일을 사면 장사하는 아주머니의 발빨과 흥정을 당해낼 수가 없습니다. "달아요?" "맛있나요?" 쓸데없는 질문이라는 것을 알지만 언제나 질문을 던지고 마치 맛이 없으면 환불이라도 해줄 것처럼 '진실한' 반응에 한바구니 사들고 올 때가 있습니다. 주변 아주머니는 연신 과일을 골랐다 놨다를 하면서 조금이라도 흠 없고 탱탱한 과일을 고르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주인 아주머니는 과일 고르지 말라고 잔소리를 하며 주변을 맴돌고 사는 아주머니들은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저는 대강 둘러보다 한바구니에 3000원하는 참외를 골라서 계산대에 올려놨고 저를 아래위로 쳐다보던 주인 아주머니는 제가 고른 바구니를 다시 갖다 놓고 새로운 바구니를 가져와 계산을 해 주었습니다. "이거 왜 그러느냐" 따질수도 .. 더보기
국군의날 시가행진, 남은 것은 쓰레기였다 어제는 시내에 나갔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태풍이라도 지나간 것인지 도심 바닥이 온갖 종이로 뒤덮여 있더군요. 국군의날 퍼레이드를 한다더니 정말 시끌벅적하게 지나간 것 같았습니다. 사람들은 군인들이 멋지게 퍼레이드하는 순간만 환호할 지 모르겠지만 그들이 지나간 자리는 폐휴지로 가득찼습니다. [휴지를 주워담는 환경미화원] 결국 애궂은 청소원만 길에 남아 휴지를 주워담느라 여념이 없었습니다. 10년만에 열렸다는 군대 도심 퍼레이드가 무엇을 의미할까요? 기사를 보면 '나라의 힘'을 보여주었다 등등 온통 찬양일색이지만 이런 행사를 하는 나라는 대표적인 곳이 북한을 비롯한 군사독재정권 입니다. 가끔가다 TV에서 볼 수 있는 북한의 군대퍼레이드는 적대국인 우리나라를 향한 것만은 아닐 것입니다. 저는 북한 군사퍼레이드.. 더보기
국정원 종북색출 미끼 동영상 '오빤 MB스타일' 요즘 뉴스를 보면 말이라는 것이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자신의 불리한 처지를 어떻게든 말을 만들어 대응하고 이것을 언론사가 그럴듯하게 써주면 일반 사람들은 진실이 헛갈리게 됩니다. 결국 넘쳐나는 미디어의 홍수 속에서 진실을 알아내기란 여간 어려워진 것이 아닙니다. 옛날에는 활자와 글이 너무나 귀해서 진실이 비밀스러웠다면 현재는 너무나 과잉으로 쏟아져 나와 참거짓을 구분하기 힘들어진 것입니다. [국정원 진실규명 청문회, 출처 팩트티비] ▲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 멀어져만 가는듯 국정원은 작년 대통령 선거 개입 협의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넷 사이트에서 야당 후보를 비방하고 정부의 실정에 대해 도리어 찬양하는 글들을 조직적으로 남겼습니다. 국정원은 여전히 이러한 활동이 종북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