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회 목사님의 이야기입니다. 

목사님이 새로 이사를 가셨는데 엘리베이터 타기가 무섭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윗층에서 내려오다 보면 문이 열리고 아랫층 주민들이 엘리베이터를 타는데 인사를 하면 자기 교인인지 동네 주민인지 구분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명색이 교회 담임 목사인데 자기 교회 교인 얼굴을 기억 못하는 낭패를 보고 싶지 않으셨다는 말씀입니다. 


자기는 목사가 기억 못 할 정도로 교인이 많은 것은 목회 활동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는 더 많은 교인을 수용하기 위해 대 예배당 짓는 것을 멈추고 목회 활동이 중단된 주변 교회(교인 감소, 재정 악화 등의 이유로)를 인수해 본 교회의 인원을 분산시키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 예배당 건축을 넘어서 프렌차이즈 지교회 설립 

한국 교회에 고질적인 풍토인 예배당 건축을 지나 지역마다 프렌차이즈처럼 지 교회를 넓혀가는 행동과는 거리가 먼 신선한 교회 개혁의 한 모습입니다. 이와같이 본 교회 인원을 분산시키는 시발점은 한 명의 목사가 너무 많은 교인을 책임지는 시스템의 비효율성과 오해 여지에 있습니다. 


위에서 예를 든 것처럼 교회가 대형화 되면 평생 교회를 다녀도 담임 목사님하고 대화 한번 해보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정도입니다. 물론 지역구를 통해 부목사 등이 평신도와의 만남을 갖기는 하지만 교회의 대표 목사님 만나기가 하늘의 별 따기 정도가 된다면 뭔가 인간적인 면은 사라진 교회일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에 하나님 보러 가지 사람 보러 가는 곳 아니다' 라고 스스로 위안을 얻으려 하지만 인간 사는 세상에서 하늘의 매개자인 성직자를 통하지 않고 오직 신만 바라보는 교회라면 무교회주의 운동가들의 주장이 설득력을 얻을 것입니다. 









▲ 자기 교인 얼굴을 모른다면 부끄러운 일 아닌가?

그리고 목사님이 자기 교인 얼굴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은 교인 입장에서 서운한 것보다 목사님 입장에서도 난처하고 부끄러운 일일 텐데 우리나라 대형 교회 목사님들은 여기에 대한 문제의식은 가지고 있지 않은 듯 합니다. 그러니까 점점 교회를 크게만 지으려 하지 교인들의 지경을 살피지 않는 것 같습니다. 


대형교회의 경우 시스템을 잘 갖춰서 담임 목사 밑에 소모임 부목사들이 충분히 교인과 만나가고 있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그런 부목사님들이 하나의 교회를 대표할 수는 없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스스로 교인의 수를 분산시켜 독립적인 교회가 늘어난다면 현재 한국 사회에 병폐로 들어나고 있는 대형교회의 세습화, 정치화 등에 제동을 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는 선하고 능력있는 지도자의 독재가 더 훌륭한 지도 체계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목사님이 많은 교인을 거느리는 것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좋은 목사님이 언제나 영원할 수 없습니다. 선한 체계가 온전히 유지되지 않으면 붕괴되거나 타락하게 되는 것은 인간 역사의 교훈입니다. 그래서 교회는 금도를 넘어서면 안되는 것입니다. 또한 선한 '독재'는 영원할 수 없어 처음부터 시작 안하는 게 좋습니다. 








▲ 스스로 감당할 수 있는 교인수?

감당할 수 있는 교인 수와 규모를 유지하는 것이 온전한 신앙을 오래동안 유지할 수 있는 교회운영의 기본이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것을 벗어나 더 크게 짓고 더 많은 사람을 끌여들여 지역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많은 돈이 오가다보면 유혹과 타락의 손길에서 태연할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리고 가장 큰 타락은 자기의 탐욕을 하나님의 뜻이라고 둘러대며 고집부리는 것입니다. 


지금 한국 개신교가 비난받는 이유는 '신앙' 때문이 아니라 '행동' 때문입니다. 믿는 자들에게 세상 멸시가 있을 것이라는 성경 말씀은 세상적인 것을 멀리하고 신앙적 행동을 했을 경우에 따르는 비판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비난은 종교가 너무나 세상적인 행동을 일삼기 때문에 나타나는 부작용에 대한 비판들입니다. 믿음 때문에 세상이 뭐라 하는 것이 아니란 말이죠 


그러나 일부 목회자들은 이것을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며 자신의 세상적인 행보를 마치 고난의 길을 선택한 순례자 마냥 으스대며 나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목회자들은 자기 교회 교인들이 어떤 어려움과 고민을 가지고 있는 하나하나 살피지 못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관심이 교인들 개인보다 교회 자체와 세상과 정치에 있기 때문입니다. 









▲ 300명 , 한국 개신교의 적정 교인수 

어떤 목사님이 말씀하시길 그래서 가장 적당한 교인수는 300명이라고 합니다. 이 정도 교인 수는 주말에 모두 얼굴 마주하며 악수할 수 있고 돌아가며 대화도 나눌 수 있는 숫자라고 합니다. 물론 엘레베이터에서 만나도 교인인지 주민인지 구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집이 넓고 사람이 많으면 수고로움 또한 더 커집니다. 열심으로 이 수고를 마다하지 않고 더 큰 예배당과 교인을 원하는 목사님이 있다면 스스로 자신의 진정한 능력이 얼만큼이나 될까 묵상해 보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선한 마음과 능력이 얼마동안 유지될 수 있는지 또한 진지하게 고민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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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doitnow61.tistory.com BlogIcon 늙은도령 2015.03.29 20: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교회는 너무 커지면 세속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교인수가 많아지면 분할해야 합니다.

  2. Favicon of http://greenhrp.tistory.com BlogIcon 제철찾아삼만리 2015.03.30 23: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 쿼바디스 에서도.. 지적한 문제였던듯해요.
    참, 멋진 교회인듯싶어요.


어제는 주일이라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시간이 여의치 않아 가까운 곳에 있는 대형 교회를 찾게 되었습니다. 평소 온건한 이미지로 젊은이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교회였습니다. 


사실 예배를 보는 도중 조마조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저번 대선에서도 일부 몰지각한 목사들이 정치에 개입하면서 장로 대통령이라 칭찬하고 단지 믿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는 추한 모습을 보였던 기억이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의 장로 대통령을 탄생시켰던 목사들이 지금 이 시대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실로 궁금한 대목입니다.



<손바닥 꾹><추천 꾹>





▲ 설교 도중 '전교조' 언급하는 목사 제정신인가?


그런데 아니다 다를까 설교 도중 황당한 이야기를 꺼내더군요. 난데없이 미국 독립기념사에 들어갈 단어를 기억해 내지 못하는 신도들을 향해 "'전교조'가 제대로 가르쳤어야 한다"는 엉뚱한 소리를 끄집어 내더니 '전교조'를 상당히 비하는 느낌을 주더군요. 이 교회 교인들은 상당히 익숙해 있었던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습니다. 그저 그러려니, 전교조는 다 나쁜 사람들이고 자신의 신앙을 위해서는 반드시 처단해야할 대상처럼 여기는 것 같았습니다.    


어제 찾았던 대형 교회 목사에게 전교조가 어떤 의미인지 모르겠지만 제 기억 속에 전교조 선생님은 뿔 달린 귀신이거나 종북 좌파가 아니었습니다. 도리어 학부형들로부터 촌지를 철저히 거부했으며 아이들을 차별 없이 잘 대우해 주셨던 좋은 선생님이었습니다.  


그리고 사회에서 알게된 전교조 해직 교사 중에는 대단한 신앙을 가지고 계셨던 분도 계셨습니다. 이메일 주소에 'GOD LOVE' 를 삽입해서 사용할 정도로 자신의 신앙을 부끄러워하지도 않았고 기독교적 사랑을 실천하려고 노력하셨던 분도 계셨습니다. 


그런데 대형 교회 목사 정도 되는 분이 전교조를 마치 '마주할 수 없는 자' 내지는 '악의 축'인 것 마냥 이야기하는 것이 상당히 듣기 거북하였습니다. 더군다나 사석도 아닌 예배 설교 시간에 '전교조' 운운하는 목사님이 결코 정상적이지 않다고 여겨졌습니다.  




▲ 독실한 종교인 되기 이전에 상식적인 사람이 되라


전 최소한 종교에 귀의한 사람은 사회적 문제에 대한 깊은 이해를 넘어 초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경지에 오르지도 못하면서 어떻게 다른 사람의 영혼과 정신과 마음을 보듬어 주고 올바른 신앙의 길로 인도할 수가 있겠습니까? 그것도 안되면서 목사가 되는 것은 그냥 직업인이지 종교인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지금 한국 사회가 병들고 아픈데도 불구하고 종교가 제대로된 치유의 기능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타락한 직업 종교인들이 참 목회자인 것 마냥 행세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어제도 교회 안은 빼곡하게 젊은이들이 자리를 메웠습니다. 그들은 아직 어리고 하여 목사님의 이야기를 귀를 쫑긋하고 듣더군요. 그리고 어제 이 교회에서는 평소와는 다르게 3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을 위해 기도를 하자고 했습니다.  


말하고 싶은 것을 드러내놓지 못하고 말하려고 하니 무척이나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두리뭉실하게 아주 좋은 단어들과 훌륭한 덕목을 나열하면서 이런 후보가 대통령이 되도록 기도로 준비하자고 하였지만 결국 그들의 속 마음은 문장 속에 스며들어 있었습니다. '자유 민주주의의 정체성을 지키고' 와 '애국 애족'이라는 표현만 봐서도 이들이 어떤 후보를 지지하고 밀고 있는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설교 도중 언급했던 '전교조'라는 단어도 포함됩니다. 





▲ 교인은 정치 발언 금지, 목사는 마음대로 정치적 발언?


평소 온화하고 세련된 이미지의 교회 였기에 이렇게 기술적이고 신사적으로 표현했다고 생각하나 어떻게 보면 노골적으로 여당 지지하는 정치 목사들보다 더 고약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정말로 여러 문장 속에 자신들의 본래 뜻을 숨겨 놓았기 때문에 나중에 누군가 문제를 삼는다 하여도 빠져날 수 있는 여지가 많기 때문입니다. 


저는 혹시나 했으나 역시나 였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목사에게 눈이 홀린 젊은 개신교 청년들을 뒤로 하고 교회를 빠져나왔습니다. 목사가 교단에 서서 전교조, 자유민주주의의 정체성, 애국 애족, 이런 것을 말할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정치적인 것입니다. 그런데 웃긴 일이죠? 평소 이 교회는 정치적인 이야기는 언급하지 말자는 매우 세련된 형태의 커뮤니티를 유지하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출처 오마이뉴스]




▲ 대선 후보 TV 토론에 또 등장한 전교조


이런 황당함을 가지고 대선 후보 TV 토론을 보고 있는데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또 '전교조'를 언급하더군요. 서로 짜기라도 한 것일까요? 종교적 지도자와 나라의 대통령이 되려는 사람들이 대선을 앞두고 정말로 나라를 사랑하고 위하는 방식이 겨우 '전교조'를 상기시켜 판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가져오려는 네거티브가 고작이라는 것입니다. 


대선후보 TV 토론에서 박근혜 후보는 문재인 후보에게 묻습니다. "전교조와의 관계가 깊으시다면서요?"  문재인 후보는 답합니다. "그게 무슨 문제인데요? 전교조가 다 나쁜 것은 아닙니다. 참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좋은 정책도 있었고 현실 적용이 어려운 것에 대해서는 반대했다" 고 말입니다. 그러면서 도리어 되묻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왜 전교조와 전혀 관계가 없으신 겁니까?" 라고...


전 어제 대선 후보 TV 토론에서 박근혜 후보의 여러가지 잘못된 점 중에서 이 대목이 최악의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이야 말로 국민을 위한 정책 선거가 아닌 전형적인 네거티브인 것입니다. 


전교조는 단체일 뿐입니다. 그 안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있고 또한 여러 다른 생각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전교조는 가까이해서는 안될 금기어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전교조 선생님 하나가 북한에 식량을 나눠주자고 하면 종북이 되고, 전교조 선생님 하나가 실수를 하면 악마가 그 배후에 도사리고 있다는 것이 한국 보수들의 상식 수준인 것입니다.


박 후보는 그러한 네거티브 기법을 문재인 후보에게 씌우려고 했습니다. 전교조와 친했다는 이유로 문재인 후보는 종북주의자 내지는 개신교도들에게 악마의 세력으로 까지 인식시켜려 한 것입니다. 하지만 어제 문재인 후보는 상식을 이야기 했습니다 .전교조의 잘한 점과 잘못한 점을 구분하고 잘 된 점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함께 해야 한다고 말입니다. 





[이수호 선거 캠프 출처]




그러나 박근혜 후보는 현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이수호 후보의 실명을 거론하면서 까지 이 네거티브 싸움을 키우려는 작정하며 달려들었습니다. 그 순간 포털 사이트 검색어에는 '전교조'와 '이수호' 이 두 키워드가 상위권에 올라오더군요.




▲ 문재인 후보와 박근혜 후보의 가장 큰 차이 : 이념을 뛰어넘는 통합의 가치 


저는 이 대목에서 문재인 후보와 박근혜 후보의 확실한 차이를 알게 되었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현재 이수호 서울시 교육감 후보의 예전 전교조 위원장 경력을 언급하면서 문재인 후보와 이수호 후보 모두의 이미지 추락을 꾀하였던 것 같습니다. 그들에게는 일타이피의 전략이었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보기에는 박근혜 후보는 반대 편과는 손을 잡을 의사가 전혀 없는 불통의 정치라는 인식을 심어주었습니다. 


반면 문재인 후보는 설사 자신의 입장과 다르다 해도 나라와 국민을 위해서라면 언제든지 만나고 손을 잡을 수 있는 '통합'의 정치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교조 아닌, 더 매도당한 단체 내지는 사람이 있다고 하더라도 먼저 손을 내밀고 함께 나아가겠다는 성의가 있다는 것입니다. 




결국 문재인 후보는 이번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서 이수호 후보의 손을 들어주었고, 이수호 후보 역시 문재인 후보가 말하는 새 정치에 공감하면서 새로운 정부와 함께 하는 서울시 교육 정책을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그리고 문재인 후보에게 후보직을 사퇴함으로써 힘을 실어준 안철수 전 후보의 가치 또한 '통합'이었습니다. 




[출처 오마이뉴스]




이수호 후보는 상대 문용린 후보 진영에서 판에 박은 듯한 전교조 종북 네거티브 공격에 대해 대응을 자제하고 진정으로 서울시 교육이 어떻게 하면 제대로 설 수 있는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거기에는 교사, 학교, 정부, 학생 모두의 마음을 한데 묶는 '통합'의 가치가 숨어 있는 것입니다. 투표권을 가지고 계신 분이라면 잘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정책도 없고 내용도 부실한 후보들이 꼭 '전교조', '종북좌파' 타령을 하고 있습니다. 




[출처 오마이뉴스]




한국 교육에 암적인 존재는 전교조가 아니라 부패한 교육 행정 관료들과 촌지나 강요하면서 아이들 마음에 상처를 주는 함량 미달 교사, 학생보다는 돈에 눈이 먼 일부 사학재단 입니다. 이들에게 상처 입고 비뚫어져 나간 학생들이 더 많지 전교조 선생님에게 상처 입는 학생이 얼마나 된다고 전교조를 흑색 선전의 도구로 사용하는 것입니까?




▲ 대통령은 문재인, 서울시 교육감은 이수호 지지


저는 그래서 이번 12월 19일 선거에서 대통령은 기호 2호 문재인, 서울시 교육감은 기호4번 이수호 후보를 지지할 것입니다. 왜냐구요 이들은 이념적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생각이 다른 상대와도 손을 잡을 수 있는 '통합'의 가치를 아는 분들입니다. 


그런데 상대편은 '전교조' '종북' 이라는 이념적 프레임으로 상대를 흠집내려고만 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대통령과 서울시 교육감이 된다면 또다시 이념 대립은 계속될 것이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과 서울시 아이들에게 돌아가게 됩니다. 


부디 잘 따져보고 곰곰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념'을 어떻게 사용하는 후보가 국민을 행복하게 만들고 서울시 교육을 건강하게 만들지 말입니다 .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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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daum.net/parkah99 BlogIcon 주리니 2012.12.17 07: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고등학교때 전교조였던 선생님이 생각납니다.
    자신의 생각이 뚜렷했을뿐 남달리 달랐던 점은 없습니다.
    다르게 만들어가는게 사회나 여론을 조장하는 이들이 아녔나 싶습니다.
    할말 하는 사람들은 다 이상하게 몰고 가는 참 요상한 정국입니다.

  2. 2012.12.17 07: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Favicon of http://catchrod.tistory.com BlogIcon 니자드 2012.12.17 09: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 어제 토론은 거의 할말이 없을 정도였더군요. 물고 늘어지는 것도 겁이 나야 하는데 그냥 한숨만 나오더라고요;;

  4. Favicon of http://weblogger.tistory.com BlogIcon 진검승부 2012.12.17 10: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근혜 후보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마지막 토론이었네요~

  5. Favicon of http://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12.12.17 10: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명박근혜가 아무리 네거티브작전으로 나와도 이제 유군자들은 경기도나 강우너도 교육감같은 진보교육감이 어떻게 교육을 바꾸는지 알만한 사람듭은 다 압니다.
    문재인, 이수호가 당선 돼 20일은 대한민국이 웃는 날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6. BlogIcon 오주르디 2012.12.17 1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곽 교육감을 대신할 만한 인물이 당선돼야 합니다.
    어제 토론 보며 재화인한 사실...박에게 유신과 독재의
    DNA가 풍부하구나...

  7. Favicon of http://admissionguidancedelhi.com/mba.aspx BlogIcon MBA in Delhi 2012.12.19 15: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고의 교육 컨설팅 서비스.

  8. Favicon of http://life-lineup.tistory.com BlogIcon +요롱이+ 2012.12.19 17: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잘 보고 갑니다..!!
    아무쪼록 남은 하루 평안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9. Favicon of http://madhubanrealtech.com/ BlogIcon Flats in Noida 2012.12.19 17: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도의 1 위 부동산 포탈 사이트입니다

  10. Favicon of http://www.dentistryredefined.com/dentures.html BlogIcon Dental implant centre 2012.12.19 17: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치과는 재정의 치과의 이름에서

  11. Favicon of http://www.armoursecurities.in/security-services.html BlogIcon Security services in Gurgaon 2012.12.19 17: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신이 꼭 예산이 경우에도 최고의

  12. Favicon of http://investorsinfrahome.com/jmaroma/index.html BlogIcon Jm aroma sector 75 noida 2012.12.19 17: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취중진담 이상의 고백

  13. Favicon of http://www.passres.com/ken-griffey-jr-shoes-c-4.html BlogIcon Ken Griffey Jr. Shoes 2012.12.24 12: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벗어나지 못한 우리 언론의


저는 개신교도 입니다. 미리 밝히는 이유는 유독 개신교에 대해 비판을 하면 엄청난 비난이 쏟아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비난의 공통점은 원색적인 단어로 불쌍한 인간 취급을 하는데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비난을 한다고 하여 제 신앙이 흔들리거나 제가 쓴 글에 대한 번복은 없습니다. 물론 저 역시 사람인지라 일부 표현 상의 문제와 사실에 대한 불확신이 있는 경우는 있지만 내용 자체에 대해 후회한 적은 없습니다. 



<추천 꾹><손바닥 꾹>



어제는 우연히 강남에 위치한 한 교회를 가게 되었습니다. 평소 온화한 이미지의 교회로 보수적인 개신교의 이미지에서는 많이 탈피한 교회였습니다. 특히 젊은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 교회로 실제 예배에는 70% 정도가 학생 내지는 직장인 초년생들 같아 보였습니다. 




▲ 개신교의 최근 트랜드 '구국기도회'


남의 교회에 왔다는 기분으로 조용히 앉아서 예배를 보고 있는데 이런 저런 교회 소식을 알리는 내용 중에 '구국 기도회'를 하고 있다는 안내를 들었습니다. 사실 얼마 전부터 여기저기서 구국기도회 소식을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 제가 다니는 교회 역시 구국기도회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애써 내용에 대해 알려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여기서도 구국기도회를 하고 있다니 이것이 요즘 개신교의 유행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나와서 도대체 무슨 내용의 구국기도회인지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이럴 때 쓰는 이야기는 아닌데, 세상 참 많이 좋아졌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가 대학을 다닐때만 해도 '구국'과 '통일'은 운동권 학생들이 쓰는 매우 질 나쁜(?) 단어들이었습니다. 한 때 운동권 학생회를 알리는 깃발에 '구국'과 '통일'이 도배가 되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전의 운동권 학생회는 모두 자취를 감추고 이제 교회의 플랭카드에 '통일' '구국'이 버젓이 자리잡고 있으니 시절이 많이 변했습니다.




▲ 언제부터 교회가 통일을 원했을까?


그런데 언제부터 개신교가 통일을 그렇게 바래왔을까요? 통일은 분단 이후에 한반도의 영원한 숙제이며 바램이었습니다. 그 방식이 평화냐 적화냐 등으로 구분되어지기는 했지만 노래말에도 있듯이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 맞았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념이 첨예했던 시절에는 통일을 입 밖에도 내지 않았던 개신교가 유독 요즘 들어 통일과 구국을 유행처럼 쏟아내는 것은 그리 탐탁해 보이지 않습니다. 물론 일부 북한 선교에 뜻을 두었던 교회들은 예전부터 헌신해오고 준비 해왔던 것을 압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대형교회가 통일을 위해 구국을 말했던 것은 얼마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교회가 보기에도 위기에 처한 나라?


대형 교회가 보기에도 우리나라가 위기에 처해있는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구국이라는 단어는 나라를 빼았겼거나 위급에 처해 있을 때 쓰는 단어입니다. 과거 학생 운동권 중에서도 민족주의 계열에서 '구국'이라는 단어를 많이 쓴 이유는 아직도 한반도가 미국의 식민지라는 역사관에서 비롯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가 남한에 성립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라를 구하겠다는 어처구니 없는 과잉 애국심을 '구국'이라는 단어로 표출했던 것입니다. 


철없는 학생 운동권의 역사관에서 '구국'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는 것은 이해가 가는데 개신교에서 보는 한국의 위기는 무엇인지 참으로 궁금하였습니다. 그래서 내용을 잘 살펴보면 교회가 말하는 구국의 '국가'는 남한이 아니라 북한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헐벗고 굶주리는 위기 상황에 봉착해 있고 한반도 통일을 통하여 북한동포를 구하는 것이 이들의 목표입니다. 여기까지는 종교의 사회 참여로 충분히 인정받을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 개신교 사회적 문제에는 침묵, 정치적 발언에는 적극


그런데 개신교의 행태를 보면 사회적 문제에 대해서는 침묵을 지키면서 정치적 발언에 대해서 서슴치않는 이율배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이율 배반을 구국이라는 허울로 치장하며 교인들을 세뇌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한국에서 북한을 바라보는 시각은 두가지가 있습니다. 한가지는 불쌍히 여기며 도와야 한다는 것이고 두번째는 철천지 원수이고 적이며 악마라는 관점입니다. 종교인으로서 북한을 긍율히 여긴다면 남한의 이야기를 섞어가며 '종북'이며 '좌파'와 같은 단어를 쓰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북한을 '악마'라 여기는 자들은  종북좌파라는 양념과 총선, 대선과 같은 국거리에 자신들이 원하는 '보수국가'라는 잔칫상을 차립니다. 


이런 사람들은 종교인이 아니라 정치인이라고 불리는 것이 맞을 것이며 정치인이 매주 교회에 서서 교인을 상대로 영혼의 양식을 주는 말씀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공포와 분노를 심어주며 정권 유지의 나팔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 오는 교인들 역시 영혼의 말씀을 들으려고 온 것이 아니라 자신의 부와 권력을 어떻게 하면 잘 보전할 수 있을까에 대한 초자연적인 기대를 걸고 오기에 궁합이 척척 맞는 교회와 교인의 관계가 성립될 것입니다. 



▲ 참된 교회도 있다


모든 교회가 다 그런 것은 아닙니다. 무너진 가정을 다시 세우는 교회, 헐벗고 굶주린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교회, 아프고 병든 자를 불쌍하게 여기는 교회도 있습니다. 그런데 교회가 대형화되고 권력화 되면서 교회 본연의 의미와 자세를 잃어버리게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신들이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 자정의 기능까지 상실해 버려서 세상과 보이지 않는 담을 쌓게 된 것입니다. 


종북 좌파 운운하는 교회들은 이미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말씀처럼 그들이 무슨 잘못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는 지경에 까지 간 것입니다. 그런데 나머지 교회가 온전한 것이냐 그들 역시 한국 사회에서 개신교의 보수화와 폐쇄성으로 말미암아 진실의 균형감을 많이 잃어버린 것 같습니다. 




▲ 민족을 살리는 길, 올림픽에서 금메달?


어제 목사님의 기도제목에 참으로 공감할 수 없는 것이 있더군요, 이 민족을 살려달라고 기도하더니 갑자기 이번 런던 올림픽에서 메달을 많이 딸 수 있게 해달라라는 간구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무슨 사석에서의 기도 자리도 아니고 전체 교인을 상대로한 예배에서 런던올림픽 메달이 전체 기도 제목이 된다는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이 민족을 살리는 길이, 올림픽에서 메달을 많이 따는 것인지 참으로 그 결론의 주장이 신비롭기만 합니다. 지금 우리나라의 현안 문제는 너무나 많습니다. 그 중에 잘못된 지도자, 부정한 정치인들로 인한 것들이 줄줄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형교회가 진정으로 깨달아야 하는 것은 그들이 커다란 공동체를 이루고 있다는 것입니다. 공동체를 이루면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교회가 우리 삶의 현안 문제들에는 눈을 감고 올림픽 메달에나 관심을 둔다는 것은 깨어있는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죽어있는 구성원을 만드는 것입니다. 




▲ 정치인들의 바램과 너무나 똑같은 런던 올림픽 메달 


그들은 스스로 자신들은 정치적이지 않다고 주장하지만 이번 올림픽에서 좋은 성과를 기대하는 것은 새누리당과 현 정부의 바램과 일치합니다. 그리고 비리 의혹에 시달리면서도, 노동조합이 5개월 넘게 파업을 벌이고 있는데도 오직 런던 올림픽만은 성공리에 방송을 하겠다는 MBC 사장의 소원과도 너무나 동일합니다. 결론적으로 정치적인 사람들과 목표하는 바가 똑같으면서도 자신들은 지고지순한 종교인이라고 말하는 것이 너무나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진정으로 나라를 위하는 기도


구국은 나라를 구하는 것입니다. 맞습니다. 지금은 나라를 구해야할 정도로 너무나 많은 것들이 균형감을 잃어버렸습니다. 교회가 구국기도회를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기도의 대상이 북한에만 국한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아니 종북 좌파에 집중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역사적으로 보았을 때, 나라가 국난에 휘말릴 때는 외부의 공격보다 내부의 폭정과 간신들이 들끓었을 때가 많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외세에 침략으로 끝을 보게 되지만 국방과 민심에는 관심도 없었던 위정자들과 그 일당들이 백성을 수탈하고 비리와 부정을 저질렀기에 이미 애국심도 나라를 지킬 힘도 없었던 것입니다.  


지금 개신교가 깨어있다면 나라의 위정자을 위해서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자신들의 잘못을 뼈저리게 반성하고 회개하며 이에 응당하는 벌을 받을 수 있게 말입니다. 이것이 교회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구국 기도일 것입니다.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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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nohji.com BlogIcon 노지 2012.07.09 07: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타락한 종교들이나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선녀님 혹은 도령' 그런 사이비와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2. Favicon of http://datafile.tistory.com BlogIcon 신기한별 2012.07.09 07: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사람들 때문에 기독교가 욕을 먹을 수 밖에 없는 것 같네요.

  3. 해너울 2012.07.09 08: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습니다. 요즘 교회를 보면 한심하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얼마전 모 지역의 연합예배에 간 적이 있습니다. 3시간 가까이 열린 기도회에서 외부에서 오신 목사님의 설교내용이 삼분의 일은 자기자랑이고, 또 반은 한마디로 돈 많이 내놓으라는 말이고, 나머지는 성경구절을 줄줄 암송하더이다. 내용도 없고..넘 실망이 컸습니다.

  4. 종이컵 2012.07.09 09: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다니는 교회에서 작년에 평화기도회를 한다고 부시를 불러서 기도회를 하더군요. 목사들의 수준이 이정도입니다. 기독교인인 부시는 정의롭고 평화로운 사람이고 장로인 명박이는 최고의 대통령이며 가장큰교회를 만든 조용기는 예수이상의 위치로 대우합니다. 목사들의 역사의식은 천박하고 질낮으며 양아치 패거리들 수준하고 동급입니다.
    중세 천주교를 개혁했던 개혁자들이 현대에 온다면 분명히 개신교를 개혁할것입니다.

  5. 2012.07.09 09: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6. Favicon of http://catchrod.tistory.com BlogIcon 니자드 2012.07.09 09: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종교가 현실정치에 지나치게 간섭하는 자체가 좋은 건 아니죠. 그리고 종교의 정치성이 아름다울 때는 압박받고 탄압받는 자를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행동할 때입니다. 기득권에 붙는 종교만큼 추악한 게 없죠.

  7. dagi5430 2012.07.09 10: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독들은 다 너희나라 이스라엘로 가면 안될까? 좁은 땅에 인구도 많아 불편한데....

  8. Favicon of http://hypervandervilt.tistory.com BlogIcon 반 더 빌 트™ 2012.07.09 11: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신교의 구국기도회나 실체없는 노무현 정신이 나라를 살린다고 주장하는 것이나 거기서 거기네요!^^

  9. Favicon of http://awesomeshin.tistory.com BlogIcon 박의신 2012.07.09 17: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남교회 자체가 순복음교단으로 김성광담임목사는 유명한 보수세력목사로 알고있습니다..
    저도 크리스찬이지만 구국기도회는 좋게 보여지지 않더라구요. 물론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는 기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중보기도로 그렇게 하고 있구요.
    문제는 위에 포스터에서 보이듯 구국기도회 의도 자체가 너무 보수세력인 것이 뻔히 보인다는 것이죠....
    하나님의 이름으로 자신들의 이익을 위한 기도회..가 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10. 보수꼴통들아 2012.07.10 00: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반더빌트// 쥐벼룩같은 자식이구나

    적어도 개독 욕하는데 너같은 쥐벼룩이 나설 자리는 아니란다

  11. Favicon of http://nissi99.tistory.com BlogIcon 아쌤수학 2012.12.18 00: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목사님의 말씀이 자기의 견해에 틀리다고 이렇게 포스팅을 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자기 견해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보기에 틀린 말씀을 하셨더라도 작은 허물은 덮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 포스팅을 볼 때 대형교회와 중소형교회, 보수와 진보, 보수적인 교회와 진보적인 교회로 편 가르기를 하는 것 같아 그다지 좋아보이지 않았습니다. 교회에 나쁜 것이 있으면 직접 목사님에게 하시고, 이런 포스팅으로 인해 세상 사람들에게 하나님이 쓰시는 대형교회가 욕을 먹거나, 특정 목사님이 욕을 먹거나, 개신교 전체가 욕을 먹는 것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행위라고 생각됩니다.

    • 이응 2012.12.24 10: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잘못을 했으면 권면당하는게 당연한거죠 물론 잘잘못을 가리는데 각자 다른 의견이 있기 마련이지만

    • Favicon of http://nissi99.tistory.com BlogIcon 아쌤수학 2012.12.25 17: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렇게 포스팅을 하시는 것보다 직접 담임목사님이나 교직자 분을 찾아가셔서 말씀하시면 적어도 분별력없는 세상 사람들에게 주님의 몸되신 교회가 욕먹지 않습니다. 주기도문을 한 번 묵상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주님의 나라가 확장되는데 이 포스팅이 과연 플러스 요인이 되는지 마이너스 요인이 되는지 한 번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12. Favicon of http://www.passres.com/nike-lebron-10-c-80.html BlogIcon Nike LeBron 10 2012.12.19 11: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화는 하지 않더라도 자연적으로 불이 사그라들게 그냥 내버려라도 둘 줄 알았다.


오늘 마침 일요일이네요. 많은 기독교 신자들이 교회에 모일 것이고, 총선 전 마지막 일요일에 부디 정치적인 목사들의 거짓 선동이 없었으면 합니다. 마치 자신이 하나님의 선지자라도 된 듯 뽐내는 자들의 정치 설교가 있다면 반드시 선관위에 신고해야 합니다. 그리고 오늘 목사님이 설교에서 정부를 칭찬하고, 종북 세력이 어쩌고, 좌파 빨갱이가 이렇다 하는 등의 말씀을 한다면 심각하게 교회를 옮겨보심이 어떨지 권해드립니다. 


교회는 분명 하나님의 집이지만 하나님보다 더 커져버린 인간의 교만이 자신이 하나님인지 하나님이 자신인지 구별도 못하는 혼란한 상황에 직면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교회의 주인이 하나님이 아니고 목사인 교회가 우후죽순 늘어난 것 같습니다. 물론 이것은 일부 교회에 국한된 일이며, 자신의 자아를 버리고 종교의 길을 걷는 목사님들에게는 존경과 사랑을 보냅니다. 


[ 모 일간지 4월 7일자 1면]


김용민 막발 사건을 대하는 한국의 언론과 정치 그리고 일부 기독교 단체를 보면 한마디로 가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손바닥 꾹><추천 꾹>


음담패설 사찰기관 보수언론 


보수 언론들은 음담패설 사찰기관이라도 되어버린 듯, 서로 더 자극적이고 구체적인 막말을 줄거리까지 만들어 실어 나르고 있습니다. 어려운 사회 분석과 정치 논쟁보다 싸구려 음담패설이 보수언론에게는 더 전공이고, 어울리는 듯 합니다. 평소에 얼마나 많이 생각하고, 품었던 이야기들이었으면 그들의 지면에 담아내는 음담패설들이 하나도 어색하게 보이지 않습니다. 그냥 쭉~ 음담패설이나 찾아다니는 찌라시로 남아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정치권 역시 역겹기는 마찬가지 입니다. 김용민의 막말 보다 더 냄새나고 더러운 것이 자신들의 속마음이거늘 물 만난 제비처럼 도덕을 이야기하고 자격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위엄 있는 척, 거룩한 척 하며, 아군과 적군을 구별 못하며 자기만의 살 길을 찾으려고 서로 욕해대고 있는 실정입니다. 



▲ 김용민 막발이 국가를 위태롭게? 


과거에 공중파도 아닌 언더그라운드 방송에서 세상에 대한 독설을 막장 언어로 내뱉었다고 하여, 그가 국가의 존립을 흔들었습니까? 나랏돈을 횡령을 했습니까? 민간인의 삶을 파멸로 이끌었습니까? 그 때 그 방송은 아주 극소수의 사람만이 찾아 들었던 방송이고 거기서 했던 말들이 그렇게 역겹게 들린다면    뽑지 않으면 되고, 그냥 무시하면 됩니다. 그런데 이것에 대해 한국 정치가 부끄럽다, 한국 교회를 망쳤다는 등 오두방정에 뻥튀기를 하는 사람들의 수준이 의심스럽고, 저의가 눈에 훤합니다.  



▲ 기독교가 언제부터 정치에 이렇게 관심이 많았던가?


그리고 특히 가장 낮은 자리에서 사회의 빛이 되어야 하는 기독교가 도리어 앞장을 서서 이 논란의 중심에 서려는 것은 더욱더 죄질이 나쁘다고 봅니다.


한국장로총연합회, 한국교회평신도단체협의회, 평신도지도자협의회, 기독시민운동중앙회, 성공21, 에드더구국기도회, 한국미래포럼 등 7개 개신교 단체들은 이날 오후 영등포민주통합당 당사 앞에서 민주당 사죄 및 김용민 후보 사퇴 촉구 집회와 기자회견을 가졌다고 합니다. (관련기사)





그리고 이에 앞서 4월 5일에는 기독교유권자연맹이라는 것을 만들어서 411총선에서 낙선시켜야할 후보자 10명의 명단과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이 명단에는 김용민 후보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관련기사)


왜 이러는 걸까요? 


 

▲ 간음한 여인의 비유


예수님이 성전에서 사람들을 가르치고 있었다.
스스로 경건하다고 하는 사람들이 간음하다 잡힌 여자를 끌고 와서,
예수님께 "선생님이 여자가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잡혔습니다."
우리 법에 의하면 이러한 여자를 돌로 쳐 죽이라고 했는데,
어찌 하면 좋겠습니까?"라고 물었다.
예수님은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그 여자를 돌로 쳐라."고 말씀하셨다.
이 말을 들은 사람들은 양심에 가책을 느끼고 하나 둘 사라지고.

                                                            [성경 요한복음 중]

 


위의 장면은 성경에서 가장 유명한 일화 중에 하나인 간음한 여인의 비유입니다. 당시 예수를 음해하려고 했던 불순한 세력들(바리새파)이 예수를 곤경에 빠뜨리려고, 당시로 따진다면 여론을 조작하여 평소 상대하지도 거들떠 보지도 않았던 간음한 여인을 동네방네 소문을 내고 예수 앞으로 데리고온 장면입니다. 


평소 사랑과 용서를 강조하며 이 땅의 가장 천한 자와 어울리기를 마다하지 않으셨던 예수가 이 여인을 법대로 돌로 치라고 명하셨다면 비천한 자들과 함께 하겠다는 약속을 깨버리는 것이고, 만약 용서를 명한다면 당시 법을 어기는 것이 됨으로 진퇴양난의 상황에 놓인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곤란한 상황에서 예수께서는 군중을 향해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그 여자를 돌로 쳐라'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좀더 자세한 표현은 마음으로 음란하지 않은 자, 간음하려고 했던 적인 한번도 없던 자는 당당하게 돌을 던지라는 뜻이었습니다. 인간은 선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모두다 마음으로 죄를 짓고 사는 인간입니다. 그래서 모였던 자들은 하나둘씩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사라진 것입니다. 이들은 선하지 않았지만(마음의 죄를 지었지만) 종교인이 될 가능성은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이들에게는 양심이 있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결국 그 장소에는 여인과 예수만이 남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2000년 전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 2012년 간음한 여인의 비유가 다시 재연된다면?


이 상황이 2012년 대한민국 서울에서 일어났다면 양심과 상관없이 돌을 던지느라 난리도 아니었을 것 같다는 불길한 예감이 듭니다. 왜냐하면 지금 김용민에게 개신교에서 날리는 돌 또한 별반 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물론 정치권에서 날리는 돌에 대해서는 논외로 하겠습니다. 원래 정치인들은 양심과 정직 이런 것은 안드로메다에 보관하고 사시는 높은 분들이라 여기에 해당 사항이 없습니다. 제가 지금 간음한 여인의 비유에 관련하여 말씀드리는 것은 김용민 욕하고 있는 개신교 들으라고 하는 이야기 입니다. 


자기 반성, 회개, 선택, 믿음 그리고 사랑, 중요한 종교적 가치들이 있습니다. 삶에 대해 고민하고, 자신을 내려놓고, 남이 가기 싫어하는 좁은 길로 가는 것이 종교인의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종교인의 침묵에 대해서 배려를 할 수 있는 것이고, 그들의 은둔에 비겁하다고 욕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 앞으로 한국의 기독교는 개인의 종교로서만 의미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개신교는 타락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교회가 대형화 되고, 교회가 사랑과 회개의 장소가 아니라 친목과 인맥의 장소가 되어버리면서 변질되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현 정권 들어서면서 마치 기독교의 축제인 것 마냥 빵빠레를 불러댈 때, 한국 기독교는 정점을 찍었고, 이제 그 낭떠러지와 같은 내리막길을 걸어야 할 것입니다. 이 떨어지는 칼날을 회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을 피를 토하는 회개와 반성 밖에는 없다고 보는데 현재 개신교의 행동을 보면 문제 파악도 안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한국의 기독교는 철저한 개인의 종교로서만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 신도들에게 정치적인 언행 삼가, 그럼 목사님은?


저는 기본적으로 종교도 정치적일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그런데 일부 거룩한 척 하는 종교인들이 마치 세상의 정치와 자신들은 무관한 삶은 산다고 착각하고, 서로 권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것은 산 속에 혼자 들어가 면벽수도 하는 종교인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입니다. 


사회에 나와 세금을 내고, 텔레비젼과 신문을 보면서, 자녀가 학교를 다닌다면 우리는 정치적인 것과 무관한 삶을 살 수 없습니다. 이것이 일부 대형교회 목사들이 말하는 교인들은 교회에서 정치적인 이야기 하지말고 세상 것을 멀리하라는 메세지가 허황됨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정치적인 것을 멀리하고 잘 모르는 사람들이 어떻게 선거에서 좋은 후보를 선택할 수 있으며, 정책의 좋고 나쁨을 헤아릴 수 있겠습니까? 정치 무관심 유도는 역사 이래로 보수 집권층의 통치 전략이었는데 대형교회가 그것을 그대로 답습했다면 이제라도 반성해야 하는 것입니다. 



▲ 이제 총선이 D-3


중요한 주말을 보내고 있습니다. 오늘이 지나고 이틀 후면 총선 투표일입니다. 연일 김용민 후보를 공격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언론, 정치인들은 상관없습니다. 원래 그들은 그런 것을 배설하고, 받아먹으며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이 신성한 주일날, 기독교가 김용민 후보에게 비난의 돌을 던지고, 교회와 신앙을 논한다면 '닥치고 기도'라고 전하고 싶습니다. 



▲ 막말한 후보자의 비유


나꼼수님이 성전에서 사람들을 가르치고 있었다.
스스로 경건하다고 하는 사람들이 막말하다 잡힌 김용민을 끌고 와서,
나꼼수님께 "선생님, 이 자식이 막말하다가 현장에서 잡혔습니다."
우리 법에 의하면 이러한 자식은 돌로 쳐 죽이라고 했는데,
어찌 하면 좋겠습니까?"라고 물었다.
나꼼수님은 "너희 중에 마음으로 욕한 적 없는 자가 먼저 김용민을 돌로 쳐라."고 말씀하셨다.
이 말을 들은 사람들은 양심에 가책도 없이 돌팔매질을 멈추지 않았고.

                                                            [꼼수복음 중]

 

이런 복음서는 없어져야 하지 않을까요? 


모든 이들에게 은혜와 평강이 넘치시길 기도드립니다. 끝!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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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4.08 07: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Favicon of http://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12.04.08 07: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관입니다. 상식이고 윤리고 도덕이고 정의고 뭐고 선거 판에는 막가파가 승자입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기는 게 진리라고 믿는 세력들의 추태입니다. 주권을 빼앗고 온갖 부패와 불읠르 저지른 저희들이 한 짓은 로맨스입니다.

  3. Favicon of http://yeogangyeoho.tistory.com BlogIcon 여강여호 2012.04.08 07: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용민의 표현이 조금 과했을지 몰라도
    요즘 한국교회를 볼 때 막말로 치부하기에는 문제가 너무 심각해 보이는 것도 사실이 아닐까요.

  4. Favicon of http://investwiki.onsugar.com BlogIcon 지우 은혜 2012.07.02 23: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는 게시물 주셔서 다시한번 감사 드리며

  5. Favicon of http://www.passres.com/nike-hyperdunk-x-2012-c-36.html BlogIcon Nike Hyperdunk X 2012 2012.12.17 16: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니면 그냥 태평양 바다에 떨어졌든,



개신교가 서울시 학생인권조례를 반대하는 이유는 사학재단에 대한 간섭이 싫은 것

교회에서 한장의 성명서를 나누어 주더군요. 제목은 '서울시 학생인권조례 시행 반대 및 재의 요구를 위한 서명의 건' 이었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명의로 발송된 이 문서는 수신처가 각 교회의 담임목사로 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의 내용은 작년 12월 19일 서울시 의회가 통과시킨 학생인권조례안 중에서 기독교 학교에서 종교적 행위를 의무화하는 것에 대해 반대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으니 각 교회가 반대의 의사를 표시하고 교인들의 서명을 받아 달라는 것입니다.

 


이 취지를 설명한 목사님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것은 절대로 정치적인 행위가 아니라 우리의 신앙을 지키기 위한 신앙적 행동이라고, 미션스쿨에서 종교 행사가 금지되고, 동성애, 임신 출산 등에 대해 차별 금지가 생겨나면 우리의 아이들을 학교에서 제대로 지킬 수 없다고 설명하였습니다.  

조금은 의아했습니다. 항상 교회는 언제나 정치적인 것을 멀리하고 사회의 분쟁에 빠져들면 안된다고 주장해왔던 곳인데, 학생인권조례에 대해 교회가 나서서 공식적으로 교인들한테 서명을 받고, 의회에서 통과된 정책에 대해 다시 의결을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한편으로는 학생인권조례가 교회의 근간을 흔드는 심각한 독소 조항을 포함하는 것에 대한 개신교의 절박함에서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일까 생각해 보았지만 앞다투어 서명에 참여하고 있는 교인들을 보면서 선뜻 거수기처럼 성명서의 내용에 동의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1. 전면체벌금지와 두발,복장,휴대전화 소지의 자유
체벌금지는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선의 교권이 무너진다는 우려가 있지만 체벌권으로 교권을 유지하려는 생각 자체가 무기력한 발상입니다. 그리고 두발,복장,휴대전화 소지는 자율적으로 맡기면 될 일이지요.

2. 학교 안팎에서 집회를 열거난 모임이난 단체 및 정치활동에 자유롭게 참여할 권리
개신교 입장에서 보면 학생이 정치 모임에 참여한다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겠죠. 정치는 어른들이 하는 것이며, 지도자가 할일이라고 보는 관점이 팽배한 개신교 분위기에서 학생들의 정치참여 금지는 당연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어른들이 정치를 잘하던가요? 그리고 학생들의 수업권과 복지를 잘 담당해 주었나요? 자신들의 문제에 대해서 자유롭게 발언하고 의견을 모아 행동하는 것이 정치라면 그것을 학교라고 금지해야 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3. 기독교 학교 내에서 선교 금지
이 부분이 개신교를 가장 자극한 것 같습니다. 겉으로는 가장 설득력이 강한 동성애에 대한 반대를 내세우고 있지만 미션 스쿨에 대한 종교 행위 강요 금지가 학생인권조례안에 대한 주된 반대 이유겠지요. 이 부분은 최효종씨한테 물어봐야 할 정도로 애매합니다. 기독교 학교에서 선교가 금지된다면 기독교 학교의 존재 이유가 없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얼핏 보아서는 개신교의 주장이 맞는 듯 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학교를 선택해서 가는 나라가 아닙니다. 자신의 종교를 이유로 학교를 선택할 수 있다면 기독교 학교에서의 종교 행위 금지는 앞뒤가 안 맞는 정책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선택이 아닌 학군에 따라 학교가 결정되기 때문에 종교가 없는 학생에게 종교 행위를 강요하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실제로 2004년 대광고등학교에서 종교 행위 강요에 대한 한 학생의 46일 동안의 단식 투쟁은 유명한 일화가 되었습니다. 선택제 학교가 아닌 이상 예배 선택권을 주어야지 강요를 하는 것은 옳지 않은 것 같습니다.

4. 성적 지향(동성애),임신, 출산에 따른 차별 금지
때론 개신교가 하는 주장이 수구 보수주의자들의 주장과 너무나 흡사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개신교 전체를 보수집단이라고 말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은데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상대방을 공격할 때, 항상 주변의 윤리적인 문제를 가지고 흠을 잡는다는 것입니다. 요즘도 논란 중인 SNS에서 표현의 자유 문제를 놓고, 정작 듣기 싫은 것은 정권에 대한 비판과 감시이면서 포르노와 음란물에 대한 제제를 위해서 표현의 자유는 제한해야 한다는 주장을 우리는 많이 들어왔습니다.

동성애를 한다고, 임신과 출산을 했다고 하여 차별을 받지 말아야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차별 받지 말아야 하는 권리는 인간의 기본권입니다. 단지 그런 행위에 대한 제재의 수단을 개신교는 차별이라고 보는 것 같은데 너무나 안일한 생각입니다. 동성애, 임신과 출산을 했다고 학교가 학생을 정, 퇴학 시킨다고 아이들이 그것이 무서워 자신의 행동을 제어할 수 있을까요? 그런 일이 일어나기 전에 관심과 배려가 선행되어야 하고, 선생님들의 지도가 필요한 것이죠.


대한민국의 개신교는 절대적 신뢰와 불신 사이에 놓여져 있는 것 같습니다. 가난한 사람을 돕고 헌신하는 개신교도도 있지만 첨예한 사회적 문제는 방관하고 도리어 정권의 정치 논리를 따르고 대변하는 관변 종교라는 비난을 받아왔습니다. 서슬퍼런 군부 독재와 민주화 항쟁 가운데 타 종교에 비하여 개신교의 참여는 너무나 미약했고, 대형교회는 수수방관하였습니다. 

그들의 논리는 간단했습니다. 자신들은 하나님의 가르침이 세상의 것을 멀리하고 오직 종교적인 것에만 열중하라는 메세지를 충실히 따르는 거룩한 교인이기 때문에, 몰라서 안하는 것이 아니라, 알지만 자신들은 하찮은 세상 일에 얽매이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랬던 개신교도들이 이번 학생인권조례안에 대해 이렇게 예민한 반응과 정치적 움직임을 보이는 것에 대해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종교적 책임 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도 해야 하는 교회가 사회적 문제에 대해서는 침묵해 오다가 자신들의 기득권과 직결된 기독교 학교 좀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사학 재단에 대한 제재에 대해서는 정치적 결정까지 뒤집어 업겠다는 생각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굳이 영화 '도가니' 이야기를 끄집어 내지 않더라도 우리나라의 사학은 썩을 대로 썩었고, 특히 사학재단을 소유하고 있는 개신교 재단 또한 여기서 자유롭지 않습니다. 점잖기로 유명한 교회 목사님들이 참여 정부 시절 사학법 개정에 반대하며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하는 거리 집회까지 하는 추한 모습을 보인 적이 있습니다. 그들이 이전 대한민국 역사의 순간에 역시 동일한 모습을 보였다면 인정해 주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정작 중요한 사회 정의 문제에 대해서는 침묵했던 분들이 겨우 자신들이 소유하고 있는 학교의 운영법에 대해서는 거리로 뛰쳐나간다고 하니 부끄러운 일입니다. 

[2004년 사학법 개정 반대 집회, 피켓 문구가 인상적입니다. 출처 : 오마이뉴스 권우성] 

이번 학생인권조례안 역시 비슷하다 생각합니다. 겉으로는 동성애 문제를 내세우며 비윤리적인 결정이라 흠집을 내고 있지만 정작 그들의 속내는 기독교 학교에 대한 간섭이 싫은 것이 겠지요. 기독교 학교 내에서의 선교 행위 금지가 관철되면 다음 번에 무엇이 기다리고 있는지 동물적인 감각으로 위기 의식을 느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얼마나 다급한 문제이면 문서 하단에 '연락주시면 직접 받으러 가겠습니다' 라는 출장 서비스까지 불사하겠다고 합니다. 

저는 서울시 학생인권조례안 반대 서명에 열성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교인들 틈을 지나 교회를 나왔습니다. 나오면서 마음은 왠지 어둡고, 만감이 교차하는 것이 참 불편하더군요. 그런데 손에 들려 있는 성명서 가운데 문구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것을 보고 '지금 내가 잘 하고 있는 것인가'에 대한 힘든 마음을 조금이나마 위로 받을 수 있었습니다.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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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BlogIcon 정문주 2012.01.26 11: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개신교에 속해있지만... 개신교의 잣대가 눈금을 속인 잣대같을 때가 많은데.... 이글의 내용 틀린말 같진 않네요.

  3. BlogIcon 보면알아 2012.01.26 11: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학생인권조례가 무었인지 잘몰라도 이문제를
    개독이 반대하는 것을 본순간 꼭 통과해야되겠구나 생각이 드는건 잘못된걸까...

  4. BlogIcon PB 2012.01.27 13: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개신교 초중학교를 나왔으며 현재는 공립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는 학생입니다. 논리에 있어서 부족할지 모르지만 검색 중에 나비오님의 긴 글을 읽고 의문점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먼저 '자신들은 하나님의 가르침이 세상의 것을 멀리하고 오직 종교적인 것에만 열중하라는 메세지를 충실히 따르는....자신들은 하찮은 세상 일에 얽매이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라는 부분은 옳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교회는 세상을 위해 있는 곳이며 그렇기에 절처럼 산

  5. BlogIcon PB 2012.01.27 13: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산 속에 있지 않고 거리에 있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7:18 아버지께서 나를 세상에 보내신 것 같이 나도 그들을 세상에 보내었고' 라는 말처럼 세상이 교회의 활동 무대, 더 나아가 크리스천들의 생활 터전이라는 것이지요. 즉 개신교인들은 세상을 변화시킬 의무가 있는 것입니다. 다만 거룩함을 유지하라는 것은 '요한복음 15:19 너희가 세상에 속하였으면 세상이 자기의 것을 사랑할 것이나 너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요'에 쓰인 바와 같이

  6. BlogIcon PB 2012.01.27 13: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말 그대로 "교회는 세속화되어야 하지만 세속주의화되면 안 된다" 라고 정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교회가 만약 자신들의 거룩함만을 주장하고 세상 일에 신경도 쓰지 않는다면 그것은 마치 모르드개가 에스더에게 말한 것과 같이 '에스더 4:14 이 때에 네가 만일 잠잠하여 말이 없으면 유다인은 다른 데로 말미암아 놓임과 구원을 얻으려니와 너와 네 아버지 집은 멸망하리라' 말씀 꼴이 나고 말 것입니다. 교회는 세상을 위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7. BlogIcon PB 2012.01.27 13: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물론 이에서 벗어나 기독교 정당을 창당하는 일은 잘못된 일입니다. 그것은 교회가 욕을 먹는 근본적 원인, 즉 말씀대로 살지 않아 그 비도덕성을 세상에게 비판받는 그 원인을 성찰하지 않고 권력을 얻어 누르려는 의도이므로 잘못된 것입니다. 그것은 예수님의 방식이 아니기에 잘못된 것입니다. 그러나 교회가 마땅히 감당해야 할 일(하나님의 말씀에 반대되게 세상이 변화되는 일을 막는 것)은 당연히 해내야 할 것입니다.

  8. BlogIcon PB 2012.01.27 13: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두 번째로 나비오님은 '겉으로는 동성애 문제를 내세우며 비윤리적인 결정이라 흠집을 내고 있지만 정작 그들의 속내는 기독교 학교에 대한 간섭이 싫은 것이 겠지요. 기독교 학교 내에서의 선교 행위 금지가 관철되면 다음 번에 무엇이 기다리고 있는지 동물적인 감각으로 위기 의식을 느낀 것 같습니다. ' 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그 간섭을 싫어하는 이유가 동물적인 위기 의식이라고 보셨지만 사실상 그것은 옳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께 죽기까지

  9. BlogIcon PB 2012.01.27 13: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충성하고자 하는 사람들이며 세상적 핍박에 대해 인간적 연약함의 두려움은 가지고 있을망정 그것에 매여 있으려 하지 않습니다. 나비오님이 말씀하신 '그 다음'은 본격적인 핍박일 것입니다. 그것은 이미 미국과 유럽에서 이루어진 것과 같이 전사회적인 포교 금지와 그것을 어긴 사람들에 대하여 쇠고랑을 차게 하는 법안의 통과일 것입니다. 개신교에서 동성애와 기타 사항을 거부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동성애는 하나님의 명령에 어긋나는 행동이기 때문이며, 정치

  10. BlogIcon PB 2012.01.27 13: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활동 및 임신/출산 차별폐지에 대해서는 이것이 청소년들의 전인격적 타락을 더 가속화하고 세상이 하나님께 더 대적하는 방향으로 돌아갈까봐 우려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개인 개인의 영혼을 안타까워하는 마음과 함께 하나님께 대한 충성심에서 우러난 행위입니다. 이것이 만약 그저 특정 종교 집단의 이해관계에서 우러난 행동이라면 그들의 주장 속에 '나', '우리'에 대한 이해적 근거들이 많이 들어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젊어서 혈기 넘치는(-_-;) 저도

  11. BlogIcon PB 2012.01.27 13: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뜻 보기에 너무 보수적인 구닥다리 세력으로 보이는 개신교의 주장들이 이런 이해관계와 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저 반대 운동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에스더기도운동본부의 동성애 특강 및 다른 특강과 설교를 들은 후에 제가 스스로 내린 결론이며 그들의 행동의 동기는 자기가 아니라 청소년과 동성애자들, 포괄적으로는 세상 사람들과, 결과적으로는 하나님께 있다는 것입니다. 특강 중에 그 누구도 '저것이 통과되면 기독교인들은 더 탄압을 받을 것

  12. BlogIcon PB 2012.01.27 13: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다'라는 문장은 1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한두 번에 불과했으며 예를 들어 '동성애자들/청소년들/등등의 인권을 정말로 존중한다면~'의 형식이 태반을 이루었습니다. 이것은 직접 그들의 주장을 길게 들어보시면 아실 수 있는 사항일 것입니다. 이만 마치겠습니다. :)

  13. BlogIcon PB 2012.01.27 14: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의 끝 부분에 글자들이 몇 개씩 빠진 곳들이 많네요o_O 이해해주세요;

  14. BlogIcon 나학생 2012.02.02 23: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독교 학교는 거의 선택해서 갑니다. 예배 드리기 싫으면 미션스쿨에 왜 갑니까?나오라 그래요. 예배 사라지면 뭐...미션스쿨 건립이념이 필요 없어질듯...이 법 되면 내 친구들이 임신한 거 생각하면 완전 끔찍함..우리 지금도 저출산나라인데 동성애자들 더 늘어나면 참 볼만하겠네요/정치에 대해쌤들이 말하면 애들 다 수긍하는데 그러면 자기 생각보다 쌤들한말듣고 정치참여할듯.. 으..싫어___

  15. BlogIcon 교육감왜이래 2012.02.02 23: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체벌없어져서 완전 학교에서 쌤들한테 자기들이 잘못하고서 때려보라고, 신고한다고 날린데.. 이 법 생기면 선생님들 많이 사직서 내실듯합니다. 학생인 저로써도 안타까운데, 그리고 동성애..이거 잇으면 난리남. ㅁ도 끼리끼리 만지고 날린데.. 동성애? 장난합니까? 애들은 체벌,복장, 두발때문에 좋다고 하는데 안좋은게 더 많은 듯..

  16. 동성애는 왜걸고 넘어집니까 2012.02.18 22: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럼, 동성애로 차별을 해도 된다는 말입니까?
    동성애가 되었든, 낙태가되었든, 학생이라면 누구나 차별없이 교육받을 권리가 있지 않나요?

  17. 정말 궁금합니다. 누가 좀 답을... 2012.02.19 16: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 학생들의 임신 출산 없었으면 좋겠지만 분명히 있고, 즐길 땐 똑 같겠지만 그 후, 자신의 아무 탓없이 자궁 갖고 태어난 학생만 고통을 받게 됩니다. 이 불합리, 불평등은 어떻게 막아 주시렵니까? 동성애를 하는 생명체들이 아예 없으면 좋겠지만 분명히 인간과 자연안에 존재하고, 동성을 그냥 지속적으로 사랑하고 픈 마음이 발생한다는 데 이것은 누구 탓입니까? 그들 탓입니까? 그냥 그 마음 무시하고 표현도 말고 혼자 살던지, 맘에도 없는 사람이랑 짝짓기해서 종족보존에 도움이나 되다가 죽으면 그 사람 행복한데 갑니까? 정말 궁금합니다.

  18. 나모 2012.02.21 09: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죄는미워하대사람은미워하지말라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조례는 이 사람의 기본권을 강조하는 것인데
    죄를지은사람을무조건정죄만한다면처벌은있지
    용서가없다면이또한기독교적이지않는것같습니다.

  19. Favicon of http://www.steroid-sale.com BlogIcon steroids online 2012.03.08 03: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는 당신을 위해서도 피를 흘렸습니다.

  20. 하여간 2012.05.19 08: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독교에 심취한 사람치고 이성적이지 않습니다. 경험적으로 가장 자본주의 제도에 적응을 잘하고 인간의 욕망을 실현하는 것에 부합하는 종교가 기독교인 거 같습니다. 게다가 배타적이고 독선적이라 가장 무서운 종교같아요...남을 인정하지 않는 것...사회에서 가장 힘든 대상들의 태도입니다.

  21. 직시 2017.07.26 21: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학생인권조례 내용 100% 가 잘못되었다는것이
    아닙니다.

    옳은 내용 + 그릇된 내용 포함되어있는데요
    분별하여 좋은 내용들은 법으로 정하되 그릇된
    내용들은 걸러내자 라는 취지로 "반대" 하는 것이지요.

    기독교가 싫어서 써내려간 글 치곤
    "학생인권조례" 전후반적 배경, 내용을
    제대로 파악 못하신듯 합니다.

    글쓴이 당신의 딸이

    "엄마 아빠, 나 섹스하고 올게 ." 라고 한다면

    "응 그래 잘 다녀와" 하실 수 잇으세요?

    학생인권 조례가 학교에만 국한된다고 생각하셔요?
    가정에서도 여실이 적용됩니다.


    최근에 트위터에서 10대 여성들이
    참가비 2 만원으로 난교파티 할 사람 10 명
    모집한다는 글을 기사로 본적있습니다.

    이걸 보고 "인권인데 뭐 인정해줘야지"

    하실 수 있으셔요? ㅋㅋ


    지금 기독교 논할 때가 아니에요

    이런 정책을 보고도
    가만히 방관하는 나머지 종교가
    더 소름돋는거에요ㅠㅋㅋ



인천공항 이용할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참 좋습니다' 세계 어느나라를 가보아도 우리의 인천공항만한 곳이 없습니다. 부디 이런 우리의 자랑스러운 공항을 해외에 팔겠다는 '꼼수적' 발상을 거두어 주시길 바랍니다.

인천공항에 기도실이 있다는 것을 아십니까?
보통 공항에는 2시간 전에 가게 되는데 어떤 때는 너무나 빠른 수속절차로 시간이 많이 남는 경우가 있습니다. 여자분들은 면세점 보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르던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할일이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마음의 평화를 위해 기도실을 한번 이용해 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위치는 검색대를 나오셔서 탑승동 아시아나 항공사 라운지 근처에 있습니다. 아시아나 항공사 라운지는 안내 표시가 잘 되어 있으니 찾기 쉬울 것입니다.

아시아나 항공사 라운지가 있는 2층에 있습니다.

제가 이른 시간에 갔기 때문에 불이 꺼져 있더군요. 불이 꺼져 있다고 당황에 하지 마시고 용감하게 문을 열고 들어가셔도 됩니다.

조그만 방으로 되어 있습니다. 비행기를 기다리다가 여러가지 소음과 사람들의 분주함이 싫으시다면 이곳에 오셔서 조용한 자기만의 시간을 가지셔도 됩니다

오른쪽 상단 모서리쪽을 모시면 나침반 표시가 있습니다. 아마도 메카쪽을 보고 기도 하는 이슬람교도를 위한 배려인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기독교, 불교, 이슬람이 한데 모여서 합동 기도회 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

위쪽 각 종교의 경전이 있고 밑에는 깔개와 종교 의식에 쓰이는 도구 같은 것이 있더군요.

자랑스러운 인천국제공항에서 관리하는 곳이 맞습니다.

요즘은 해외여행이 일반화 되어서 특별한 것이 아닌게 되었지만 비행기를 처음 타보시는 분, 해외 나가서 중요한 업무를 보셔야 하는 분, 해외 여행의 흥분이 가라 앉지 않으시는 분들에게 조용히 마음을 가다듬기에 좋은 공간인 것 같습니다.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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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arange.net BlogIcon 밋첼™ 2011.12.16 08: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혀 몰랐던 사항인걸요?
    각 종교인들을 배려해서 마련해 놓은 기도실..다음엔 방문해보고 싶습니다.
    비행중 사고를 걱정하는 사람도, 그저 신앙을 위한 사람도 방문할 수 있겠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2. Favicon of http://www.passres.com/nike-air-jordans-c-47.html BlogIcon Nike Air Jordans 2012.12.14 12: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PD와 김현석 기자를 파면하고

  3. Favicon of http://www.dissertationservicesonline.com/our-dissertation-editing-services-ar.. BlogIcon dissertation editing services 2013.08.31 23: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상 경력 이력서 작성 가이드. 당신의 이력서는 데이터 이상입니다. 그것은 당신이 가장 적합한 후보


개신교가 생각해 보아야할 영화 몇편


세상은 선과 악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천상의 하나님과 지상에 악마와의 대결은 인류가 처음 이야기라는 것을 지어냈을 때부터의 주제였습니다. 헐리우드가 이 선과 악의 극명함을 보여주며 빠른 스토리 전개로 재미있는 영화가 된 반면, 유럽의 예술영화들은 선과 악의 모호함과 정적인 시간 설정으로 왠만한 인내력과 지적 수준이 아니면 이해하기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영화는 종합예술입니다. 물론 뒤에 예술이라는 단어를 무색하게 만드는 저급한 것들도 많지만, 일단 스토리가 있고, 거기에 영상미와 그것을 배경으로 하는 음악이 깔립니다. 예술의 3개 요소인 문학, 미술, 음악이 한데 어우려져 있고, 거기다가 현대의 테크놀러지 기술을 끊임없이 접목 시킵니다. 그래서 저는 세상에서 가장 부러운 직업을 뽑으라고 하면 주저함 없이 영화감독을 뽑습니다

이런 영화가 가지는 복합적인 요소 때문에 영화에는 알게 모르게 메세지가 숨어 있는 경우가 많지요. 어떤 실험에 따르면 영화 화면 속에 계속해서 코카콜라의 이미지 컷을 숨겨 놓고 의도적으로 노출시킨 결과 영화를 보고 나온 관객의 갈증도 높게 나오고, 코가콜라를 사서 마신 비율이 유효범위 안에서 높아졌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전 너무 힘들거나 우울할 때 '인생은 아름다워' 를 보면서 마음을 달래보곤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영화를 볼 때 재미와 아울러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잘 지켜야 할 경우도 있고, 의미있는 긍적적 메세지에는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열어 온몸으로 받아들이는 기쁨을 누릴 수 있어야 합니다. 영화 '지중해'에서 주는 삶의 달콤함(?) , '인생을 아름다워' 에서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생은 살만한 것이다'라는 메세지는 참으로 인상적이었습니다.

요즘 개신교가 참으로 많은 사회적 지탄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개신교를 비난하는 것이 사회 정화의 차원인지 아니면 하나의 유행처럼 번지는 트렌드인지 모르겠지만 문화의 최전방인 영화에서도 역시 반 기독교적인 메세지들이 하나의 주류를 이루는 것 같습니다. 딱 잘라 감독의 의도가 개신교에 대한 비난은 아니지만 그 영화에 빠져든 사람에게 개신교의 세계관과 윤리관은 다가서기 힘든 낯선 것이 되어 버릴 것입니다. 

1. 인셉션

서양인들에게는 일직선적인 세계관이 득세를 해 왔습니다. 2000년 서양의 역사가 기독교와 함께 해 왔기 때문일 수 있고, 일찍부터 과학을 숭상했던 서양인들에게 동양의 윤회사상이나 선 사상 등은 받아들이기 힘든 사상 누각과 같은 논리쳬계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 서양의 과학이 한계에 다다른 것 같습니다. 서양의 지식층이 인도의 요가를 동경하게 되고, 불교에 깊이 빠져들기 시작했습니다. 


[인셉션은 참 좋은 영화입니다. 왜냐하면 감독이 의도했던 것 이상의 상상과 해석이 끊임없이 생산되기 때문입니다]

인셉션은 기본적으로 동양의 윤회적 세계관에서 그 형식미를 구현한 것 같습니다. 끊임없이 꿈과 현실을 오고 가며, 어디가 현실이고 어디가 꿈인지 질문하게 합니다. 3차원에서는 불가능한 '뫼비우스의 띠'와 같이 현실과 꿈이 일직선상에 존재하는듯 하며 계속하여 순환합니다. 
서양의 회귀이론은 그리스의 궤변론자들에 의해서 구상되어졌지만 역시 동양의 '도가도 비상도 명가명 비상명' 으로 일컫어지는 도가 사상과 불교의 윤회이론이 그 핵심입니다.

道可道,非常道.名可名,非常名
도(道)를 도라고 말하면, 도가 아니요, 명(明)을 이름하는 순간 명(이름)이 아니니라
[도덕경 제1장 첫구절]
[인셉션은 꿈을 현실이라고 하면 꿈이 되어버리고 현실이 꿈이라고 하면 현실과 중첩되어 버립니다]

인셉션처럼 인간이 계속하여 꿈과 현실을 오고 간다면, 신이 이렇게 질문할 겁니다 
' 너 언제 천국에 올래, 아니면 지옥으로 갈꺼냐?' 
그러나 영화 인셉션에 빠져든 관객이라면 신의 이런 식의 질문에 관심도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꿈을 통해 사람의 의지와 생각을 바꾼다는 설정 자체가 개신교에게는 치명적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줄기세포 주사가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유는 자기 몸에서 추출한 지방을 배양하여 어떻게 다시 자기 몸에 주입할 수 있냐는, 신이 주신 육체를 어떻게 조작할 수 있느냐라는 윤리적 문제에 부딪쳐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독교가 강한 힘을 가지고 있는 미국과 한국에서는 불법으로 묶여 있고, 유럽과 일본, 중국 등에서 문제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합니다. 
하물며 육체의 것도 뺐다가 다시 넣을 수 없는 데, 신이 내려 준 신성한 정신이 타인에 의해 꺼내지고 조작될 수 있다는 설정 자체가 신에 대한 불경인 것입니다.


2. 이끼 

영화 이끼에는 쟁쟁한 배우들이 나옵니다. 탄탄한 원작을 배우들의 혼신의 연기력으로 완성시킨 영화입니다. 그런데 저 영화 포스터에 나오지 않는 쟁쟁한 인물이 한명 더 있으니 바로 유목형 역의 허준호 입니다. 그는 기독교의 교리를 완전히 계승한 인물로 절대 의인으로 등장합니다. 그는 철저한 금욕과 절제된 생활로 사람들의 마음까지도 움직이고 결국 돈까지 움직일 수 있는 절대선(善)으로 등장합니다. 그래서  마을이장 (정재영)이 포섭하여 함께 공동체 마을을 이끌게 되는 것이죠. 


[포스터 대열에 나오지는 않지만 허준호(유목형 역)의 연기도 일품입니다]

그런데 이 유목형의 파괴 과정이 너무 적나라합니다. 어떻게 보면 영화에서 비춘 유목형의 모습은 요즘 존경받는 종교지도자들이 가지는 것 이상의 것입니다. 그는 철저히 가난하게 살려했고, 인기를 구하지도 않았고, 단지 모든 것을 성경책과 기도로 해결하는 개신교의 모범으로 그려집니다. 

하지만 원수가 뺨을 때려도 끝까지 인내하라는 성경의 가르침을 저버리고 칼을 들게 되지요. 그리고 그 과정이 극악무도한 전과자들 앞에서 철저히 무너져 내립니다. 영화 이끼에서는 목사 유목형을 죄를 멀리하라고 했지만 결국 본인이 죄성을 이기지 못하는 패배한 인간으로 전락시켜 버리는 것입니다. 


3. 엑스페리먼트

'악마를 보았다'를 보려고 했는데 친구가 하도 우겨서 어쩔 수 없이 보게된 영화, 하지만 영화가 가지는 메세지는 상당히 강력하지요. 사람들을 설정된 교소도에 가두어 놓고 교도관과 죄수로 역할 분담을 해 놓은 후 20일을 지켜보는,  어디서 많이 들어본 듯한 스토리를 가지는 영화입니다. 그런데 전 온몸에 문신을 하고 등장한 장발의 배우보다, 단정한 양복에 성경책을 들고 있는 흑인 배우가 나중에 더 악당으로 변할 것을 미리 짐작 했습니다. 사실 영화가  좀 어설펐어요^^

[교도소에 나열한 죄수와 교도관 (역할자들)]

교도소로 설정된 공간 안에서 권력을 가진 인간이 얼마나 폭력적으로 변하는 지를 보여주기 위한 영화였는데, 사실 교도소는 우리가 발 붙이고 사는 이땅을 상징하며, 확실한 폭력과 악이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전혀 개입하지 않는 실험자들에 대한 끊임없는 절규와 실험자가 지시하는 빨간불이 들어오지 않으면 자신들의 행동은 정당하다는 교도관 역할자들의 뒤틀린 윤리관이 나옵니다. 

이 땅에서 일어나는 명백한 악에 대해서, 수많은 사람이 신에게 절규를 하며 도움을 청하지만 아무런 대답없는 신에 대한 비난이라고 해야 할까요? 

신에 대한 가장 진지한 소설을 썼던  니코스 까잔차키스의  '신이여, 당신이 전지전능하시다면, 제발 빵 한조각만 주소서!' 라는 소설 속 절규와 동일한 외침이 지금도 전세계에서 울려퍼지고 있다.

미국의 이라크전을 아직도 판단 내리지 못하고 선한 전쟁이었다고 이야기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영화속 폭력과 악을 서슴지 않는 교도관의 행동은, 이라크 전쟁에 대한 옳고 그름에 대한 신의 빨간불이 안 들어왔기 때문에 정당하다는 미국의 행동과 유사한 사고 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실에서 가장 모범생이, 설정의 공간에서는 가장 타락합니다]

그런데 감독은 영화의 결말을 이것을 계획하고 설정했던 실험자를 범법자로 구속시켜 버립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폭력의 실험에서 빠져나온 주인공은 결국 여자친구를 만나러 인도로 떠납니다. 주인공의 구원은 인도와 여자친구 라는 다소 이상한 라스트씬입니다. 
영화 엑스페리먼트는 교도소는 이땅, 죄수는 인간, 교도관은 권력을 가진 악마 또는 사탄, 실험자는 이것을 조정하는 신, 이런 구조로 구성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서로 상처입고 죽고 결국 실험자는 구속되는, 저의 해석이 맞다면 영화 익스페리먼트는 신을 구속시킨 영화가 되는 것입니다.


개신교가 불편해 할 수 있는 영화이지만 영화에서 말하는 메세지가 어떤 것은 분명 의미 있는 문제제기가 될 수 있고, 기독교적 세계관을 믿지 않는 사람들과 어떻게 공유해 나갈 수 있느냐는 발전적인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는 영화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의 세편의 영화는 철없는 악마숭배나 폭력을 찬양하는 영화와는 거리가 멉니다. 개신교에게 불편함을 줄 수 있지만 개신교가 피하지 않고, 여기에 대한 적절한 해답을 가지고 있어야 세상으로부터의 비난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Share/Bookmark .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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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orgus.tistory.com BlogIcon DDing 2010.08.20 07: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쉽지 않은 주제네요. 결국 개인의 마음가짐이 어떤하가에 따라 다를 것 같아요.
    어려운 얘기다 보니 말도 조심스러워지네요. 오늘은 여기까지... ㅎㅎ

    • Favicon of http://ibio.tistory.com BlogIcon 나비오 2010.08.20 11: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좀 주제가 무겁죠^::
      그런데 갑자기 관심이 가길래 그냥 작성해 보았어요..
      어쩜 영화 하나하나에 대한 리뷰를 쓰는게 더 읽기 편했을 수도 있지만 공통의 주제를 뽑아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서요..
      감사합니다.

  2. 2010.08.20 07: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Favicon of http://lmpeter.tistory.com BlogIcon 아이엠피터 2010.08.20 07: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독교인이지만 신에 대한 인간의 이야기들은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불편한게 아니라 반성과 자기 성찰을 해야죠
    하나님의 뜻을 제대로 실천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자신의 생각대로 만들어버리고.저 또한 그런 사람이기에
    이 글을 읽고 다시 한번 반성해봅니다.

  4. 전마머꼬 2010.08.20 09: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회 트랜드가 뉴에이지적으로 흘러가고 다원주의가 .. 옳다고

    여겨지는 현대사회에서 개신교는... 사람들에게 부족하다고 느끼게 만드는게 아닐까 보는데요...

    저도 기독교인이고 인셉션이란 영화는 보았습니다만...머 신이 어쩌고 하는 생각은 전혀들지 않더군요...

    그저 꿈속에 꿈을 꾸었던 기억을 꺼내면서 즐겁게 보았습니다. 머랄까... 아 여러사람들도 꿈속에

    꿈을 꾸는구나...정도에 어떻게 저 감독은 10대에 저런 내용을 구상했을까 정도...

    사실 깊이 생각하면... 기독교에서 대부분의 영화를 인정해주기 힘들겁니다. 판타지 라는 장르자체도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을수도 있지요... 목사님과 같이 인셉션을 보러갔지만... 머 불편해 하시지

    않더라구요// (재미없다고 졸으셨다는건 비밀)

    • Favicon of http://ibio.tistory.com BlogIcon 나비오 2010.08.20 11: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목사님과 인셉션을 함께 보셨다니 ... 멋지시네요..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은 대부분 조시거나 영화 끝나고 야유를 보내시더군요...(저도 잠깐 졸았습니다. 완전 비밀)

  5. Favicon of http://1evergreen.tistory.com BlogIcon ♣에버그린♣ 2010.08.20 10: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려운데요~
    영화를 보고 말슴드려야 할듯합니다~

  6. Favicon of http://nextgoal.tistory.com BlogIcon 티비의 세상구경 2010.08.20 11: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엑스페리먼트라는 영화를 그렇게 해석할수도 있겠네요
    일단 가장 큰문제는 그 종교를 사람들의 자기 편하게
    해석하고 부터 모든 문제가 생기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

    • Favicon of http://ibio.tistory.com BlogIcon 나비오 2010.08.20 11: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 종교를 이끌고 있는 분들이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그들을 따르는 분들은 신을 따르지 않고 인간을 따르게 되어 또한 문제가 생기구요..

  7. Favicon of http://saygj.com BlogIcon 빛이 드는 창 2010.08.20 11: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끄러워지는데요..
    인셉션을 봤는데 그런 것까지 생각지 못했습니다.
    그저 "와~~"하고 보고 나온게 전분데..^^;

  8. 손님 2010.08.20 16: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주제와는 다릅니다만
    인생은 아름다워라는 영화의 제목을 몰라 못찾고 있었습니다.
    줄거리는 아는데 제목을 모르는 그런식...
    덕분에 찾았네요. :D

  9. Favicon of http://lowr.tistory.com BlogIcon 하얀 비 2010.08.20 21: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또 하나의 위대한 소설이 있죠..
    <파우스트>. 바로 그런 선악 구분 기준과 인간이란 도대체 어떤 존재인가를 정말 신랄하게 그려낸 명작...
    이렇게 1세기..아니 수천년 동안 선악을 주제로 한 스토리는
    참으로 잘 먹히는 듯해요.
    김탁구도 그렇고.

  10. Favicon of http://surprisedbear.tistory.com BlogIcon satelowl 2010.08.23 15: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인셉션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 흥미롭습니다.
    엑스페리먼트도 보려고 했었는데 꼭 봐야겠네요. ^^

  11. 니베아 2010.08.28 04: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익스페리먼트같은경우는 실제로 있었던 실험을 토대로 영화화한것입니다.

    당시의 실험의 목적도 아마 인간의 폭력성 혹은 집단간의 힘겨루기? 이런거였고

    영화는 그것을 재현해낸것이라 애초부터 신과 인간등의 내용은 없엇던거 같습니다만

    새로운해석도 재밋네요ㅎ

  12. Favicon of http://www.passres.com/nike-air-max-2011-c-10.html BlogIcon Nike Air Max 2011 2012.12.12 18: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않을까. 사실 매일 벌어지고 있는 무한 반복의 고리니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주기도문이다. 예수님이 인간에게 가르쳐 준 가장 완성도가 높은 기도문이다
그런데 가장 완벽한 기도의 처음은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는 것이다.

그런데 현재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고 있는가?
모두들 고개를 가로저을 것이다. 

오래전부터 하나님의 이름은 거룩하지 못해왔다. 그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 무신론자에서부터
증오의 대상으로 삼는 비판적 유신론자에 이르기까지 하나님 이름이 심심풀이 땅콩 캬라멜이
된지 오래다 

하지만 정작 가장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히 받들지 못하는 이들은 하나님을 믿은 크리스찬으로부터 
말미암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그들이 똑바로 처신하지 못해서 치욕을 얻으시는 분이 그들의 
하나님이기 때문이다.  

요즘 동네 교회들은 신자수가 줄어든다고 아우성이다. 대형교회들의 메가처치화도 한몫을 하지만
기득권 층에 대한 실망이 자신의 종교에 대한 회의를 가져왔다고 보는 이도 있다. 

"공의의 하나님' 공정하고 의로운  하나님이라는 말이다. 하지만 요즘의 세상을 읽으며
하나님이 공평하다는 것에 동의할 일반인을 없을 것 같다. 

[긍정의 목사 조엘 오스틴 하지만 '잘되는 나'의 '잘됨'의 진정한 의미는 논랑의 대상이다]

교회에는 복 받고 승리한 삶에 대한 간증이 넘쳐난다. 하지만 교회 안에 실패하고 패배한 삶에 대한 진단은 
인색한 것 같다. 결국 교회 밖에서 소위 말하는 안티기독교라는 집단의 비아냥과 비난을 받을 뿐 교회 시스템 안에서 신 앞에선 인간의 성공과 실패에 대한 해석이 공평하지 못하다는 말이다. 극단적인 말이겠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성공하고 구하던 것을 얻은 믿음의 소유자들은 계속 살아남지만 아닌 자는 소리없이 교회로 부터 멀어져 가는 것이다. 

기독교인들은 이런 류의 사람들에게 시험들었다 라고 표현하지만 
이런 삶의 굴곡은 누구에게나 있는 것이며 성공한 간증이 넘쳐나는 교회보다는 상처입고 실패한 사람들의 사연에 대해 감싸주고 치유해 주는 곳이 진정한 예배당이며 교회라는 생각이 든다. 

[누가복음 12:34 - 너희 보물이 있는 곳에는 너의 마음도 있으리라]

한국의 교회가 위기를 맞게 된 것은 오래전의 일이지만 IMF 이후 삶의 모든 패더라임이 부와 연관이 되어버린 
세상에서 종교인이니 비종교인이니 할 것 없이 잘 사는 것이 아름다운 것이고 돈을 숭배함이 더 이상 더럽고 추한 것이 아니라는 인식이 팽배해지기 시작한 때부터인 것 같다. 

이제 교회에서도 잘 사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가르치는 경우가 있다. 물론 그 전제로 여러가지 조건을 달기도 하고 깨끗한 부자, 선한 부자, 청렴한 부자 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내고 있지만 예수님이 말씀하신 부자가 천국에 가는 것은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것보다 어렵다는 말씀에서 그렇게 자유로와 보이지 않는다. 

잘 사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면 가난한 것은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못한다는 의미가 된다. 그러면 현재 기득권 세력들은 다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것인가? 강남의 부동산 왕국에 사는 사람들은 천국에 더 가까운 사람들인가? 



마가복음 10:25
약대가 바늘귀로 나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 하신대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부자는 천국에 들어가기가 어려우니라


이것이 기독교를 무너뜨리는 자기 모순인 것이다. 그리고 이런 자기 모순 속에서 사회 문제에 대해서는 철저히 개인주의 적인 회개를 강조하는 종교적 색채를 띠다가 기득권의 권력과는 원만한 교류를 통해 중요한 사회적 결정에 대해서는 묵인 또는 적극적 반대 의사표현으로 세상을 불공평하게 만들고 있다.

기독교의 몇몇 지도자들은 자기가 하면 의로운 행동 남이 하면 정치 활동이라 낙인 찍는 것 같다. 그리고 좀 더 세련된 교회에서는 교인들끼리 정치 이야기 하는 것을 가급적 자제하라고 종용한다. 그리고 그런 시스템에 길들여진 교인들은 만족해 하며 자기 목사님이 훌륭한 분이며 사회보다는 개인의 회개를 중시하는 기독교의 교리에 충실하다는 착각에 빠진다. 하지만 정치문제에 대해 자제하라고 말하는 사람도 그 순간 대단히 정치적 발언을 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 삶에서 정치적이지 않은 문제가 하나라도 있을까 

우리가 무인도의 로빈슨 크루소가 되지 않는한 우리는 정치적인 것과 무관하게 살 수 없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집, 돈을 버는 직장, 밥을 먹는 식당, 물건을 사는 가게 이런 우리 삶의 필수요소들이 결국 정치적인 결정에 따라 그 성격을 달리하고 우리 삶을 풍요롭게 또는 비참하게 만든다. 

우리가 사회적 동물이라는 것에 인정하면 그 말은 곧 정치적 인간이라는 말에도 동의하는 것이다 

프랑스 떼제 공동체 소예배실에 계신 예수님의 모습이다. 
프랑스 남서부의 플럼빌리지가 불교공동체라면 떼제는 프랑스 동부 브르고뉴지방에 위치한 카톨릭 공동체이다. 1940년대에 로제수사께서 만드신 곳으로 참으로 아름답고 평화로운 곳이었다..

플럼과 떼제를 찾아보고서 느낀 점은 참다운 종교는 그리 많은 말을 하지않고 매우 단순하고 평화롭다는 것이었다. 우리나라의 말많은 종교인들을 모두 견학시켰으면 하는 그런 곳이었다.
점심 미사에 참석했었는데 나는 솔직히 언제 예배가 끝났는지도 모를정도였다. 기도와 침묵 그리고 찬가....

2005년 10월 떼제에서

장로 대통령의 탄생을 많은 기독교의 목회자들이 바랬을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믿음대로 아니면 그들의 바램대로 장로 대통령이 당선된지 2년이 지나간다. 여전히 노골적으로 장로 대통령에게 충성을 바치는 목사도 있고, 침묵하는 목사도 있고, 자기의 생각을 조심스럽게 스치고 지나가는 목사님도 계신다. 그리고 한국의 기독교는 쇄락의 길을 걷고 있다. 

그 원인은 밖에 있지 않고 그 내부에 있다. 인터넷에 떠도는 안티 기독교들이 한국의 교회를 망치고 있다고 하는데 그들은 최소한 교회를 다니지 않는 사람들이기에 교회를 타락시킬 수 없다. 그들은 교회 밖의 인물들이고 믿지 않는 일반인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주고 있을 따름이고 훌륭한 목회자 밑에서 잘 훈련된 훌륭한 성도는 천박한 안티 기독교의 몇마디 말에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도 신도수가 줄어들고 기독교에 대한 사회적 비판이 일어나는 것의 원인을 개인의 문제로 치부해 버리고 해결책은 밖에 있으니 세상이 바껴야 한다고 생각 한다면 큰 오산이다.  

한국의 기독교는 일제시대 때도 저항을 하지 않았고 이제 명백히 밝혀진 혹독한 군부독재시대를 거치면서도 사회적 개입을 하지 않았다. 이유는 그들의 하나님 앞에 홀로 선 개인적 신앙관을 중시하기 때문이라고  믿어주고 싶다. 또한 죄인이고 부족한 인간의 짧은 지식으로는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없다는 논리이기도 했다. 

그런데 현 시점에서 각 종교계는 광우병 파동과 4대강 사업에 대해 종교적 양심을 걸고 권력에게 자신의 소리를 내는 데 비해 유독 기독교는 도리어 청개구리 행동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이번에는 예전과는 다르게 침묵하지도 않으며 몇몇 목회자들이 적극적으로 정치적 발언들을 하고 나선 것이다.   

이것은 기독교의 개인적 신앙관하고도 맞지 않으며 사회적 이슈에 참여하지 않는 그들의 행동 양식과는 더더욱 맞지않다.

이렇듯 기독교는 현재 자가당착적이면서도 이율배반적인 자기 정체성의 문제까지 가지고 있다 
상황이 이러하니 여간한 믿음을 갖지 않으면 교회 시스템 안에 머무를 수 없는 것이며 새로운 신자가 탄생하기 힘든 것이다. 아무리 과학이 발달해도 세상에는 종교가 말해주어야 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종교의 순기능도 있기에 신의 유무와 상관없이 종교는 역사와 함께 세상과 공존해 왔다. 

[사도행전 4:32~36 - 기독교의 교리는 절대로 보수적이거나 기득권적이지 않다]

그런데 현재 대한민국의 기독교는 장로 대통령의 당선과 함께 커다란 혼란에 빠진 것 같다. 기독교 지도자들은 만족하는 데 그 종교를 떠받치는 신도가 사라져 가는 웃지 못할 상황에 봉착한 것이다. 문제를 문제라고 여기지 않으면 해결하지 않아도 된다.하지만 기독교가 정말로 사람을 구원하는 궁극의 진리를 추구하는 가치를 가지고 있다면 개인적인 회개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기들이 속한 이 사회안에서 깊은 반성이 필요한 것 같다. 예수님 앞에 회개가 원죄까지도 해결해 준다는 기독교의 무한한 용서의 의미가 사회에서 버젓이 벌어지고 있는 불의와 거짓과 속임수에 대해서도 반성이 필요없다는 면죄부를 주지 않는다는 분별이 필요한 것이다.  

얼마전 기독교 최대의 베스트셀러였던 '내려놓음' 이라는 책이 있었다. 한 선교사의 더 얻으려고 하기보다 자기의 이익을 포기하고 나아갔더니 하나님께서 모든 길을 인도해주셨다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이 책은 젊은 청년들 그리고 일반 신자들한테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것 같다. 그런데 내려놓으려면 많이 가진 자가 내려놓아야 한다. 얼마 가지지 못한 자는 내려놓기도 쉽고 내려놓을 것도 얼마 없다, 그런데 많이 가진 것이 많아 내려놓을 것이 많아 결단을 해야할 분들은 정작 이 책을 보지 않으신 거 같다. 먼저 목사님들부터 그리고 장로님들부터 내려놓음이라는 책을 가장 곁에 두고 필독하셔야 할 것이다.

'무소유' 보다 어쩌면 '내려놓음' 이 더 어려운 과제일  수 있다. 처음부터 소유하지 않는 것은 그 가진 자의 매력을 모르기에 유혹에서 자유로울 수 있지만 가져본 사람은 그 부와 권력이 주는 매력을 충분히 알기에 내려놓기 힘들 것이다.
하지만 지금 말하는 기독교가 내려놓아야 할 것은 자기들에게 필요 이상의 것에 대해 반성하고 내려놓기를 바라는 것이다. 




마태복음 19:21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가 온전하고자 할찐대 가서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을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좇으라 하시니

그 청년이 재물이 많으므로 이 말씀을 듣고 근심하며 가니라



세상의 모든 문제가 인간의 죄 때문이고 그 중에 가장 큰 죄인은 자기 자신이기에 철저히 회개로 나아가야 한다면 더 많은 묵상의 시간을 가지며 일관되게 침묵으로 나아가야한다.  그런데 어떤 대통령이 한국을 위해 필요한지 자신의 기준을 신도들에게 신의 이름으로 강요하고 잘못된 일에 대해 자신의 이익에 따라 국민의 건강한 여론에 물타기 하는 집단은 신 앞에 먼저 회개가 아니라 사회적 반성이 앞서야 한다.  

사회적 반성이 없는 개인적 회개를 받아주실 하나님은 그들만의 하나님이기 때문이다. 그들만의 하나님은 
가난한 자와 병든 자와 포로된 자를 위해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은 아닐 것이다. 



누가복음 4:18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케 하고

마태복음 5:3
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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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passres.com/nike-air-max-c-16.html BlogIcon Nike Air Max 2012.12.06 11: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끔씩 맘은 편하지만,일본 병원이 참 답답할 때도 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