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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한

마약 교수의 원조는?







1960년대 미국정권이 20세기에 가장 위험한 인물로  뽑은 사람은 공산주의자도 아니고 연쇄살인범도 아닌 하버드 대학에서 강의를 하던 티모시 리어리(Timoth Leary)교수였다.

CIA의 요주의 인물로 찍혀 갖가지 죄목으로 독일로 망명까지 하게된 티모시는 유럽 젊은이들의 자유사상에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친 인물로 꼽힌다. 
우리나라에서는 별로 안 유명하지만 나는 이 노친네를 무척이나 좋아했었고 이분의 "Trance'를 통한 일렉트로닉 해탈의 세계에 무척이나 관심을 가졌었다.
그런데 오늘 뉴스에 나오는 마약 만들다 걸린 교수라는 사람 그 이유가 너무 구차하고 태도 역시 너무 비굴하여 티모시 교수님 갑자기 생각이 들었다.  




중국 국적의 대학교수가 실험실에서 대량으로 불법 마약을 제조해 시중에 유통하려다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10일 학교 실험실에서 마약을 제조하고 소지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로 서울의 모 사립대 자연과학대 화학과 교수 차모(32)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차 씨는 지난 3일 자신이 근무하는 화학실험실에서 무색무취 마약류인 `GHB(일명 물뽕)' 320g(시가 6천400만원 어치)을 제조해 온라인 유통을 시도했다. 경찰은 차씨가 중국 인터넷 채팅 사이트에서 마약을 판매하려 한다는 제보를 받은 뒤, 최근 서울역에서 마약을 판매하려는 그를 검거했다.

조사 결과 차 씨는 시중에서 사들인 마약원료 등을 적당한 비율로 기구에 넣어 혼합하는 방식으로 마약을 제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차 씨의 실험실을 압수수색해 GHB 완제품 전량과 마약원료 2kg, 제조 기구, 노트북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차 씨는 2008년 6월 중국의 명문대 대학원 화학과를 졸업하고 이학박사 학위를 받은 뒤 9월부터 서울 모 대학 특채교수에 2년 계약직으로 임용됐으며, 대학과 대학원에서 강의도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차 씨는 경찰에서 "한국에 있는 여자친구에게 줄 학비와 생활비 마련을 위해 마약을 제조했으나 마약을 직접 복용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출처 : 민중의 소리 http://www.vop.co.kr/ 2010년 3월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