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에서 보내온 휴대폰 내역을 공개하는 것이 원인파악의 중요한 실마리가 될 것이다 [출처:위키백과]
천안함 침몰 3일이 지났고 벌건 대낮을 두번이나 보냈고 시간으로는 40시간 이상 지났다.
그러나 현재 밝혀진 사실은 살아남은 자와 실종자의 신원만 확인되었을 뿐 침몰 원인에 대해서는 전혀 알려진 바 없다
다시 한번 묻고 싶다. 모르는 것인지, 알고도 안 가르쳐 주는 것인지 아니면 별로 관심이 없는 것인지.. 정부가 있고 군이 있고, 책임자가 있을 것인데 온갖 말만 난무할 뿐 답답함만 가중시킨다.
클린 인터넷을 외치며 인터넷 실명제, 악성 댓글, 불펌 등등 인터넷을 악의 축으로 규정했던 현 정부의 당국자는 똑바로 알아야 할 것이다. 정보를 장악하고 있는 권력이 진실을 빠르고 정확하게 알리지 않으면 여론 공간은 혼탁해지고
억측이 난무해 진다라는 것을.. 결국 인터넷이 클린하지 못한 것은 정보를 소유한 권력에게도 일정부분 책임이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이제 승조원들의 증언이 나오고 있다. 이들의 주장을 들으면 이들이 과연 같은 배에 타고 있던 사람들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천안함이 항공모함이었던가 아니면 타이타닉이라도 된단 말인가? 너무나 엇갈린 주장을 해서
천안함이 어떤 배인지 한번 알아보았다.
1989년 진수된 22년 된 초계함으로
배수량 1200톤급, 선체 길이가 88m 이니 그리 작지는 않다. 승조원은 104명, 위키백과에는 장교가 10명으로
나와 있지만 실제 탑승 장교는 7명이었다. TO가 줄어든 것인지 아니면 이번 항해에는 3명의 장교를 안태운 것인지 그것은 군에서 알아서 할 일이다.
여전히 풀리지 않는 의혹
1. 사건 발생시간과 완전 침몰 시간, 구조작업 시간, 구조헬기 및 구조선 출동 시간, 해경 구조시간 등등 하나하나 들여다 보면 앞뒤가 안 맞는다. 이것은 현재 추정시간들이라 무엇이라 말하기 힘들지만 이것 자체도 아직 명확히 하지 못하는 정부의 정보력에 안습입니다.
2. 천안함은 규모로 봐서 작지 않은 배다. 그런데 함장은 계속해서 두동강이 났다고 증언하고 있다. 이 정도 배가 두동강이 나려면 엄청난 규모의 폭발이나 외부 충격이 필요할 텐데 .. 그런 거대한 내부,외부 요인이 발생했는데도 정작 원인을 모른다는 것이 의문이다. 예를 들면 식당에서 가스통이 폭발해서 재수없게 배 밑바닥이 터져서 물이 새서 갑자기 배가 뒤집혔다고 하면 함장이 모를 수 있다. 이건 아주 지협적인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두동강을 낼 만한 요인이 있었다면 그것을 몰랐다는 것이 이해가 안간다는 것이다.
3. 의혹은 의혹을 부르는 법, 배가 두동강이 날 정도의 충격이면 물리적으로 엄청난 진동과 파장이 있었을 텐데 함장 모습 너무 멀쩡하고 천안함 구조자를 다시 실종자 구조작업에 투입했다고 하는데 그러면 이들은 천안함 두동강 충격을 전혀 받지 않았다는 것인데 전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언론에서 말하는 침몰하는데 3시간이 걸렸고, 폭발 후 20분 어쩌구 하는 논란은 다 추정시간이라 논외로 하겠다.
4. 가장 큰 의혹은 함장의 휴대폰이다. 폭발 후 천안함에 전기가 공급되지 않아 휴대폰으로 연락을 했다고 하는데 비상전원공급이 안되는 초계함의 시설에 안습이고 군통신이 먹통인 상태에서도 통화가 되는 대한민국 휴대폰의 막강 통신망에 경의를 표한다.
그런데 나비오의 의문은 함장의 휴대폰이 아니다. 군대는 영외자와 영내자로 구분하여 부사관 이상 영외에서 숙식을 할 수 있는 신분은 휴대폰을 소지할 수 있다. 그렇다면 함장을 제외한 6명의 장교와 부사관 중 일부는 휴대폰을 소지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생명의 위급 상황에서 군사보안 때문에 함장만 휴대폰 통화를 날렸을까? 다른 영외자들도 분명 소식을 전했을 가능성이 있다. 그런데 아직 다른 장교나 부사관의 휴대폰은 침몰 당시 어떤 메세지를 날렸는지 나오고 있지 않다.
천안함의 침몰 원인은 차례차례 밝혀가야 한다. 내부 승조원이 모른다면 침몰의 원인은 외부에 의한 것이다. 그렇다면
내부 승조원이 정말로 모르는지에 대해 밝혀야 할 것이다. 그리고 거기에는 영외자들의 휴대폰 통화내역을 공개하고 밝히는 것부터 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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