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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2014년 세계노동절, 우리의 분노를 세상에 알려야할 때

세계노동절은 맞아 참으로 많은 상념이 머리를 스칩니다. 


우리가 이 땅의 인간으로 태어나 사람대접 받으면서

살아가는 것은 너무나 당연합니다. 


그런데 2014년 한반도는 

가지지 못한 자, 권력이 없는 선량한 사람까지

피눈물 흘리게 하는 탐욕과 부조리가 판을 치는 

비상식의 사회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부조리를 바로 잡아야할 공권력은 이미 

부패하여 몸통이 되었고 

정식적 위로와 치유의 사명을 가져야할 종교는 

이미 썩었습니다. 


사람으로서 겪어야할 인고까지 마다하겠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하지만 현재의 대한민국,

이건 아닙니다.


이제는 마음에 쌓아놓았던 분노를 

세상에 알릴 때입니다. 

침묵을 세련되고 숭고한 저항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제 떨쳐버리세요.


우리들의 침묵이 

300명의 아이들을 바다에 수장시킨 것입니다 


오늘은 노동절입니다. 

백여년 전 인간 최소한의 존엄성을 위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피와 땀을 거리에 뿌렸던 날입니다. 


이제는 일어날 때입니다. 

마음 속에 단 한 줌의 분노 있다면

거리로 나가세요

그리고 우리의 분노가 산산히 흩어진 조각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악에게 지지말고 이겨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