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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철

MBC 오상진 아나운서가 거리로 나선 이유 평소에 보기 힘든 사람을 거리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은 행운일 것입니다. TV에 비쳐지는 미남미녀들을 실물로 보게될 때 우리는 한번 더 놀라게 됩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얼굴은 더 작고, 미모가 더 뛰어난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연예인을 길에서 마주치게 되면 눈길 한번 더 주고, 감탄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 MBC 아나운서들의 거리 서명전어제는 강남역에서 MBC 아나운서분들은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거리에서 김재철 사장 구속 촉구 서명전을 벌이고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눈에 익은 아나운서분들이 직접 나와 이렇게 오랫동안 서명작업을 하는지는 몰랐습니다. 위치는 강남역 파고다 영어학원에서 교보타워 가는 방면 파리 바게트 앞에서 였습니다. 한무리의 사람들이 모여 있어서 무슨 일인가 하고 봤더니.. 더보기
MBC파업 150일 VS 런던올림픽 30일 오늘은 '나쁜 놈' 이야기로 시작할까 합니다. 저의 창작이 아니라 이외수씨의 '공중부양'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 나쁜 놈 = 나뿐인 놈 '나쁜 놈'은 '나뿐 놈'이라고 합니다. 대강 읽으셔서 '무슨 소리야' 하시는 분은 자세히 보시기 바랍니다. 나쁜 놈에 'ㅡ'에 한긋을 더하여 'ㅜ'가 되었습니다. 결국 나쁜 놈은 '나뿐인 놈'이라는 것입니다. 나라가 망해도 나뿐인 사람, 가족이 죽게 생겼어도 나뿐인 인간, 이런 사람이 나쁜 놈이라는 것입니다. 책에서는 아예 '나쁜 놈'은 '나뿐인 놈'에서 음운학적 변천과정을 겪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참으로 적절한 말인 것 같습니다. 우리는 가끔 저런 '나쁜 xx'하고 마음에 안드는 사람에게 욕을 합니다. 그런데 찬찬히 생각해보면 '나쁜'이 너무나 명확하.. 더보기
들국화 생방송에 나와 MBC 파업 지지, 빵 터짐 한국 락의 한석봉 같은 그룹이라고 소개를 받으며 들국화가 sbs 컬투쇼에 등장하였습니다. 들국화를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한국 현대사의 암울했던 상황 만큼 대중 음악 역시 많이 위축되어 있었습니다. 가사를 검열 받아야 했고, 앨범에는 건전 가요를 한 곡씩 추가해야 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소녀시대' 앨범을 듣다가 갑자기 마지막 곡으로 '새벽 종이 울리네 새 아침이 밝았네' 새마을송이 울려퍼진다면 얼마나 썰렁하겠습니까? 하지만 그때, 그 시대에는 이런 것이 너무나 당연하였습니다. 들국화 최고의 명곡인 '그것 만이 내 세상'은 당시 젊은 시절을 보냈던 많은 이들에게 고민과 열정을 담아 내었던 깊은 감동과 희열을 주었습니다. 이제는 나이가 들어 '노래방'에서 한 잔 술에 읊조리는  음악이 되었을 지 언정,.. 더보기
방송3사 런던 올림픽은 이미 시작되었다? 언론의 특징을 말하라고 하면 '호들갑'을 가장 먼저 꼽을 수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나라나 해외나 별반 다를 게 없는 것 같습니다. 특히 타블로이드판 영국의 연예잡지들은 연일 파파라치의 사진을 거액에 구입하며 연예계 스타들의 사생활을 파헤치는 것으로 악명이 높습니다. 미디어가 가장 발달된 미국은 경제, 연예, 스포츠 등 각 분야의 미디어 매체들이 채널별로 지역별로 넘쳐나며 쏟아내는 정보의 양 또한 어마어마합니다.                    [여의도 MBC 사옥에는 대형 런던 올림픽 현수막이 아주 오래 전 부터 걸려 있습니다]▲ 연예계 소식에만 열을 올리는 미디어연예인들의 사생활을 다루는 가십거리야 어느 나라에서든지 선호하는 특종 1순위에 들 것입니다. 하지만 미디어의 기능이 연예인의 일거수 일투족에.. 더보기
카카오톡으로 날라온 MBC 파업 온라인 서명 운동 대학을 졸업하진 16년이 되어갑니다. 대단한 대학생활은 아니더라도 학교를 다니면서 만났던 친구들과 선후배가 있어서 소중한 인연이라 생각하고 지금까지 만나곤 합니다. 동창회나 모임에 참석하는 것을 그리 즐겨하지 않기 때문에 주로 만나는 사람들만 보게 되는 편협한(?) 인간관계를 맺어왔는데 어제밤에 오래간만에 선배로부터 카톡 메세지가 하나 날라왔습니다. ▲ 카톡에 저장된 선배로부터 메세지가 하나 전달됨카카오톡이라는 녀석은 페이스북만큼이나 인맥을 끌어오는데는 일각연이 있습니다. 핸드폰에 전화번호만 저장되어 있으면 바로 친구가 맺어지니 아주 오래전에 저장되어 있던 지인들의 이름이 카톡 친구 메뉴에 들어와 있었습니다. 물론 카톡으로 맺어주었다하여 말을 걸거나 그러기에는 너무나 시간이 오래되어버린 관계도 있습니다... 더보기
MBC 공정방송 하자는데 , 런던 올림픽이 먼저란다 MBC 사측이 얼마전 내린 박성호 외 2명의 기자 해고와 정직에 이어 파업 참여 노조원에 대해서도 대량 징계를 시사하고 있어서 귀추가 주목됩니다. MBC는 특보를 통해 '파업에 가담하고 있는 직원들은 2012년 6월1일(금) 09시까지 업무에 복귀할 것과 그렇지 않을 경우 사규에 따른 책임을 엄중히 묻겠다'고 하였습니다. ▲ 올림픽 중계를 위해 파업을 멈추라 그런데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복귀명령의 이유가 업무의 정상화와 올림픽 방송의 완벽한 수행이라고 합니다. 노조원들이 이번 파업을 벌이고 있는 이유는 MBC의 공정성 회복입니다. 언론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조건은 '공정성'이지 스포츠 중계가 아닙니다 그런데 올림픽 방송 잘해보겠다고 열을 올리면 그것이 파업을 멈추어야 한다는 이유가 된다는 것이 참으로.. 더보기
MBC 박성호 기자 두번 해고된 황당한 사연 MBC파업이 123일째를 맞으면서 노사간의 피터지는 점입가경의 싸움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MBC 사측은 30일 기자회장으로 있는 박성호 기자를 해고하고, 최형문 기자회 대변인은 정직 6개월, 왕종명 기자는 정직 1개월의 징계를 내렸습니다. ▲ 같은 직장, 같은 사람을 두번 해고 하는 황당한 사건 특히 박성호 기자는 이번 MBC 파업을 처음 시작한 기자회를 이끄는 수장으로서 지난 2월에 제작거부 건으로 해고되었다가 재심에서 정직 6개월로 낮춰졌다가 이번에 다시 해고를 당함으로써 한번 당하기도 힘든 해고를 1년에 두번 당하는 수모를 겪게 되었습니다. 박성호 기자는 한때 MBC 아침뉴스인 뉴스투데이를 진행했던 메인 앵커 출신으로 이번 MBC 파업에 있어서 공정성의 문제가 가장 심각했던 보도국의 문제를 여러 차.. 더보기
배현진 양승은,여성 아나운서가 방송 복귀했을 뿐인데 MBC 파업 105일째 입니다. 참으로 길고도 험난한 여정을 MBC 노동조합이 헤쳐가고 있는 중입니다. 사람이 하는 일이라 이탈자도 나오고, 인간적 고뇌에 빠지는 노조원들도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자신이 몸담고 있던 직장을 4개월 정도 다니지 못한다고 하면 여러가지 생활의 변화가 생길 것입니다. 그러면 심경의 변화도 따르고, 번민도 커지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긴 시간을 묵묵히 그리고 단단히 파업 대열에 동참하고 지켜오는 노조원들이 참으로 존경스럽고 대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 종교적 계시에 의한 앵커자리 복귀 주말 뉴스데스크에는 양승은 아나운서가 종교적 계시에 따라 앵커 자리를 맡았습니다. 종교는 초월적인 지위를 갖습니다. 세상의 어떤 기준과 비난도 종교적 계시만 있다면 고통이 기쁨이 되고, .. 더보기
MBC파업 100일의 발자취, 설마가 사람 잡았다 오늘로서 MBC파업 100일째를 맞았습니다. 설마가 사람 잡는다고, 처음 MBC 노동조합이 파업을 시작하였을 때 100일 이상 파업이 지속되리라 생각한 사람은 한명도 없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방송사 파업 역사에 길히 남을 100일 파업의 기록은 오늘부터 하루하루 갱신되어갈 것 같습니다. [화질이 무슨 문제냐, 공정방송만 해다오 MBC!]철학자 니체는 인생을 외줄타기에 비유하였습니다. 중간 정도에 서서는  여기까지 어떻게 왔는지 생각이 많아지고 앞으로 더 나아가자니 무섭고, 뒤를 돌아보자니 지금까지 걸어온 것이 아깝기도 하고, 이것이 인생의 고뇌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런데 외줄타기의 결말을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전진한다는 것입니다. 이미 걸어온 것이 아까와서가 아니고 너무나 두려워 눈감고 헛다리를 집.. 더보기
방송사 파업이 해결되지 않는 한 무한도전은 없다 MBC파업이 80일째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쯤되면 방송사 무용론이 나올만도 합니다. 한국의 3대 방송사 중에 비중있는 2개의 방송사가 파업을 하고 있는데 정부와 시민 모두 크게 불편함(?)을 못 느끼고 있으니 말입니다. 그래서 마니아층이 탄탄한 무한도전 폐지설이 흘러나오고 있으며, 양방송사 인기 예능 프로그램의 결방이 줄줄이 진행 또는 예고되고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현상은 확실합니다. 방송사는 파업을 하고 있고, 인기 예능 프로그램은 방영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의 원인에 대해서는 확실하지도 잘 알려지지도 않았습니다. 실제로 무한도전 팬들은 무도 폐지에 대해 완강히 반대하고 하고 있으며, 거친 막말까지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한도전 폐지설이 자주 등장하는 것은 두가지 측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