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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전 공무원 비상 대기 조치] 초계함 침몰 17시간 지난 상황 [출처: AP PHOTO] 결론부터 말하자면 어젯밤 11시 경 속보가 나온 이후 달라진 것이 전혀 없습니다. 온갖 추측과 오보만이 난무한 채 '카더라' 통신만 흘러나오네요 어제 '북측도발' 오보를 날렸던 S 본부는 눈물의 피겨 재방송을 내보냈고 M본부는 프로야구 개막식,K본부는 뉴스특보로 오바를 떨더니 밑천이 떨어졌는지 지금은 한산합니다. 하지만 밑에 자막 방송으로 계속하여 공포심의 고삐를 놓치는 않고 있습니다. 을호 비상령 등등 많은 국가의 재난 상황에 따른 경보를 울리더니 이제는 떡하니 전 공무원 비상 대기 조치까지 떨어졌네요 제 15조(비상근무의 목적) 비상근무는 비상사태하에서 업무수행의 효율화를 도모하기 위하여 발령한다. 제 16조(비상근무의 종류) 비상근무는 그 상황에 따라 다음 각 호와 같이 .. 더보기
김길태의 자장면을 몰아내고 독도를 살려내자! [아직도 미궁인 MB독도발언은 김길태의 자장면에 눌리고 있다] 시대의 싸이코패스 강호순은 용산참사를 묻어버렸다. 우리는 이제 단순 살인 강도 사건에 대해서는 눈하나 깜짝 않할 정도로 세상의 자극에 무뎌졌다. 이제는 엽기나 무동기 살인 등의 극악무도한 범죄자가 나와야 특종의 빅뉴스거리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김길태.. 관심 갈 만하다. 그런데 그것을 김길태 개인의 문제로 덮어버리고 김길태만의 잔인함으로 몰아가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사이코패스의 문제는 사회적 책임을 함께 물어야 한다. 그 역시 세상에 대해 구원의 손길을 뻗었을 것이다. 소통해보려고 했겠지만 사회는 그 사람을 챙길 만큼 한가하지 않았을 것이고 사회가 보기에 그의 이력이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았을 수도 있다. 운 좋게 사회의 보호를 받는 사람도.. 더보기
기독교에 필요한 것은 개인적 회개가 아니라 사회적 반성입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주기도문이다. 예수님이 인간에게 가르쳐 준 가장 완성도가 높은 기도문이다 그런데 가장 완벽한 기도의 처음은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는 것이다. 그런데 현재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고 있는가? 모두들 고개를 가로저을 것이다. 오래전부터 하나님의 이름은 거룩하지 못해왔다. 그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 무신론자에서부터 증오의 대상으로 삼는 비판적 유신론자에 이르기까지 하나님 이름이 심심풀이 땅콩 캬라멜이 된지 오래다 하지만 정작 가장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히 받들지 못하는 이들은 하나님을 믿은 크리스찬으로부터 말미암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그들이 똑바로 처신하지 못해서 치욕을 얻으시는 분이 그들의 하나님이기 때문이다. 요즘 동네 교.. 더보기
[법정스님 무소유] '조화로운 삶' 책이름 맞습니다 또 한껀 했다고 해서 무슨 소리인가 했습니다. 집에 돌아와 뉴스를 검색해 보고 내용을 확인하고는 찹찹하네요 법정 스님 정말로 존경하고 무소유 소책자 한번 읽고는 무작정 송광사가 마음의 고향이 되어 버렸던 시절이 있었죠 그래서 그 가시는 길, 조용히 침묵함으로 시간을 보냈는데 .. 펜을 들게 만드네요 '조화로운 삶'이 출판사이길 다행입니다. 왜냐하면 실제로 '조화로운 삶'은 스코트 니어링과 헬렌 니어링의 저서 'Living The Good Life' 한국판 제목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조화로운 삶은 책이름 맞습니다. 그러나 운이 좋았다고 할까요? '조화로운 삶' 이라는 출판사가 없었다면 정말로 엄청난 망신이었을 텐데 또 하늘이 도운 것 같습니다. 그 도우심은 언제까지 지속될지 두고 봐야 할 것 같네요 사람은 .. 더보기
안전한 구글메일(Gmail) 쓰세요? 지메일(Gmail)은 구글에서 운영하는 이메일 서비스이다. 구글이 한국에서 그랬던 것처럼 지메일을 메인으로 쓰는 사람은 많지않다. 나비오도 지메일로 계정 만들고 몇달 써보았지만 너무나 불편했다. 편지함이 잘 정리되어 있지 않고 환경설정도 복잡하다. 구글메일은 기능과 인터페이스 면에서 최적화 되어 있는 한국의 이메일 서비스에 비해 대단히 성의가 없어 보인다. 한두번만 사용해 보안도 왜 인기가 없는 지 충분히 알 수 있다. 그런데 요즘 지메일이 인기란다. 이유는 대강 이렇다. 여타 우리가 친숙한 한국 메일은 언제든지 제3자가 열어볼 수 있지만 구글메일은 미국이 본부라 한국에서는 열어볼 수 없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대단히 그럴듯한 논리다. 하기는 얼마전 PD수첩 담당자가 몇년전 이메일 내용까지 밝혀지면서.. 더보기
[비둘기에게] 평화의 상징에서 위험조류로 동물은 본능에 의존하기에 그들에게 윤리의 잣대를 들이대기는 힘들다. 돼지가 많이 먹는다고 탐욕스러운 동물이라 비난하여 돼지가 조금 먹는다면 돼지는 이미 돼지가 아닌 것이다. 구약 창세기에서 방주의 노아에게 올리브 입을 물고 돌아와 평화의 상징이 되었던 비둘기 김광섭 시인의 '성북동 비둘기'에서 비둘기는 이제 시인이 고민하고 또 고민한 절정의 시어가 되기에도 적합치 않을 것 같다. 실제 비둘기는 이미 오래전부터 회색빛 도시의 훼방꾼이었다. 까치가 집을 지으면 으레 떼거지로 몰려가 집을 빼앗고 무심코 몇마리 비둘기에게 던져준 새우깡이 빌미가 되어 온동네 비둘기가 다 날라와 새우깡 주던 꼬마가 울며 도망가는 장면도 목겼했었다. 그런데 문제는 더 심각해 진 것 같다. 이제 비둘기에 먹이를 주면 안된다고 한다. .. 더보기
아바타 참패의 진짜 원인은?  헐리우드가 왜 아바타를 외면했나 하루종일 궁금했었는데 친구의 블로그에 가서 그 해답될 만한 것을 찾았습니다. 다소 억지논리일 수도 있지만 지금까지 미국은 너무나 많은 악을 서슴없이 저질러 온 나라이기에 모든 가정이 가능한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열심히 일하면 잘 살 수 있다는 아메리칸 드림! 이 끝난 것은 아주 오래 전입니다. 이미 빈부의 격차는 벌어져 있고 하위 20%는 의료보험조차 들 수 없는 세계에서 가장 잘 살지만 가장 비참한 나라가 되었지요. 특히 이들이 중동을 상대로 벌인 폭력과 죄악은 나중에 어떻게 용서를 받으려는 것인지.. 이미 개척을 핑계로 고귀했던 인디언의 영혼은 그 밑바닥까지 철처히 말살시켜 버렸구요 밑에 초라한 사진 한장을 보니 마음이 울컥 했습니다. 파란 물감으로 자신의 .. 더보기
[러시아 인종차별] 사막이라 불리는 사람들을 아십니까? 어린이는 부끄러움을 모른다. 그래서 아이들이 누군가를 놀릴 때는 원색적일 때가 많다. 그것은 그들이 그만큼 순수하다는 증거이지만 듣는 입장에서는 기분이 매우 나쁠 수 있다. 어렸을 때 흑인이 다가오면 어린이는 흔히 '깜둥이'라는 단어로 주위를 얼어붙게 만든다. 옆에 엄마는 난처해서 그러지 말라고 하지만 아이눈에는 '흑인'의 뜻을 모를 뿐더라 상대가 험하게만 나오지 않으면 그것이 재미있다. 엄마의 걱정은 사실 이것이었다. 옆의 흑인이 자기를 비하하여 부르는 '깜둥이'이라는 말을 알아 듣고 헤코지지를 하지 않을까 하는 불안함이다. 그러나 한국에 오래산 흑인은 그것을 마치 서양에서 그들을 ' 니그로' 라 비하하듯이 한국에서 부르는 비속어라는 것을 알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흔히 백인이 살고 있는 '선진국'에 .. 더보기
김연아가 1달러? TV를 켜놓고 시간을 무위도식하다 방송에서 들려오는 소리~~~ 첨에는 내 귀를 의심했다 저 뭐하는 헛짓거리들이야~~ 나비오 화났다 정신차리고 채널하고 프로그램 확인하니 역시나 한국의 스포츠전문방송 SBS~~ 스포츠방송이 시사토론을 하려니 뭐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고 거창한 시사프로그램에서 예능에서도 하긴 힘든 농짓거리들을 하고 있었다 말짱하게 생긴 아나운서라는 분 나와서 한다는 소리가 "벤쿠버 현지에서 김연아 판넬사진 세워놓고 1달라만 받아도 부자되겠다더라 이런 농담을 주고 받았다' 라고 벤쿠버에서 있었던 현지의 생생한 현장감이라고 전하고 있더라 (이런 말하고 또 조텐다) 뭐 이런 무개념~ 김연아 선수가 앵벌이야? 판넬사진 세워놓고 누가 돈벌고 싶데? 선수들은 피땀 흘리고 연습하고 마음 고생 이겨가며 경.. 더보기
공정택을 뽑은 강남 아줌마는 지금 어디에? 2008년도 첫 직선제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서 현 정권과 한나라당의 교육정책을 지지하는 공정택 후보가 평등과 인성교육을 강조했던 주경복 후보를 근소한 표 차이로 이기고 당선되었다. 당시 광우병 사태를 우격다짐하던 MB정권은 지지율이 바닥이었고 민심이 정권에 대해 등을 돌린 상황에서 참으로 안타까운 패배였고 표 차이가 너무나 아슬아슬하여 더욱 아쉬움이 남았던 선거로 기억된다. 당시 공정택 후보 승리의 최대 지원군은 소위 말하는 강남 8학군의 아줌마 부대였고 선거때 그리 높지 않은 미지근한 투표율을 보였던 강남 서초 송파의 투표율이 평균치를 훨씬 웃돌며 공정택은 강남 아줌마들이 당선시켰다는 뒷말까지 나올 정도였다. [2008년 서울시 교육감 선거 결과 분석] * 주경복 후보의 패배 원인 - 낮은 투표율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