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도 Sigur ros를 좋아하는 아이들은 왕따인가 보다. 영화 'Disconnect' 속 등장인물 중에서 Sigur Ros와 Radiohead를 좋아한다는 아이는 학교에서 따돌림당하고 결국은 자살을 선택한다. 아이는 아이에 맞는 음악을 좋아해야 하는데 너무나 '수준 높은' 음악을 듣는다는 것은 어느나라에서건 동떨어짐을 의미하는가보다
외국 영화를 보다보면 좋은 스토리에 감동하기도 하지만 잘 선곡된 사운드트랙 때문에 좋은 음악거리를 찾게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사운드트랙 한 곡이 좋으면 다른 나머지 곡도 다 좋게 마련이다. 왜냐하면 영화를 선곡하는 사람이 나의 취향에 맞기 때문에 비슷한 느낌의 음악이 계속해서 흘러나오기 때문이다.
라이언 고슬링의 "드라이브'는 80년 대 뉴웨이브의 명곡들이 흘러나와 좋았고, 페넬로폐 크루즈가 나왔던 'Open your Eyes' 역시 Massive attack, Sigur Ros 등의 좋은 음악이 많았다. 영화 DIsconnect는 SNS 세상에서의 우울한 단면을 표현하려다보니 우울한 감성의 무게있는 음악들이 많았다.
Jayme Ivison의 Ni Su Nave는 청아하면서 우울하였고 Jonsi의 Tornado는 Sigur Ros의 리더답게 가장 압도적인 음악으로 보는 이를 영화에 몰입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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