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상최대 실적이랍니다. 뉴스마다 잔치를 벌이네요. 그 액수가 무려 2010년 1분기 매출액 34조 원에 영업이익 4조 3천억 원,
무려 4조 3천억원!
대단합니다. ~ 역시 나라를 먹여 살린다는 자랑스러운 삼성의 모습입니다.
그래서 삼성은 좀 잘못해도 거기에 대해 항상 너그럽고 관대한가 봅니다.
뉴스에서 맨날 듣는 '법치'가 삼성에게만은 비껴가는 것 같습니다.
출처 : 구리구리의 바보상자 무한도전
그런데 말하기 좋아하는 분들 1분기 삼성전자 사상최대 실적 달성도 설마 이건희 회장님의 공로라고 하지는 않으시겠죠?
기사원문보기- 삼성전자 1분기 사상 최대 실적 기록
달력을 보니 이건희 회장님은 1분기에 단 8일(주말포함) 회사에 몸 담으셨더군요
우기기 좋아하는 삼성, 언론을 선도하는 삼성이라
이건회 복귀 효과, 삼성전자 최대 실적! 이런 기사를 올리지는 않나 지켜보았는데
다행히 아직은 못 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삼성전자 사상최대 실적 발표를 보면서 한가지 이상한 기류를 느꼈습니다.
이건희 회장님이 회사의 모든 정보로 부터 왕따를 당하시는 것은 아닐까 하는 추측입니다.
1분기가 다 끝나가는 3월 말에 지금이 진짜 위기라며 급위기론을 펼치며 화려하게 복귀하였는데 그 말이 무색하게 회사는 사상최대 실적을 올려버렸으니 말입니다.
상식적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돌파한 회사한테 "지금이 진짜 위기"라고 주장한다면 뭔가 웃음꺼리가 되거나 악의적인 명예훼손에 걸릴 수도 있지요. 왜냐하면 삼성전자는 상장사이고 이런 악의적인 루머가 주가에 반영되기 때문에 근거 없는 회사에 대한 위기론은 자제해야 한답니다.
기사원분보기- `이건희 회장 복귀' 문답
만약 상장사의 실질적 소유주가 어느날 갑자기 우리회사가 진짜 위기다 하고 발표를 한다면 그 회사 주가는 아마도 하한가 내지는 하락을 면치 못하겠지만 삼성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결국 사람들은 이건회 회장의 '위기론'에는 관심이 없었고 그가 돌아오는 것에만 관심을 가졌다는 것이지요
이건희 회장은 위기론과 함께 등장하였으나 삼성전자의 주가는 복귀 전부터 올랐고, 후에도 올랐다.
회사의 바로미터인 주가 역시 회장님의 '위기'를 전혀 반영하지 않았다.
그런데 회사를 장악하려면 완벽하게 하시지 이건희 회장님께 그 누구도 1분기 예상 매출을 귀뜸해주지 않았나 봅니다. 1분기 사상 최대 실적 발표 후에 좀 잔잔해 지면 그때 회사가 정점을 찍고 이제 진짜 위기다 이런 식으로 복귀했으면 덜 웃겼을 텐데, 실적은 최고점을 찍고 있는데 위기론을 펴며 복귀한 이건희 회장님 그 복귀 이유가 아주 옹색해 집니다.
그래서 도대체 이건희 회장님이 말한 '위기'가 어떤 위기일지 더더욱 궁금해지는 하루였습니다.
남다른 삼성의 트위터 사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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