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부터 시작했던 촛불집회가 이제는 겨울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한 여름 달아오른 시멘트 위에서 뉘엿뉘엿 넘어가는 해를 바라보며 들어올렸던 촛불이 이제는 차가운 공기에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는 계절이 된 것입니다. 하지만 정작 변해야하는 위정자들의 마음과 손과 발이 되어 댓글을 실어나르던 이들의 양심은 여전히 굳어 있는 듯 합니다. 




<추천 꾹><손바닥 꾹>




[서울광장 3차 범국민 국정원 촛불집회]





6월부터 매주 토요일 또는 일요일마다 범국민 촛불집회는 지속되어 왔고 이제 그 횟수가 10월 26일을 기해 17차가 되었습니다. 추석 연휴 기간을 제외하면 한 주도 빠짐 없이 국정원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을 위한 촛불 집회가 계속되어져 온 것입니다. 


많았을 때는 서울광장을 5만여명이 가득 메웠고 이렇게 오랫동안 마음 속 깊은 분노를 가지고 집회를 가졌지만 불상사 한번 없이 평화롭고 이어오고 있습니다. 


 


[17차 서울역 범국민 국정원 촛불집회]




하지만 뚜렷한 지도자 없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만 이뤄진 촛불은 서서히 동력을 잃어갔고 오래 묻어둔 분노가 깊어 가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잊혀져 감을 안타까와 했습니다. 


그러나 국정원이 작년 대선에서 했던 짓은 묻혀서도 잊혀져서도 안되는 일입니다. 왜냐하면 국정원의 행동은 민주주의 근본을 위협한 매우 중차대한 짓이고 그들은 여전히 반성하거나 잘못을 뉘우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방치한다면 국정원 다음 선거에서도 인터넷 포털과 트위터를 통해 작년 대선과 흡사한 행동은 저지를 것이고 그때 가서도 역시 정치적인 글은 개인적 행동이고 국정원의 인터넷활동은 종북 처단을 위한 심리전이었다는 주장을 반복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행동에 그때도 누군가는 혜택을 보게 되겠죠.






상황은 매우 안 좋았지만 국정원 수사과 관련하여 경찰에서는 권은희 과장의 용기있는 진실과  검찰에서는 윤석열 수사팀장의 소신과 원칙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와같은 분들이 계시기에 여전히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바다에 난파하지 않고 겨우겨우 목적지를 향해 흘러가는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17차 서울역 범국민 국정원 촛불집회]




시간이 지날수록 상황은 더 확실해져만 갔습니다. 국정원의 대선 개입 댓글과 경찰의 수사 왜곡 은폐는 지금까지의 쟁점이었고 얼마 전에는 국방부 사이버사령부의 작년 대선에서의 국정원과 흡사한 활동이 적발되었고, 국가 보훈처, 행정안전부 등 국가의 핵심 부서들이 국정원과 흡사한 의심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도대체 작년 대선에서 국민들 모르게 국가의 공권력이 어떻게 선거에 영향을 끼치려 했는지 가늠조차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른 것입니다. 아마 상식 있는 해외 국가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더라면 대통령 탄핵 또는 내각 총 사퇴는 당연한 절차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심성 착한 대한민국에서는 오직 촛불을 든 사람만이 분노하고 정의를 이야기하고 있는 듯 합니다. 



[17차 서울역 범국민 국정원 촛불집회]




서울역에는 시국회의 추산 1만 5천명의 시민들이 국정원 촛불집회에 참석해 주셨습니다. 언제나 촛불집회는 국가로부터 환영받지 못하는 것이 이렇게 많은 인원이 모이기에는 서울역 광장은 너무나 협소하고 불편하다는 것입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은 서울역 광장 계단에 까지 옹기종기 모여 앉아 집회에 집중하였고 자리를 잡지 못한 시민들은 계단 위 장소에서 집회 스피커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17차 서울역 범국민 국정원 촛불집회]




아마 작년 대선에서 불의를 저지른 자들은 여름에 타올랐던 촛불이 여름 더위와 함께 살아질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촛불의 열기는 한겨울 바람과도 같았던 서울역 광장 냉기에도 멈출 줄 몰랐습니다. 시민들은 더 차분했고 더 조직적이었습니다. 흥분해서 경찰과 충돌하지도 않았고 자리가 불편하다고 투정하지 않았습니다. 저마다 자신이 집회에 집중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장소에서 촛불집회의 일원이 되어 불을 밝혔던 것입니다. 


   


[17차 서울역 범국민 국정원 촛불집회]



그리고 17차 국정원 규탄 촛불집회에는 이제 전교조, 서울대병원노조, 공무원 노조, 민주노총 등이 함께 참석하며 지금 우리나라가 겪고 있는 사회적 문제의 대부분이 결국 정치가 잘못되었기 때문임을 성토하였고 민주주의 후퇴가 사회 발전을 가져올 수 없다는 인식을 함께 했습니다. 


1만여명 이상의 국민들이 매 주 모여 '국정원 대선 개입을 규탄'하고 있고, 국정원 뿐만 아니라 국방부, 보훈처, 행안부 등이 비슷한 의혹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정작 대통령의 침묵은 너무나 일상화된 듯 합니다.   


지금은 침묵이 '금'이 아니라 국민과 멀어지는 '독'이 될수 있다는 것을 대통령 주위의 누군가는 충언해야 할텐데 아무도 입을 열고 있지 않아 보입니다. 촛불집회가 앞으로 몇 차수를 넘겨야 '침묵의 도'가 깨질지 마음 속 찬바람이 쌀쌀하기만 합니다.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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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문제있는박통 2013.10.27 19: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심성 착한 대한민국. . . .이 아니라 대가리 먹통 대한민국에서. . 가 맞는 말이다.

  2. BlogIcon 대한사랑 2013.10.27 21: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민의 의식이 바뀌면 정치가 나라가 바뀌겠죠..
    대한민국 현 국민들다수의 의식을 반영한게 현 정치 상황 이겠죠??
    내가 행복할려면 나를 행복하게 해줄 정치인을 뽑으면 될것이구요..
    사람대접 받는 나라를 꿈 꾸면 사람 대접 해줄수 있는 정치인을 뽑으면 되겠죠??

  3. 2013.10.27 23: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8월 10일 5만 촛불이 서울광장을 가득 메웠고 어제는 광복절 전야,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4만여명(언론 추산)의 시민들이 광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지금까지 범국민 집중 촛불집회는 7차까지 열렸고 두달동안 매주 국정원 규탄과 박근혜 대통령 사과를 요구하며 거리에 나선 것입니다. 



<추천 꾹><손바닥 꾹>







전 세계에 이렇게 건전하고 의식 있는 시민들이 또 있을까요? 국가가 저지른 국기 문란 사건에 대해서 이처럼 인내하며 분노를 삭힐 줄 아는 국민들은 아마도 대한민국 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 무더운 날 발 디딜 틈 없는 서울 광장에서 가족의 손을 잡고 또는 친구들끼리 3시간 동안 자리를 지키며 촛불을 드는 모습은 너무나 아름다왔습니다.   



어제는 촛불집회 시작 전에 도로를 점거한 경찰과 가벼운 몸싸움도 있었습니다. 시민들은 우리가 신고한 집회의 권리를 보장 받지 못하고 도로를 막아서고 횡당보도를 통제하는 경찰들에게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하지만 경찰들은 전력을 보강하면서 촛불집회를 위축시키려는 듯 했습니다. 






광복절 전야 범국민 7차 촛불집회는 예전과 동일하게 아무일 없이 평화롭게 마무리되었습니다. 여전히 집회 맨 앞자리에는 국회의원과 원로 인사분들이 자리를 지켰고, 거리 곳곳에서는 각종 단체들이 열심히 자신들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선전전을 펼쳤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7차에 걸친 촛불집회를 모두 참석하였습니다. 조금 무리스럽기는 했지만 다른 일정을 최대한 조정하여 범국민 촛불집회만은 꼭 참석하여 블로그에 소식을 담아왔습니다. 그런데 광복절 전야 어제 촛불집회는 좀 많이 피로하였습니다. 




 


너무나 많은 자유 발언과 각종 단체들의 공연들이 펼쳐졌는데 솔직히 재미있거나 흥이 절로 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무더운 날씨 탓도 있지만 너무나 오랫동안 촛불집회의 명분을 쌓는 것은 아닌가라는 고민이 생겨났기 때문입니다. 국정원 선거개입 사실이 밝혀지고 국민들이 분노하고 지금까지 달려온 시간은 석달이 넘습니다. 


이렇게 시간이 지체된 데에는 새누리당의 전략적 시간끌기와 훼방이 주된 원인입니다. 즉 지금의 형세는 새누리당에게 민주세력이 끌려가는 양상이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흘러가는 시간은 명분을 쌓아가는 것이라기 보다는 시간을 죽이는 것일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아쉬운 것은 우리들에게는 지도자가 없다는 것입니다. 외국의 성공한 사회 운동을 보면 보면 시민 지도자가 중심이 되어 국민들을 연합해 왔습니다. 결국 한명의 구심점이 있다는 것은 국민이 힘을 모으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되는 것입니다. 


작년 대선에 나왔던 문재인 안철수 의원 중에 한명이라도 촛불을 들고 국민과 함께 했더라면 8월 10일에 모았던 5만명은 한달전에 10만명이 되었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렇게 국민의 힘을 빠르고 거대하게 보여주었더라면 지금쯤 국정원 문제는 어떻게든 결판을 보았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런데 범국민 집중 촛불집회는 7차까지 왔고 대학생들의 60일 넘는 촛불집회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제 광복절 전야 촛불집회 역시 아무일 없이 어물적 끝났버렸습니다. 단지 차수가 거듭될수록 촛불 갯수가 많아지는 것 외에는 아무런 이슈나 이야기 거리가 없는 촛불집회가 계속되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솔직히 지도부가 너무나 기나긴 명분을 쌓고 있는 것은 아닌지 고민이 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아무런 변화없이 7차까지 자리를 지키는 시민과 학생들은 정말로 위대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그러나 생각이 너무 많으면 앞으로 전진할 수 없듯이 촛불집회 지도부는 한 걸음도 앞으로 나가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생각이 많아지는 이유는 남을 위할 때보다 자기를 위하는 이기심이 클 때 고민의 골은 더 깊어진다는 특성이 있습니다. 







아직도 국정원 사태를 모르는 시민들이 많습니다. 언론의 통제 속에서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일인지 모릅니다. 촛불집회에 참석하는 시민분들은 뉴스타파, 고발뉴스 등의 대안언론에 익숙해있고 트위터 등을 통해 자신만의 언론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촛불시민들도  소수입니다. 서울광장에 10만이 모인다해도 서울 시민의 100분에 1 밖에는 안됩니다. 


범국민 촛불집회는 우리들끼리 모여서 설익은 자유발언이나 듣고 노래 부르다가 돌아가는 우리만의 집회가 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거리로 나가 시민들에게 국정원 사태의 진상을 알리고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게 하여야 합니다. 광복절 전야 범국민 7차 촛불집회 돌아오면서 드는 생각은 매우 피로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제 우리에게는 구심점이 되어줄 지도자가 필요하고 촛불집회도 변화가 필요한 시점인 듯 합니다.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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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최양숙 2013.08.15 13: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도자가있어 정치적인색을 띠우기보다보다 자발적인시민의힘이 더무섭다는것을보여주야합니다 더 많은 국민들이 알수있게 해야하고 더많은 사람들이 관심을가지고 시민의힘으로 철저한 국정원개혁과 잃어버린민주주의를 반드시 되찾을수있도록 깨어있는사람들이움직여야합니다

  2. BlogIcon 최양숙 2013.08.15 13: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정원사건에 분노가 치밀어오릅니다

  3. BlogIcon 모택동 2013.08.15 14: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국공산당 모택동이 국민당 장제스를 이기고 중국본토를 장악할 수 있었던 이유는 마인드게임에서 이겼기 때문이다. 8.15광복을 맞이하여 공공의 적 일본을 놔두고 현정부를 헐뜯기 위해 열대야에도 불구하고 초불을 켜고 대모하는 모습이 마치 만주국을 침공하는 일본을 몰아낼 생각에 골몰하던 모택동과 달리 자국내 공산당 타도에만 열안했던 장제스와 같은 우매한 모습이라 안타깝다. 어리석으면 결과가 반드시 증명할 것이다.

  4. BlogIcon 도덕성 2013.08.15 14: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이먹었다고 어른이 아니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옳고 그름을 똑바로 가르쳐야한다
    부정선거를 마치 정당한 것인양
    호들갑떠는 수구꼴통세력들
    저들은 인간이 아니다
    싸이코패스일뿐

  5. BlogIcon 모택동 2013.08.15 14: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인들 영화제작으로 진보좌파 홍보하여 민심을 흔들었던 기억은 생각 안하냐? 영화관람객만 수천명은 되겠다. 그래도 못이긴 대선인데 국정원이 인원동원하면 그보다야 적으렸다. 으이구 국정원이 대선좌지우지 할 정도면 선거 왜하냐? 나이먹었다고 다 어른이냐 60넘어 철들면 뭐하냐 이미 꺽이는 인생인데.

  6. 2013.08.15 15: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촛불집회에 소수가 모인 이유? 잘못된 선택을 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지. 너들은 북 빨갱이들의 이용 당하고 있다.

  7. mrall 2013.08.15 15: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선에 바빠서 열심히 일하느라 댓글 참여 못하는 사람들의 비중이 진보가 많을까요? 보수가 많을까요?

  8. BlogIcon mrall 2013.08.15 15: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Daum 커뮤니케인션 구호!
    모으고 잇고 흔들다 깨진다


8월 10일 10만 촛불이 켜지지 않는다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늪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할 것입니다. 작년 대선에서 불법 선거 개입을 자행했던 국정원은 증거가 수 없이 나오고 검찰의 혐의 사실 확인이 있었지만 여전히 당당하고 떳떳합니다. 


국민의 편에 서서 국기문란 사건을 제대로 밝히고 책임자를 처벌해야하는 막중한 의무를 가진 새누리는 국정원과 한 몸이 되어 민주주의를 짓밟고 있습니다. 그리고 작년 대선에서 국정원의 여론 조작의 최대 수헤자 박근혜 대통령은 사과 한 마디 없습니다. 




<손바닥 꾹><추천 꾹>









▲ 국민을 하찮게 보는 타락한 권력

이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대한민국 기득권 세력의 눈에는 국민이 매우 하찮게 보인다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며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죽어버린 법전에나 나오는 구절이지 실제로 우리 사회에 적용되는 '헌법'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번 일을 막지 못하면 앞으로 모든 선거에서 국정원은 댓글 작업을 일상화할 것이고 경찰은 수사를 하지 않을 것이며 부정하게 당선된 공권력은 부끄러운 줄도 모르는 악순환은 계속되어질 것입니다. 국정원 국정조사에서 보여주는 새누리당, 국정원, 경찰의 태도를 보면 저의 예상이 놀라운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8월 10일 오늘, 서울광장에 10만명이 모여서 진정한 국민의 힘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이 땅의 젊은이들은 하나둘씩 공권력에 의해 잡혀갈 것입니다.  




 




▲ 학생들의 구호가 달라졌다, 사과에서 퇴진으로 

청와대 앞 도보행진 시도 중에 잡혀가는 대학생들의 모습니다. 이들에게 잘못이 있다면 '부패한 기성세대가 저지른 잘못에 대해 제대로 돌려 놓으라고 주장' 한 것 밖에는 없습니다. 그러나 이들을 연행하는 죄목은 '집시법 또는 도로교통법' 위반이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국정원 사태의 진실이 밝혀진 초기에는 학생들의 구호가 '국정원 해체, 박근혜 대통령 사과" 였는데 이제는 "당선무효, 박근헤 사퇴" 로 달라졌습니다. 학생들의 구호가 이와같이 달라진 책임은 무능한 국정조사와 박근혜 대통령의 침묵이 문제를 더욱 크게 키운듯 합니니다.  


민주주의 기본권이 훼손 당했는데 그것에 대해 제대로된 해명과 사과 없이 뻔뻔하기만한 기성세대에 대해 젊은이들은 바로잡으라고 요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앞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차세대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지금의 정치는 젊은이들의 진실한 주장을 들어줄 배려도 양심도 없는 썩어빠진 권력입니다. 그래서 모든 국민이 서울광장에 함께 촛불을 들고 외칠 때에만 변화될 가능성이 있는 것입니다. 그들이 작년 대선에서 댓글 작업을 한 이유는 국민 여론을 자기들에게 유리하게 돌려놓으려고 했던 것입니다. 


정치는 평소 권력과 기득권을 위한 활동을 하지만 선거에서는 '당선'이 목표이기 때문에 일반 국민의 표심을 자극하기 위해 불법 선거 개입을 서슴지 않았던 것입니다. 서울광장에 1만명이 모였을 때는 언론도 침묵하고 표심에 문제 없으리라 생각하겠지만 10만명이 집결하여 국정원을 성토하고 정부의 책임을 묻는다면 이들은 국민을 '두려워'할 것입니다. 






'

▲ 오늘 10만 촛불이 켜지지 않는다면 앞으로 국정원 떳떳하게 댓글 활동 할 수도 있어

그러나 오늘 서울광장에 10만 촛불이 켜지지 않는다면 민주주의 기본권은 앞으로 계속하여 짓밟힐 것이고 다음 선거에서는 국정원이 떳떳하게 댓글 작업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 땅의 젊은이들은 영문도 모른 채, 거리에서 연행되고 구속당할 것입니다. 


청년은 과거의 우리였고 앞으로의 미래입니다. 그들의 올바른 주장이 부패한 권력에 의해서 꺾여버린다면 그들은 좌절하고 이 땅에서의 '희망'을 내려놓을지 모릅니다. 젊은이가 희망을 버린 사회는 일확천금이 주어진다한들 '암담한 사회'입니다. 


지금까지 촛불집회에 참석했던 시민들은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참석하지 못했던 사람들도 이유는 있었지요. 그리고 아직도 상당수의 시민들은 국정원 사태의 본질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합니다. 


그러나 오늘만은 이유야 어찌되었건 간에 모두가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오늘 10만 촛불을 들어야만 타락한 권력이 국민 무서운 줄 알 것이고 이 땅의 젊은이들이 우리 사회의 희망을 보고 건강한 모습을 유지해 나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국정원 규탄 6차 범국민 촛불집회는 8월 10일 7시 서울광장 입니다.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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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datafile.tistory.com BlogIcon 신기한별 2013.08.10 15: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울광장에서만 진행하는 줄 알았는데, 전국적으로 하는군요.

  2. Favicon of http://stockm.tistory.com BlogIcon S매니저 2013.08.10 15: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 잘 보고 간답니다~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래요~

  3. Favicon of http://life-lineup.tistory.com BlogIcon +요롱이+ 2013.08.10 17: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잘 보고 갑니다^^
    아무쪼록 남은 하루도 기분좋은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4. 10만은 개뿔 2013.08.10 20: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광우뻥 사태를 기억해라 내가보기엔 선동으로밖게 안보임

  5. 다양성 2013.08.10 20: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감사합니다.
    항상 응원하고 있습니다.

  6. BlogIcon 넘웃긴다 2013.08.10 22: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 많이 웃고갑니다. 개소리 선동 열심히 하세요

  7. BlogIcon 넘웃긴다 2013.08.10 22: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 많이 웃고갑니다. 개소리 선동 열심히 하세요

  8. Favicon of http://bcwedding.tistory.com BlogIcon 베어캐슬 2013.08.11 02: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레이디 칵카는 침묵밖에는 할일이 없을 것입니다.
    뭐 아는게 있어야 말을 하죠..
    잘 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되시기 바랍니다.

  9. Favicon of http://ceo2002.tistory.com BlogIcon 불탄 2013.08.11 11: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촛불로 만든 파도타기는 감동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부탁드립니다.

  10. BlogIcon 산신령 2013.08.17 08: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산성 쌓게 생겼네 날씨는 왜이리 더운지 시원한 바람부는 가을이여 빨리?오라

  11. 2013.11.14 16: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2. BlogIcon dada 2014.05.17 23: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동 좋아하네. 니들이 그렇게 좋아하는 좃중동이 광우병을 광우뻥으로 선동시켰지. 국정충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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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동영상은 작년 국정원 감금녀 사건이 발생한 직후(2012년 12월 16일) 경찰 분석관실의 CCTV 내용입니다.  대화 내용을 들어보면 이들이 경찰관인지 선거운동원인지 구분이 안갑니다. 


국정원의 선거개입 관련한 수많은 댓글이 나오고 있는 것을 은폐하는 것으로 보이고 이 조사가 이루어지는 순간에도 국정원이 댓글을 지우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는 듯한 장면도 나옵니다. 이 동영상 자체가 '대박' 증거 자료이며 국정원 사건과 관련한 핵심적인 영상 자료가 되는 것입니다. 




▲ 진실을 판단할 몫은 국민에게 있다

우리나라 방송이 상식적인 집단이었다면 위 동영상은 9시뉴스 헤드라인 감이었습니다. 파행을 겪고 있는 국정원 국정조사장에서도 위의 동영상은 공개되었습니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이 동영상이 조작이라고 근거없는 주장을 펼쳤고 경찰관계자는 나와서 '농담이었다'는 농담같은 대답을 일삼았습니다. 


위 동영상을 보고 진실을 결정할 것은 국민의 몫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위 동영상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경찰이기 때문에 스스로 조사할 자격이 없어 보입니다. 국민들이 보고 듣고 판단하여 국정원 사건의 본질을 파악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양대 방송사 KBS와 MBC는 이 동영상을 공개는 커녕 국정원 사건에 대한 보도 자체를 피하고 있습니다. 




[출처 : 연합뉴스]

  


▲ KBS, MBC 국민 세금이 아깝다 

SBS는 어짜피 상업방송이기 때문에 특종을 잡던 말던 비판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KBS와 MBC는 실질적으로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가 방송입니다. 그렇다면 국민의 알 권리를 충실히 수행해야하고 미디어의 공익성을 담아내야 합니다. 그런데 이들은 국민의 세금을 나랏돈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것인지 국민이 알아야할 것은 피하고 정부에 이로운 소식만을 전하는 듯 합니다. 


사실 위의 사이버범죄수사대 증거분석관실의 동영상은 '특종'에 머물 것이 아니라 영상물을 획득하자마자 '속보'로 나갔어야하는 내용입니다. 왜냐하면 여기서 말해지고 있는 국정원 댓글녀 사건은 작년 대통령선거가 있기 전에 경찰의 상태를 판단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기 때문입니다. 


국정원이 대통령 선거에 개입한 것만 해도 놀랄만한 일인데 경찰이 이 사실을 숨겼고 이에 따라 경찰 수뇌부가 방송에 나와 국정원 감금녀에게서는 아무런 증거가 나오지 않았다는 수사 결과를 대통령 선거 바로 직전에 발표한 것입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국정원만 선거에 개입한 것이 아니라 경찰도 대통령 선거에 개입한 것이 됩니다. 그렇다면 작년 대통령 선거에서 국가기관들이 어떻게 선거에 개입했는지 소상히 밝혀야할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단순히 국가기관의 선거개입 사건이 아니라 국민의 선거권이라는 고유 권리를 인위적으로 조작하고 유린한 최악의 국기문란 사건이 되는 것입니다 . 그러나 정부도 신뢰가지 않고 수사기관도 믿을 수 없으며 언론도 사실을 가리고 있기에 '확실한 증거'만이 이 사건을 풀 수 있는 해결점이었습니다 








▲ KBS, MBC 특종에 대한 직업정신 상실

그렇다면 위와 같은 동영상 증거는 국민이 사실을 판단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자료가 되는 것입니다. 상식적인 방송이었다면 아니 언론인으로서 '특종'에 대한 직업정신을 가지고 있었다면 위의 동영상은 메인 뉴스 앞부분에 배치가 되고 심층취재와 후속보도가 연일 계속되었어야 합니다.




특종 [特種,特鐘]

어떤 특정한 신문이나 잡지 따위에서 제일 먼저 보도하는 중요한 기사,

[다음사전]




하지만 KBS MBC 이 두 공영방송은 중요한 동영상 따위 거들떠 보지 않고 날씨와 스포츠, 그리고 해외소식에만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들은 언론인이라기보다는 일반 회사원과 다를 바 없어 보입니다. 그들에게 주어진 기자증은 국회도 갈 수 있고, 경찰서도 들락달락 거릴 수 있습니다. 취재 목적으라는 사회적 합의가 그들에게 통행의 지위를 준 것입니다.  








▲ 언론도 선거에 개입한 것 아닌가?

검찰은 작년 대선에 국정원이 개입했다고 수사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위의 동영상이 사실이라면 경찰도 선거에 개입하지 않았다 발뺌하기 힘들 것입니다. 그리고 이와같은 중요한 판단 자료들을 공개하지 않고 있는 방송사도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 했던 것은 아닐까요? 그렇지 않고서야 속보 또는 특종감인 기삿거리를 방치할 리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국정원 규탄 촛불집회는 언론의 '무관심' 속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3만명의 시민들이 청계광장을 가득메웠습니다. KBS MBC가 시민들의 분노와 민주주의 열망을 단순히 무관심해서 보도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KBS는 방송차량까지 보냈고 MBC도 어디선가 촬영하고 있었겠지요. 그런데 이들은 촛불집회 소식을 게속해서 제대로 내보내고 있지 않습니다. 


언론이 무관심하다는 것은 맞지 않은 이야기입니다. 그들은 충분히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일부러 보도하지 않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리고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KBS MBC는 언론이 아니라 권력의 비위를 맞추는 "빵빠레"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들은 '세상을 보는 창'으로서의 언론이기를 포기한 것입니다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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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xhRl 2013.08.05 19: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음엔 언론 개혁///


무더운 날씨였습니다. 집에서 차가운 물에 발 담그고 수박 먹기에도 버거운 더위 였습니다. 그리고 8월 3일은 본격적인 휴가시즌으로 도시도 한산했습니다. 그러나 국정원규탄 5차 촛불집회 장은 더위도 잊었고 모든 시민이 휴가도 반납한 듯 했습니다. 



<손바닥 꾹><추천 꾹>





[국정원 촛불집회 5차 청계광장]



어둠이 내리기 시작한 청계광장입니다. 빌딩 숲 사이로 그을린 구름이 저녁 하늘을 아름답게 수놓고 있었습니다. 그 밑으로 시민들은 모여들기 시작하였고 오른쪽 맨 앞으로 조그맣게 불켜진 곳 국정원 규탄 촛불집회 무대입니다.  





장소가 비좁고 군데군데 다리와 조형물, 그리고 행사 천막이 있어서 시민들은 무대에 집중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무대가 보이고 안 보이고 상관없이 시민들은 자신의 위치에서 촛불로 응답하며 촛불집회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청계광장 어디를 둘러보아도 시민들은 촛불을 묵묵히 들고 무대를 응시하고 있었습니다. 무더운 날씨를 감안했을 때 빌딩으로 가로막힌 청계광장 안 쪽으로는 바람이 불지 않아 자리를 지키고 앉아 있기 매우 무더웠습니다. 


 



이곳은 청계광장 앞부분입니다. 청계광장 꼬깔콘(오른쪽 파랑 빨강 꽈배기 조형물) 왼쪽에 위치한 무대는 너무나 왜소하고 작았습니다. 





족히 3만명 이상은 모였을 것 같은 국정원규탄 촛불집회 무대는 몇사람 올라가면 무너질 정도로(?) 작고 보잘 것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와같은 작은 무대와 상관없이 시민 학생들의 참여와 관심은 하늘을 찌를 듯 했던 것입니다. 





어느 위치에나 시민 학생들은 자리에 비좁게 앉아 있거나 서서 촛불을 들고 국정원 규탄과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을 물었습니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이처럼 비좁은 집회장에서 끝까지 자리를 지키고 집회에 집중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이 사회에 커다란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촛불 '선동' ,'괴담' 을 이야기하는 타락한 정치와 언론인들이 있던데 실제로 촛불 현장에 와서오면 자신들의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이처럼 많은 시민 학생들이 서울 한복판에 모여 성토를 하고 있는데 책임져야할 정부는 여전히 묵묵무답이고 그나마 진행되고 있었던 국정조사 마저 무력화 시켰습니다. 





그들은 국민을 매우 깔보며 국정조사 내팽겨치고 휴가를 떠났지만 시민들은 휴가를 반납하고 국정원 규탄 촛불집회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입니다. 





이날 경찰은 청계광장을 무교동 모전교까지 막아섰습니다. 





이처럼 경찰차와 방어막으로 집회장을 제한했고 불어난 시민들은 장소가 없어 돌아가거나 집회장 후미를 채워나갔습니다. 





모전교 횡단보도를 두고 시민들은 경찰과 약간의 실랑이를 벌였습니다. 





그랬더니 경찰의 대응은 너무나 단순했습니다. 경찰차로 사람들이 못 넘어오게 거리를 막아서는 것이었습니다. 아직도 광우병 촛불당시 명박산성의 향수가 그리웠던 것인지 시민들이 다녀야 하는 도로와 횡단보도까지 경찰버스로 막는 것이 경찰이 촛불집회를 대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시민들이 항의를 했고 멀쩡한 횡단보도를 경찰버스로 막으려던 시도는 다시금 길을 여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리고 막혔던 모전교가 열리면서 촛불집회 대열은 좀더 넓직한 곳까지 진출할 수 있었습니다. 





여전히 청계광장 앞 부분은 빼곡히 시민들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이날 청계광장에는 민주주의 푯말을 목에 건 멍멍이도 자리를 함께 하였습니다. 얼마나 덥겠습니까? 하지만 멍멍이도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마치 국정원 국기문란 사건이 자기 일인 것마냥 비장한 모습을 짓고 있었습니다. 우리 인간은 멍멍이보다 소중한 존재입니다. 





9시를 조금 넘어 빗방울이 하나둘씩 떨어지기 시작할 무렵 국정원규탄 5차 촛불집회는 마무리되었습니다 다음 8월 10일 서울광장 10만명을 약속하며 차분한 정리가 이어졌습니다. 오늘과 같은 악조건 속에서도 서울 시민 3만명이 모였고 중간에 돌아간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여전히 정부와 새누리는 국정원 문제에 대해서 남의 일 처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힘, 10만명을 보여주어 제대로된 응답을 받아내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 주 8월 10일, 10만명 그다지 어려운 숫자가 아닌 것 같습니다. 이제 국민의 힘으로 국정원 진실규명, 책임자 처벌은 이루어질 것입니다.



2013/08/05 - [까칠한] - 국정원 사건, 특종을 방치하고 있는 KBS, MBC

2013/07/31 - [까칠한] - 4대강 비밀문서, 거짓말한 정치인을 감옥에 보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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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김현오 2013.08.05 02: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도 나가서 참석해야 하는 데... 안탑깝네요^^

  3. BlogIcon 빨치산 2013.08.05 08: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빨갱이 쉐이덜은 다모 였네....ㅋ

  4. BlogIcon 디보 2013.08.05 09: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쁘다는 핑계는 그만하고 다음엔 꼭 가겠습니다

  5. BlogIcon 민주주의 2013.08.05 09: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정한 민주주의가 이루어 졌으면 하는 간절함이 있습니다.
    촛불집회 좋지요. 허나 현실의 참담함을 ... 국정원녀의 댓글로 시작하여 혼동의 파국이라니...쯧쯧쯧

  6. BlogIcon 민주주의 2013.08.05 09: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촛불들려면 독도의 망언으로부터 우리나라를 제대로 지키는 자세를 확립하고 특허권 침해로 부터 수입반대에 오바마가 전쟁을 선포함을 촛불집회를 열사람은 없단 말인가...

  7. 김승주 2013.08.05 11: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엊그제 여자친구랑 청계천으로 산책갔었는데 촛불들고 술마시고 고성지르고... 뭐하는겁니까대체 청계천만들때는 그렇게반대하더니. 그곳에 있었던 사람들이 다 시위한게 아니지않습니까. 저희처럼 조용히 쉬다올생각으로 간사람들도 있는데 민폐에 경찰들 고생까지...참...

  8. 2013.08.05 12: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9. BlogIcon 돼지 2013.08.05 12: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대주의에 물든 친일과 국정원 원장과 그 부하들, 정체성이 없는 정치인들 모두 하던 일 놓고 집에 가서 자기들 가정이나 돌보시고, 이제는 정말 민주주의를 알고 실천할 수 있는 사람들이 국정을 운영해야 합니다. 진정한 민주주의를 위해서 저도 반드시 가겠습니다.

  10. BlogIcon 친일파청산 2013.08.05 13: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친일파들이 잘먹고 잘살면서 나머지 99%의 국민들을 힘들게 하는 세상...이런 세상에
    그런 친일파들을 열심히 찍어주는 경상도 강원도 충청도...그쪽 인간들은 힘들어도 찍소리 하지 말아라~

  11. 조영아 2013.08.05 15: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더위를 잊은 사람들
    염치를 잊은 사람들
    대한민국의 여름 2013

  12. BlogIcon 토끼 2013.08.05 18: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슬프다 모든국민이 잘못된정치때문에 더위에도 이러고 잇어야하다니,,,,

  13. BlogIcon 노자 2013.08.05 21: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 이번엔 유모차는 안나오나여?

  14. 조은정 2013.08.05 22: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겹다. 국정원 그만해라.국정원
    제발 그만해라고

  15. 조은정 2013.08.05 23: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영아 인격을 잊은 인간아
    국정원 알바 그만해라고
    진짜 ㅆ1~~~~발이다.
    국정원 범죄집단에서 너같은걸 없애 버려야 한다.

  16. BlogIcon 송시열 2013.08.06 07: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생이 많습니다
    마음으로 응원합니다.

  17. 2013.08.06 10: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8. BlogIcon 위에빨치산이새끼 2013.08.06 10: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임마. 적당히 해라. 빨갱이가 무슨단어인지는 알고 쓰는거냐..흑백논리로 어필하려하지마라. 밥은 제때 먹고다니는지 궁금하다.. 댓글다느라 밥시간때 못챙겨서 어떡하냐.

  19. 2013.08.06 10: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 정의 2013.08.06 16: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금수보다 못한 짓 그만하고
    사고 치고 수습하지 말고
    조용히 지내세요.
    우선 작게는 조용히 자숙하는 걸 원합니다.
    국정원이 죄값을 받는 날이 오길 기원합니다.

  21. 한현정 2013.08.16 16: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정원은 드라마에서 나오던 멋있는 곳이 아니라는 것을 이번 사건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당신들이 있기에 분명 우리나라는 변할 것입니다.
    응원합니다.


작년 대선 당시 오피스텔에 셀프 감금되었다가 국정원 직원이었음이 밝혀진 일명 국정원 댓글녀는 자신의 '주 업무가 종북글 추적'이라고 말했습니다. (관련기사) 모르는 사람이 들으면 나라의 안보를 지키는 국정원이 '종북글'을 추적한다는 것 자체에 대해 반감을 가질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추천 꾹><손바닥 꾹>








▲ 문제는 종북의 범위

그러나 문제는 '종북글'의 범위 입니다. 그들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비롯하여 '종북'을 때려잡자는 주장만 하면 모든 것이 용서되는 면죄부라고 생각하는 듯 합니다. 하지만 명분은 종북 척결이었지만 실제로는 이명박 정부 체제를 지지하고 박근혜 정부 탄생을 돕기위해 대선에 '댓글'로서 개입한 것입니다. 


이것은 매우 간단합니다. 국정원 댓글을 분석해 보면 최대 부실 덩어리로 밝혀지고 있는 4대강 사업을 찬양하고 심지어는 대학생들의 반값 등록금 주장까지 친북으로 매도하였습니다. 이러한 사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계속해서 종북을 막기 위해 이 모든 일을 꾸몄다고 둘러대고 있는 것입니다. 


국가 예산이 낭비되고 환경 파괴 주범 4대강 사업에 반대하는 것이 종북인가요? 집권당이 국민에게 약속한 반값 등록금을 이제 지키라고 주장하는 것 역시 종북인가요? 그들은 오피스텔에 틀어박혀 자기가 충성을 바치는 대상을 위해 일했으면서도 '나라를 위해 대북 심리전' 을 펼쳤다는 황당한 주장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적군과 아군을 구분 못하는 국정원을 믿고 나라의 안보를 맡긴다는 것이 괜찮은 일인가 걱정이 됩니다. 




▲ IP 추적하겠다고 협박

그런데 한발 더 나아가, 국정원 관련 "JYC***" 아이디로 활동한 자가 이명박 전 대통령을 비판한 누리꾼에 대해서  아이피(인터넷 주소, 이것을 통해 위치 및 신원을 파악할 수 있다)를 추적하겠다고 협박했다는 것이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다음(DAUM) 아고라 정치토론방에 "이명박 대통령 만세', "4대강 사업 22조 예산투자 적절하다고 봅니다' 등 여당과 대통령에게 유리한 댓글을 여러차례 올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반대로 4대강 사업에 반대는 누리꾼에게는 "여기 대통령 욕하는 놈들 아이피 정리중", "닭**  아이디 가지고 있는 놈 아이피가 59로 시작합니다","59.6.***.195" 아이피 추적 프로그램 구동중" 등과 같은 아이피 추적을 암시하는 댓글을 10여차례 올렸다고 합니다. 


이것이 그냥 협박으로 끝난 것인지 실제로 아이피를 추적하여 신상을 파악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일반인 행세를 하며 온라인 상에 종북글 추적과 댓글 작업이 국정원 직원의 업무였다면 아이피를 추적하겠다는 언급 자체가 신상 파악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 실제로 아이피를 추적했다면 민간인 사찰의 문제될 수 있어

그리고 만에 하나라도 그런 일이 있었다면 이것은 아이피 추적을 넘어서 또다시 민간인 사찰 문제로 불거질 수 있습니다. 국정원은 간첩을 쫓아야지 민간인 아이피나 추적하며 신상을 파악 했다면 이것은 정말로 큰 문제인 것입니다. 


결국 모든 문제는 이 땅의 집권 세력이 '종북'을 너무 쉽게 정치에 이용해 먹는다는 것입니다. 국정원 규탄 촛불집회를 방해하기 위해 나온 보수단체들의 구호는 너무나 간단하고 명료합니다. '종북 물러가라'.


그들이 생각하는 종북은 머리에 뿔나고 피부가 새빨간 빨갱이를 생각할 것입니다.하지만 국정원이 온라인 상에서 종북이라고 낙인 찍은 사람들은 머리에 뿔난 빨갱이가 아니라 이땅의 일반 국민들이었습니다. 








▲ 국정원 국정조사 대안이 될 수 있을까?

오늘은 국정원 국정조사 이틀째입니다. 애시당초부터 국정조사에 관심도 없고 스스로가 수혜자였던 새누리당이 테이블에 마주앉아 있습니다.  그들이 국정원 국정조사의 수행자라는 것이 코미디입니다. 결국 온갖 생떼와 트집으로 국정원 국정조사 일정도 연기시키고 내용도 부실하며 국민의 반감과 무관심 또한 확실히 얻어 냈습니다. 


국정원의 대선 개입과 국기문란 사건은 너무나 거대한 범죄였습니다. 그것에 대해 현재의 국정조사는 대안이 될 수 없어 보입니다. 아는지 모르는지 결국 이 모든 폐악은 국민들이 고스란히 받아야할텐데 앞으로의 대한민국 심히 걱정되고 불안할 뿐입니다.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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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catchrod.tistory.com BlogIcon 니자드 2013.07.26 10: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은 정치뉴스만 보면 분노게이지가 너무 상승해서 자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관심은 늘 가지고 있습니다. 시대의 발전은 참으로 그 속도가 늦게 가네요;;


오늘은 제헌절입니다. 순수함과 정의로움으로 피땀 흘려 대한민국의 최초 헌법을 만들었을 분들이 현재의 '법의 혼란'을 보면서 무슨 이야기를 할지 참 궁금합니다.



                                                                      


[제헌절과 진선미 사퇴]




▲ '감금'과 '셀프감금'의 차이

앞에 범죄 혐의를 받고 있는 용의자가 도망을 가고 있습니다. 막다른 골목에서 건물로 뛰어올라 빈방에 들어가 안에서 문을 걸어잠궜습니다. 쫓아가던 시민들이 문을 열라고 소리쳐 보아도 소용없었습니다. 경찰이 왔지만 손 놓고 쳐다만 보다가 돌아가 버렸습니다. 


일 잘하는 국회의원이 현장에 나와서 어떻게 된 일인지 돌아보다가 5분 만에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범죄 유무를 밝혀야할 경찰은 제대로 수사도 하지 않고 '무죄'라고 허위 발표를 하고 도리어 현장에서 용의자를 쫓았던 사람들에게 '감금'의 책임을 물어 고발을 접수했습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시간이 흘러 그 용의자는 매우 죄질이 나쁜 중 범죄자임이 밝혀지고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였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된 것이 문 밖에서 범죄자를 지켰던 사람들은 감금죄가 성립이 되고 안에 있던 범죄자는 '구속'조차 시키지 않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한 것입니다. 


그리고 범죄자를 밖에서 지킨 것을 인권유린의 뉘앙스인 '감금'이라는 단어로 탈바꿈시켜 '현장'을 잠시 돌아보고간 일 잘하는 국회의원은 중요한 국정조사를 앞두고 '결격사유'가 되어 사퇴를 해야만 했습니다.  


이것이 현재 대한민국의 '법 수준'입니다.




▲ 진선미 사퇴, 현재 대한민국의 법 수준

적반하장이며, 주객이 전도되었고, 견강부회 같은 상황인 것입니다. 그런데 이와같은 일이 집권당인 새누리와 한심한 언론에 의해서 마치 '상식'처럼 사람들에게 전파되고 있는 것입니다. 


먹고 살기 힘든 국민들은 '세상을 보는 창'이라는 언론을 통해 정치 소식을 접하지만 타락한 미디어가 다루는 세상은 진실의 실마리를 찾을 수 없을 뿐더러. 피해자에게 죄를 묻고, 범죄자에게 면죄부를 주는 독특한 시선을 가지게 됩니다.  





[웃고 있는 새누리당, 출처 : 뉴시스]




국정원 국정조사가 새누리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반쪽짜리 국조가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이유는 단 한가지 결격사유를 가지고 있는 진선미 김현 의원이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국정조사를 참여한다는 것입니다. 


참으로 이유같지 않은 이유이지요. 진선미 의원의 폭로가 없었다면 국정원 사건은 국회에서 언급조차 되지 못할 사건이었습니다. 한 명의 의로운 국회의원 덕분에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이 세상에 알려진 것인데 같은 국회의원으로서 진실을 알리지 못한 것을 창피하게 생각하지는 못할 망정, 그것을 트집 잡아 국정조사를 못하게 만드는 것이 새누리당의 전략이자 정치인 것입니다. 





[국정원 규탄 촛불집회에 참석한 진선미 의원]




위의 이야기에서 현장에 5분 동안 돌아보았던 일 잘하는 국회의원은 당연 '진선미'의원을 지칭합니다. 작년 대선에서 국정원 댓글녀는 오피스텔 문을 걸어 잠그고 밖으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감금이 아니라 본인이 불법을 저지르고서는 '셀프감금' 놀이를 한 것입니다. 떳떳했더라면 왜 문을 열고 나오지 않았겠습니까? 정말 이상하지 않나요? 


'감금'은 밖에서 나오지 못하게 막는 것입니다. 그러나 국정원 댓글녀는 스스로 나오지 않았던 것이지 가둬둔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이것을 감금했다고 고발을 하는 집단이나 그것이 의미있다고 받아주는 경찰 모두 '법' 이전에 '국어공부'가 부족한 것입니다. 국어도 안되는 사람들이 법을 다루니 공정하고 상식적인 법 집행이 안되고 있는 것입니다. 




▲ 민주당 제대로 하고 있나?

그리고 더 큰 문제는 민주당입니다. 국정원 대선 개입이 진실로 밝혀지고 끓어오르는 국민 분노 앞에 민주당이 내놓은 카드는 국정조사였습니다. 참으로 앙상했지요. 국민들은 그것만 믿고 분노를 자제하며 지켜보기로 한 것입니다. 


하지만 새누리는 처음부터 국정원 국정조사를 제대로할 의지가 없었습니다. 증인채택 부터 문제를 삼더니 귀태 논란으로 국회 보이콧을 했고 이제는 진선미, 김현 의원의 자격을 문제삼아 사퇴하게 만든 것입니다. 옷깃만 스쳐도 땅에 드러눕는 교통사고 유발자도 아닌 것이 꼬투리만 잡히면 바로 생떼와 트집으로 일관해온 것입니다. 


결국 모든 것이 새누리가 원하는데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마치 민주당은 새누리가 원하는 국정원 국정조사 시나리오에 참여자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떻게든 시간을 끌어 흥행에 참패하는 국정조사, 출연진에서 주전 연기자를 모두 빼서 사람들의 흥미를 반감시키고, 하다말다를 반복하여 고정적인 관심층을 이탈시키는 전략, 이쯤되면 누더기 국정조사가 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합니다. 무엇을 밝혀내고 어떤 이의 책임을 물을 수 있겠습니까?





[출처 : 연합뉴스]




▲ 민주당 야당으로서의 자격 상실

민주당은 야당으로서의 자격을 이미 상실했습니다. 민주당이라는 이름을 달았다고 모두 보수에 반대하는 양심세력이라 할 수 없습니다. 진선미 김현 의원을 사퇴시킨 지도부의 정체성은 기본적으로 새누리와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자들을 믿고 국정원 국정조사가 제대로 이루어질 것이고 보기는 힘듭니다. 


국정조사는 국정원 게이트를 철저히 밝히라는 '과정'일뿐 국정원 사태를 무마하는 면죄부가 아닙니다. 그런데 '과정'이 파행을 겪으면 목적에 도달할 수 없습니다. 이제 더 이상 국정원 국정조사를 기대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민주당에 대한 지지 역시 접어야 할 것 같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자의든 타의든 진선미 김현 의원의 국정조사 사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길 바랍니다. 단지 두 의원을 지키지 못해서가 아니라 지금까지 새누리에 끌려온 국정조사 과정을 보았을 때, 민주당 지도부가 국정원 사태 진상 조사에 대한 의지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진선미 사퇴]




▲ 민주당 지도부 총 사퇴하길

총선에서 좌석 확보 못했다고 지도부가 책임지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국정원 사태는 일개 야당이 과반수 확보 못한 것보다 더 큰 정치적 문제입니다. 야당이 책임지고 싸워서 정의를 밝히고 아니면 총 사퇴하십시오! 구차하게 자리나 지키며 역사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돌리지 말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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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daum.net/parkah99 BlogIcon 주리니 2013.07.17 13: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끔.. 어디로 굴러가고 있나, 정말 이대로 가도 괜찮은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언론은 세상을 보는 창입니다. 그런데 언론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으면 국민들은 세상을 온전히 바라볼 수 없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예는 멀리 갈 필요도 없이 지금 현재 바로 우리가 발 딛고 서 있는 이땅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손바닥 꾹> <추천 꾹>








▲ 깨어있는 국민이라면 이 사실을 알아야 한다

깨어있는 국민이라면 작년 대선에서 국정원이 어떤 일을 벌였는지 정확히 알고 있습니다. 대북 심리전이라는 핑계 아래 야당 후보를 비난하고, 역대 최악의 대통령으로 기억될 MB의 정책을 홍보하는 데 열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정권 교체의 유일한 희망이었던 대통령 선거에도 개입하여 현장에서 국정원 댓글녀는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은폐 왜곡 수사로 선거가 치루어지기 바로 며칠 전에 '무혐의'라고 거짓 발표를 했고 현 박근혜 대통령은 국정원 댓글녀를 두둔하며 당시 문재인 후보를 공격하였습니다. 


경찰은 이 후에도 국정원의 선거 개입 사실이 없다고 둘러댔고 검찰은 수사를 이어받아 선거법 위반은 적용시켰지만 정작 이 사건의 책임자들을 불구속시킴으로서 법의 형평성에 맞지 않은 행동을 했습니다. 정작 국정원의 대선 개입의 수혜자인 박근혜 대통령은 전혀 모르는 사실이라 밝혔고 원세훈 국정원장을 선임하였고 당시 현직 대통령이었던 이명박 대통령은 무탈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이 얼마나 황당한 일입니까? 상식적인 국민이라면 이와같은 민주주의 근간을 헤치고 국기를 문란시킨 사태에 대해서 울분을 토해야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하지만 국민들은 아직도 국정원 사건이 무엇인지 잘 모르고, 이에 대한 규탄의 의미로 촛불이 다시금 타오르고 있다는 사실 역시 잘 알지 못합니다. 




[7월 6일 1만여시민들이 모인 서울 시청 광장, 그러나 우리나라 언론에서는 별나라 이야기이다]




▲ MB의 흔적, 언론 기능 상실

이것이 다 전임 이명박 대통령 시절, 언론사 사장으로 낙하산을 뿌리고 공정방송을 위한 최장기 파업을 힘으로 누르고 제대로된 언론인들을 거리로 내 몰았던 언론 탄압의 결과물들입니다. 추악한 사건은 발생하였지만 이것을 제대로 다룰 방송과 언론인이 존재하지 않게된 것입니다. 


현재 공중파 방송은 제대로 국정원 사태를 다루지 않고 서울광장에 1만여명이 모이는 집회에 대해서 언급조차 하지 않습니다. 기자들이 촛불집회 장소에 취재는 오지만 정작 돌아가서는 무슨 일을 벌이는 것인지 전혀 방송 타는 것을 볼 수 없는 것이 지금의 현실인 것입니다.


그런데 오직 광주MBC만이 국정원 게이트에 대한 제대로된 보도를 하여 사람들로부터 주목받고 있습니다. 


 




▲ 촛불집회가 사그러들었다는 사이비 언론의 허위보도

국정원 사태에 대한 진정성 있는 보도조차 하지 않은 사이비 언론들은 저번 주부터 '촛불집회 소강상태, 사그러드는 분위기'라는 등 허위 보도를 유포시킨 반면 광주MBC는 '심상찮은 시국'이라는 제목으로 '1분 44초' 한 꼭지분량의 보도를 내보냈습니다. 





KBS, MBC, SBS 등의 전국방송에서는 단신조차 처리하지 않는 내용을 지방 광주 MBC는 비중있게 다루고 '심상치않은 시국'이라는 나름대로의 분석을 내놓은 것입니다. 


실제로 국정원 국기문란 사건에 대한 시국은 심상치 않습니다. 보수적이라는 교수 집단에서도 시국선언이 나왔고 열심히 공부해야할 고등학생들도 거리로 나와 시국선언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시국에 대해서는 침묵으로 일관하던 개신교에서도 촛불집회에 참석하여 '하나님의 나라는 정의가 바로서는 것이다' 라고 선언하고 나설 정도입니다. 





[서울 향린교회는 깃발까지 준비하여 촛불집회에 참석하였다]




▲ 서울광장에 1만여명이 든 촛불집회

그리고 7월 6일 토요일 서울광장에는 1만여명이 이상이 광장을 가득 메웠고 국정원 규탄의 수위를 넘어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있는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이쯤되면 정상적인 언론이라면 국정원 사태와 촛불집회에 대해서 비중있게 다루어야 하고 국민들이 올바른 세상을 볼 수 있도록 객관적인 소식을 전달해야 합니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언론은 썩었습니다. 정권에 빌 붙어 미디어를 다루는 것이 아니라 정치를 하고 있는 자들이 넘쳐나는 것입니다.


이러한 척박한 미디어 환경 속에서 오직 광주 MBC만이 정상적인 시국 보도를 하고 있기에 사람들은 흥분하는 것입니다. 광주 MBC의 '규탄! 심상찮은 시국' 보도는 언론으로서 너무나 정상적이고 상식적입니다. 언론으로서 당연한 일을 한 것입니다. 하지만 시절이 매우 암담하고 혹독하니 사람들의 관심의 대상이 되고 너무나 소중하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 차라리 광주 MBC가 전국방송을 해라

현재 공중파 전국 방송에서의 뉴스는 안 봐도 그만입니다. 비가 오면 비가 많이 온다고 호들갑을 떨고 안 오면 안 온다고 난리 블루스를 칩니다. 일기예보 보다 못한 뉴스를 보도하면서 자신들이 대단한 언론인인양 으시대고 있는 것입니다. 


광주MBC가 전국 방송이 되길 희망합니다. 그들이 잘해서가 아니라 너무나 당연한 상식적 보도이기 때문에 바라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미디어의 농간에 빠져 상식이 무너지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지난 5년간 비상식이 상식이 되었고 향후 5년간, 무너져내린 상식 위에서 국민들의 삶이 얼마나 무너져 내릴지 암담하기만 합니다.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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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oldhotelier.tistory.com BlogIcon 늙은 호텔리어 몽돌 2013.07.08 14: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금 더 확산되었으면 좋겠는데..

  2. Favicon of http://blog.daum.net/parkah99 BlogIcon 주리니 2013.07.08 17: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서 기사를 찾아 봅니다...

  3. 임지원 2013.07.21 21: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라가 썩어가고 있네요
    링크 걸어갈게요


촛불집회가 시들해졌다는 언론과 정치권의 주장은 새빨간 거짓말이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어제 서울시청 광장에서 있었던 국정원 규탄 촛불집회에는 1만여명 이상의 시민들이 빼곡히 자리를 채워주셨습니다. 

 


                                                  <추천 꾹><손바닥 꾹>




[서울광장 국정원 규탄 촛불집회]


새누리당의 노무현 대통령 NLL 대화록 공개와 형식적인 국정원 국정조사 수락 등으로 물타기가 성공한 것이 아닌가 걱정했지만 우리 국민들은 어리석거나 무심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여의도 정치를 고수하던 국회의원들도 촛불집회를 찾아와 자리를 함께 해 주었고 단상에 올라 자유 발언까지 하였습니다. 



['납치된 민주주의를 찾습니다' 국정원 규탄 촛불집회]


국회의원들이 특권 의식을 가지고 현 시국을 바라보면 국정원 사태는 정치적 사안일 뿐, 국민 주권을 훼손시킨 심각한 일이라 생각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처음부터 국정원 사태를 제대로 풀어내기 못하였고 국정조사라는 새누리당의 카드에 빠져 한발자국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결국 시민들의 촛불이 불을 밝히자 이곳 서울 광장을 찾아온 것입니다. 국정원 사태를 폭록하고 지금은 국정원 댓글녀로부터 도리어 명예훼손 고소까지 당하며 고초를 겪고 있는 진선미 의원이 자리해 주었고 오래간만에 이정희 대표의 얼굴도 볼 수 있었습니다. 




나꼼수 정봉주 전 의원도 촛불집회 참석차 먼 발걸음을 하였습니다. 여젼히 하늘 높은 인기를 (?)를 구가하며 여러 시민들에 둘러쌓여 집회장으로 들어왔습니다 .




서울 광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의 모습은 무대 앞에서 바라보아도 끝을 헤아리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이 정도의 국민들이 국정원 사태가 잘못되었고 책임자를 제대로 처벌길 바라고 있는데 정부의 무책임한 대응이 매우 안타까운 점입니다. 




어제도 촛불이 가는 곳에는 언제든지 따라 다니는 보수단체 어르신들이 서울 광장 한켠에 자리를 잡고 맞불 집회를 열고 있었습니다. 이들을 한동안 쳐다보고 있으려니 집회의 목적은 "방해'요, 집회 방식은 '아우성'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용도 없이 커다란 확성기를 통해 소리만 높이는 어르신들은 무엇을 위해 여기까지 나오셨나 답답할 따름이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더 많은 단체들이 깃발을 높이들고 서울 광장으로 모여들었습니다. 서울 광장이 형형색색 깃발로 물들었고 뉘엿뉘엿 저녁 햇살과 어우러지며 아름다운 모습을 펼쳐내었습니다. 




그리고 이날은 특히 개신교 향린교회가 연단에 올라 '하나님의 나라는 정의가 먼저 서는 것'이라고 당당히 선포하며 지금까지 개신교에 대한 불신을 어느정도 해소시켜 주었습니다.  MB시절 장로 대통령에 대해 찬양을 바쳤던 개신교가 이제는 회개하고 반성하여 양심과 시국, 모두에 대한 선언을 앞으로도 계속해서 해나가길 바랄 뿐입니다. 




경찰은 이날도 역시 집회장으로 들어오는 전철역 입구를 양쪽에서 막으며 집회 참여 국민들을 위축되게 만들었습니다. 왜 경찰은 민주주의 기본권인 집회 결사의 자유를 위축시키는 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아무리 혹독한 어둠도 한줄기 빛이 소생함으로 무력화됩니다.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습니다. 광장에 어둠이 내렸지만 촛불은 더 밝고 아름답게 빛나 올랐습니다. 

  



자유 발언자들의 국정원 규탄과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있는 사과 요구가 이어졌고 시민들의 호응은 더욱 뜨거워져만 갔습니다. 




시간이 밤 9시를 향해가고 있었지만 시민들의 대열은 흐트러지지 않았고 차분히 자리를 지키며 자유 발언자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있었습니다. 




이날은 특히 멀리 진주의료원 분들이 연단에 올라 자유 발언과 함께 신나는 율동까지 보여주었습니다. 공공의료를 말살시키려는 정부와 도지사의 협공에 문을 닫게되어 거리로 내몰린 진주의료원 노동자들은 보고 있으려니 마음이 숙연해졌습니다. . 




마지막 발언이 끝나고 정리 집회에 들어갔습니다. 모든 시민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구호와 노래를 통해 집회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그런데 경찰은 시청방면 횡단보도부터 막아서며 집회 참여 시민들의 통행권을 제한하였습니다. 길 여러 곳에서 실랑이가 벌어졌고 특히 시청역 방면에서는 경찰과 대치되는 상황까지 발생하였습니다. 




시청방면이 도로가 봉쇄되자 학생과 시민들은 명동과 을지로 방면으로 방향을 틀었지만 거대한 폴리스 라인에 막혀 거리의 시민들을 만나는 것은 불가능하였습니다. 




서울광장 오른편 을지로 명동 방면 길은 텅비게 되었고 시민들은 차도를 걸어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거리 행진을 이끄는 사람도 없었고 계획한 사람도 없었기에 학생들과 일부 시민들만 남아서 거리행진을 시도하였고 그 뒤의 거리는 텅비게 되었습니다. 




경찰은 엄청난 병력과 거대한 폴리스라인 방패막으로 촛불의 거리 밖 행진을 원천적으로 막아섰습니다. 언제나 도로교통법과 집시법을 외치는 경찰이지만 '왜 촛불이 거리로 나가려고 하는가'에 대해서는 그리 떳떳하지 못할 것입니다. 처음 국정원 댓글녀 사건이 터졌을 때 경찰이 똑바로, 올바르게 수사만 했더라도 이와같은 촛불집회는 일어나지 않았을 수도 있었습니다. 




시청, 을지로, 명동 모든 방면이 막혀버린 촛불은 도로에서 잠시 주춤하다가 마지막 전철역이 있는 시청역으로 다시 집결하였습니다 .




이곳에서 또 한번의 경찰과의 대치와 몸싸움을 벌였지만 '채증'으로 일관하는 경찰을 넘어서지 못하였습니다. 도로는 너무 좁았고 폴리스라인은 너무 높았습니다. 





한동안의 실랑이를 벌이다가 학생과 시민들은 대오를 정비하여 뒤로 후퇴하였고 곧바로 정리 집회 후 귀가하게 되었습니다. 


7월 6일 서울광장 촛불집회를 보면서 결코 촛불은 시들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시민들은 깨어 있었고 여전히 분노하고 있었습니다. 


촛불집회가 계속되어질수록 어둠은 힘을 잃어갈 것이고 빛은 더욱더 세상을 밝게 비춰낼 것입니다. 어둠은 결코 빛을 이길 수 없습니다.


2013/06/22 - [까칠한] - 국정원 촛불집회, 더 깊게 분노하고 더 많이 행동하라

2013/06/23 - [까칠한] - 국정원 규탄 촛불집회 2일째, 정치 개입이 아니라 불의에 대한 항거다

2013/06/29 - [까칠한] - 국정원 규탄 광화문 촛불집회,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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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7.07 08: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Favicon of http://stockm.tistory.com BlogIcon S매니저 2013.07.07 13: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 잘 보고 간답니다~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래요~


2013년의 반이 지났습니다.6월 30일, 전반기의 마지막날이며 주말이었던 어제, 광화문은 폭염으로 아스팔트를 뜨겁게 달구었습니다. 하지만 광장의 차가운 분수가 사람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씻어주었고 아이들과 연인들의 파릇파릇한 생명력이 대지를 충만케 하였습니다.  



촛불집회 10일째, 하나님도 천지를 창조하고 마지막 칠일째는 쉬었다고 하는데 국정원 규탄 촛불집회는 휴일 없이 열흘째를 맞이하였습니다. 




가는 도중에 더위에 지쳐 광화문 광장에 앉아 아이들의 시원한 물놀이를 보면서 마음 한켠의 무거움을 내려놓고 망중한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분수에 뛰어들까 치마는 걷어 올렸지만 선듯 용기가 나지 않아 주저하고 있는 젊은 여학생 옆을 꼬마가 쏜살같이 지나가며 놀리는 듯 합니다.   






<손바닥 꾹><추천 꾹>



그리고 분수를 향해 돌진하는 여학생, 분수에 뛰어들기에는 나이가 좀 있어 보였지만 아직 파릇파릇한 젊음이 있기에 가능하고 참으로 재미있는 한 장면이었습니다.

 



아이들의 옷은 이미 물에 흠뻑 젖었고 물속에서 뛰어노는 이들을 보고 있으니 더위는 잊고 삶의 생명력이 넘쳐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꼭 더워서 분수에 뛰어드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들은 이유없는 행동에 익숙하고 노는 즐거움이 무엇인지 아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수록 우리는 이유 있는 행동만 하여야 한다고 배우고 익혀서 '분수에 뛰어드는 행동'은 유치한 행동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리고 옷이 젖고 남들이 보면 어떨까 여러가지를 고려해야만 행동에 옮길 수 있는 비겁한 의지를 가지게 됩니다. 


우리가 좀더 순수했더라면 조금더 행복했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어제도 여전히 전경들은 촛불집회 행사장을 막고 있었습니다. 절대로 도로 한켠에 붙어있는 것이 아니라 도로 한복판에 대열지어 서 있기 때문에 집회장에 가기 위해서는 일종의 의식을 치루게 만들었습니다. 도로를 지나 집회장을 가는 것이 아니라 경찰을 지나야만 촛불집회에 갈 수 있다는 일종의 방어막을 치고 있는 것입니다. 


신고된 집회를 도로 전후좌우에서 이토록 경찰로 둘러쌓아놓고 집회 참여 인원들에게 위압감을 주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하지만 이날 집회에서 한 고등학생도 말했지만 의무로 근무하는 경찰들이 무슨 잘못이 있겠습니까? 경찰 본연의 업무가 아니라 정치에 관심 있는 일부 상급자들 때문에 욕 먹고, 격무에 시달리게 된 것입니다. 그들도 경찰복 벗고 일반인으로 돌아오면 상당수는 촛불집회에 참여할 수 있는 잠재적 민주시민들이라 생각합니다. 




광화문 파이낸셜센타 앞 마당에는 여전히 학생 시민들로 자리를 메우고 있었습니다. 열흘째인데 이 정도 했으면 지칠만도 한데 전혀 피곤한 기색 없이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자리에 앉아 촛불집회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주말 토요일 집회 때보다는 사람이 줄었지만 하나님도 휴식을 취했다는 일요일 저녁에 이처럼 많은 시민 학생이 국정원 규탄을 위해 시내 한복판에 모였다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일입니다. 어떻게 보면 놀랍다기 보다는 한편으로는 슬프다는 표현이 더 옳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열흘씩이나 모여 국정원 규탄과 책임자 구속 수사와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였지만 돌아오는 것은 공허한 메아리 뿐이었기 때문입니다. 

 



사회자는 열심히 집회 분위기를 북돋우며 자유발언자와 공연팀을 선전하고 소개하였습니다. 




이날 '민중가요 동아리'라고 자신들은 소개한 팀이 있었는데, 이들은 전날 고등학생 시국선언을 한 간디학교 학생들이었습니다. 고등학생들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사회에 대한 비판 의식이 높았고 발언 내용도 좋았습니다. 그들의 공연을 보고서는 미래의 형님 누나를 따라서 사회의 행동하는 빛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게 되었습니다. 




이날은 이상하게도 촛불 사진이 눈에 많이 들어왔습니다. 일요일 저녁, 한가한 시간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발언 내용이나 사람들보다는 한손에 살포시 올려져 있는 촛불이 너무나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한 손에는 피켓과 다른 손에는 촛불을 들고 열심히 구호를 따라부르고 공연팀을 응원하는 시민 학생들 모습에서 꺼져가는 줄로만 알았던 민주주의 새로운 희망을 발견할 수 있었구요


 


'국정원 대선개입 진상규명 원세훈 구속수사' 무리하지도 않은 요구사항을 위해서 촛불을 들고 열흘 동안이나 광화문 광장을 지켜야하는 국민된 입장은 참으로 안타까운 것입니다. 




이날 촛불집회 장소에는 꼬마천사들이 나타났습니다. 촛불을 들고 카메라를 열심히 바라보는 아이들의 눈망울에서 미래에 대한 희망을 보았지만 상대적으로 커다란 부담감 역시 갖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해맑고 이쁜 아이들이 불공정하고 썩어빠진 세상에 물들고 상처 입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의무감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얼마나 귀여운 아이들입니까?  엄마 손을 붙잡고 광화문까지 따라나온 아이들 손에 들려진 촛불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결코 이 아이들에게 나쁜 나라를 물려줘서는 안되겠다는 결의 같은 것 말이죠.. 




학생들은 젊고 힘이 넘쳤습니다. 열흘이 되었건만 지치지 않았고 더욱더 단단해져만 가는 것 같았습니다. 춤추고 노래하고 이야기 했지만 더 많은 노래와 춤, 이야기가 준비되어 있는 듯 했습니다. 




촛불도 학생들의 움직임에 따라 물결치듯 힘이 넘쳐 흐릅니다.  




어떤 촛불을 하늘을 향해 타오르기도 하였구요.




집회는 막바지에 이르렀고 사회자는 다시한번 힘있는 구호를 외쳤습니다. "국정원을 규탄한다! 책임자를 처벌하고 박근혜 대통령은 사과하라!"




학생과 시민들이 할 수 있는 일은 피켓을 들어올리며 구호를 따라는 것이었고,




꺼지지 않는 촛불을 계속해서 밝히는 것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쌍용차 노동자분이 발언자로 나와서 연대의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쌍용차 국정조사 약속은 헌신짝처럼 버려졌고 약속은 지켜지지 않고 있다. 쌍용차 분향소가 설치되었던 대한문 앞은 '인권'이 존재하는 않는 곳이다." 국정원 국기문란 만큼 노동질서를 문란케 했던 쌍용차 문제는 남의 일이 아닙니다. 쌍용차 문제의 핵심은 대한민국의 '노동의 질'의 문제와 같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외면했고 경찰은 그들을 죄인처럼 다루고 있습니다. 이것이 권력의 약자를 다루는 방법이고 그래서 국정원 게이트 문제를 쉽게 포기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한 여대생의 마지막 자유 발언이 있었고 더욱더 성숙해지고 단단해지는 촛불집회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부모님이 어렸을 적에 절에 가면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부처님 얼굴을 보고 무서워하면 죄가 많은 것이라고 말입니다. 그래서 어린 시절, 부처님 얼굴 앞에서는 더욱더 당당해지려고 폼 잡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나 그 옛날, 절에 있는 부처상은 요즘처럼 나이스하거나 잘 다듬어져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어린 아이 보기에 그리 유쾌하거나 흐뭇한 얼굴은 아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촛불은 부처님 얼굴입니다. 죄 없는 정치인에게 촛불은 아무것도 아니고 도리어 아름다움의 대상일 것입니다. 하지만 촛불을 보고 두려워하거나 비난하는 권력자들은 마음 속에 큰 죄가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마치 죄많은 인간이 부처님 얼굴을 두려워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제가 어제 바라본 촛불은 너무 아름다왔습니다. 어둠을 밝히는 빛이라서 아름다왔고, 촛불을 손에 든 한명 한명의 마음이 더욱 빛났습니다. 이번 촛불은 그래서 쉽게 꺼지지 않을 것입니다. 촛불이 두려운자, 미리 이실직고 하여 죄를 탕감 받은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어서 빨리 말입니다.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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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nohji.com BlogIcon 노지 2013.07.01 06: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의가 제자리를 잡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 Favicon of http://blog.daum.net/parkah99 BlogIcon 주리니 2013.07.01 22: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참여했던 기억이 납니다...
    어둔 밤을 밝히던 촛불과도 같았으면 참 좋겠단 생각을 했는데...

  3. ㅠㅠ 2013.07.19 02: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발 순진한 학생들을 선동하지마요 ㅠㅠ
    대한민국을 흔들어놓는게 당신들의 목적입니까??

  4. 감사합니다 2017.04.14 04: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사진들 정말 잘 보고 갑니다~ 담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