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과 실종의 금요일, 13일의 금요일도 아니고, 26일 금요일는 천안함, 2일 금요일은 금양호가 침몰을 했네요
실종자 명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김재후(48·선장) ▲박연주(49·기관장) ▲이용상(46·선원) ▲안상철(41·이하 선원) ▲김종평(55·이하
선원) ▲정봉조(49·이하 선원) ▲허석희(33·이하 선원) ▲유스프 하에파(35·인도네시아) ▲캄방 누르카요(36·인도네시아)
속보를 전했던 앵커분은 자신의 트위터에서 이제는 금요일이 싫어진다고 할 정도가 되었습니다.금양호는 저인망 쌍끌이 어선으로 천안함 수색을 위해 해군의 요청으로 백령도 인근을 수색하고 돌아가던 중 캄보이아 화물선과 충돌로 침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오늘 98금양호의 침몰과정과 후속 대응 과정이 보도 되는 것을 보면서 천안함 침몰 원인은 알면서 안 가르쳐 주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듭니다. 군의 이익과 현 정부의 이익이 일치하는 부분이 있는 것일까요?
군은 무엇인가 자신들의 부끄러운 부분을 숨기는 것 같고 정부는 현재의 이 분위기에 만족해 하는 것 같습니다. 서해 교전이 일어났던 백령도에서 해군 군함이 침몰 되었고 원인은 미스테리이고 정보에 민감하지 못한 분들에게는 공포와 안보에 대한 위협을 가질만한 충분한 조건이 되니까 말입니다.
우리나라는 분단 국으로서 중요한 여론 형성 시기에 북풍이라는 특수한 상황을 등에 업고 여론몰이를 했던 과거의 안좋은 기억들이 있습니다.
세상은 기술의 발달로 시간과 공간과 정보의 벽이 무너지고 점점
투명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시대흐름에 정보를 틀어쥐고 진실을 은폐하려는 사람들은 언젠가는 진실이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가 아니라 패망케 하리라라는
교훈을 얻게 될 것입니다.
98금양호 안타깝습니다. 군의 석연치 않은 대응으로 수색이 장기화되고 민간어선으로 참여하게 되었다가 불의의 사고를 당하게 되었으니 말입니다.
천안함은 이제 돌이킬 수 없는 사건이 되었습니다. UDT 고 한주호 준위는 수색작업 중에 순국하였고, 98 금양호는 해군의 모자른 부분을 채워주려다가 사고를 당했고 얼마의 희생자가 나올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물론 여전히 수색중인 천안함의 실종자 46명은 가장 큰 아픔이구요
이런 많은 희생자와 고통을 안긴 천안함, 반드시 침몰 원인이 규명되어 그 진실을 가려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98금양호의 실종자들이 빠른 시간 안에 구조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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