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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초계함 침몰 원인] MB “해군 초동대응 잘했다”?

 
뉴스보다가 대통령의 한마디 말에 글을 안 쓸 수 없네요 
여전히 실종자의 가족들은 애태우며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상황에 나라의 수장께서 한다는 말이 
'해군 초동대응 잘했다' 였습니다.

이 말은 실종자 가족에게 추운날씨에 찬물을 끼얹는 격이며 참으로 무책임한 말입니다. 
왜냐하면 아직 침몰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천안함 침몰 사건이 발생하고 지하벙커 회의다, 길들여진 언론은 북한의 공격이다 호들갑을 떨더니 사흘째인 지금
아무런 원인 확인도 진실 규명도 안 된 상황에서 '해군 초동대응 잘했다'라는 말은 전혀 앞뒤가 안 맞는 말입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군의 구조작업에 신뢰가 안 간다고 민간구조자들의 소집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해군이 과연 잘하고 있는 것일까?

88m 짜리 배가 두동강이 나고 그 함장은 멀쩡이 휴대폰도 쓰고 구출되어 나와 인터뷰까지 하는 상황에서 원인은 모른다. 하지만 해군은 잘하고 있다.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도대체 MB가 말하는 대응이 어떤 대응인지 궁금합니다. 철저히 침몰원인을 모로쇠로 일관하고 있는 해군의 모습을 보고 대응을 잘하고 있다는 것인지...도리어 칭찬은 해양경찰이 받아야 하겠죠. 정작 천안함 구조자는 해경에 의해 구출되었다고 하니까요 ..

대통령이 이런 국가적 참사를 두고 그 주관 부서를 칭찬을 할 수 있는 시점은 침몰 원인이 명확히 규명되고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여 국민 대다수가 수긍하고 인정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은 현재 천안함 사건에 대해 그게 배라는 사실과 구조자와 실종자 외에 아무것도 모릅니다.
왜 두동강이 났는지 그리고 구조작업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 알 지 못합니다.  

청와대 지하벙커에서 무슨 말씀을 듣고 이런 무책임한 말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지만 
한편으로는 '예단은 하지 말고 지켜봐 달라'고 하고선 '피해자는 많이 났지만 해군 초동대응을 잘했다'는 무책임한 말은 삼가해 주었으면 합니다. 실종자 가족들의 마음에 대못을 박는 겁니다.  

지금 천안함 침몰을 바라보는 국민들은 해군이 잘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아직 그것을 판단할 만한 정보를 밝혀내지 못하는 해군에 대해 많은 의혹을 보내고 있을 따름입니다

이런 말씀 하실거면 지하벙커에서 회의할 일이 아니라 지상에서 회의를 하셔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이 벙커가 그 벙커는 아니겠지~~개콘 윤형빈 버전 입니다^^]
                            



         또하나의 의혹  [초계함 침몰 원인] 천안함 고래에 부딪쳤다?

                                     

                           [초계함 침몰 원인] 천안함에는 몇개의 휴대폰이 있었을까 ?

                           [전 공무원 비상 대기 조치] 초계함 침몰 17시간 지난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