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발행 20시간이 넘어가는군요. 원인을 모르는 것인지 알면서 안 가르쳐 주는 것인지 참 답답합니다.
시간이 갈수록 희생자의 가족들만 원통하고 힘드시겠네요ㅜ.ㅜ
아직도 오리무중이라는 침몰 원인에 대해 이해 안 가는 몇가지 점
1. 워낙 많은 추측과 오보가 난무하여 전하기 어렵지만 천안함 구조자가 즉각 현장에 투입되어 실종자 구조작업을 돕고 있다는데 그렇다면 그들은 육체적 정신적 데미지가 없다는 이야기일 테고 그런 멀쩡한 정신을 가진 탑승자가 있었다면 원인을 밝히는데 이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2. 함장이 중령 계급이던데 그 분 인터뷰 내용을 보니 외부적, 내부적 충격 중에 하나다 라는 통통배 어부도 할 수 있는 원인 발언을 하셨던데 함장님이 인터뷰 할 정도로 정신이 말짱하다면 사건 전후를 다 지휘 목격 했다는 것인데 아직도 침몰 원인을 찾고 있다니 의혹이 더 커집니다. 물론 전원 생존했다는 장교 한명 한명도 원인을 모른다면 말이 안되구요
3. 현지 서해안 상황이 악천후도 아니고 밝은 대낮을 보냈고 위치가 태평양도 아닌 서해 앞 바다인데 탐사선이던 구축함이던 몇번을 왕복해도 남았을 시간인데 아무런 원인 및 잔해에 대한 수거 없이 돌아왔다는 것이 의아합니다.
이런 식으로 계속 가다간 그러면 이런 추측도 나오지 않을까요?
차라리 그냥 흰고래 모비딕이 한번 머리로 들이 박아서 두동강이 났다고 하는 것이 더 속 편할 듯 합니다.
누가 천안함 침몰 원인에 대한 정보를 독점하고 있으며 무엇을 조사하고 왜 지하벙커 회의를 하는지 ,... 시간만 가고 의혹은 쌓이고 공포는 가중되고 또 한번의 오점으로 남는 것은 아닌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우리나라에는 [백경]으로 잘 알려진
허먼 멜빌의 소설 [모비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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