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까칠한

임산부 지하철 타기 무서운 세상 지하철은 우리 생활에 큰 도움을 줍니다. 아마도 지하철이 없었다면 대부분의 도시가 제대로된 역할을 수행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특히 서울의 지하철은 사람도 많고 가는 곳도 많습니다. 저는 경기도에 살고 가끔 서울로 사람을 만나러 나갈 때 지하철을 이용합니다. 출퇴근 시간이 아니기 때문에 앉을 자리도 있고 따로 책과 음악도 즐길 수 있어서 이렇게 좋은 교통 수단이 또 있나 싶습니다. 그런데 임신한 제 아내는 지하철 타기를 두려워 합니다. 왜 그런가 하면 노약자석에 마음놓고 앉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임산부의 경우 아기의 체중까지 떠 안아야 하기 때문에 오래 서있기 힘들고 자칫 넘어지기라도 하면 큰 불상사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상식적인 사람들이라면 임산부가 무거운 몸을 이끌고 교통수단에 오르면 .. 더보기
문재인 이명박 레벨이 다르다. 문재인은 현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의 당 대표입니다. 전에는 노무현 정권 당시 비서실장을 지냈습니다. 이명박은 대한민국 제 17대 대통령이었습니다. 전에는 여러차례 국회의원을 지냈고 서울 시장도 역임했습니다. 문재인과 이명박 당연히 레벨이 다릅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시간' 2008- 2013] ▲ 90:10 이명박과 노무현의 차이 감사원은 이명박 정권이 해외자원개발사업으로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가 총 27조원(2008년 ~ 2013년)을 쏟아부었고 노무현 정권 당시에는 3조 3000억원(2003년 ~ 2008년)을 투자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미 전 전임 대통령이고 서거 하신 분입니다. 그런데 현재 여당인 새누리당은 이명박 정권의 의혹에 대해서 '조사' 한번 하자면 .. 더보기
제주 4.3 사건, 평화공원에서 이승만을 만나다 이승만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제주4.3사건 등에대해 "가혹하게 탄압하라"고 명령했을 뿐만 아니라, 모슬포 경찰서와 성산포 경찰서를 신설했고, 서북청년회 단원들을 경찰과 군대에 편입시켰다. 대한민국의 초대 대통령은 이승만 입니다. 그가 우리나라 초대 대통령이라는 이유만으로. 또한 개신교도 였다는 동질감으로, 공산주의와 맞서싸웠다는 사명감으로 존경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제주특별자치시 4.3 평화공원에 가면 이승만 대통령이 제주4.3 사건에 대한 지시 사항이 고스란히 남았습니다. 위에서 "가혹하게 탄압하라"의 대상에는 결국 일반 시민도 포함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제주4.3특별법에 의한 조사결과 4.3 사건으로 사망한 자가 14,032명(진압군에 의한 희생자 10.955명, 무장대에 의한 희생 1,764.. 더보기
4월은 잔인한 달, 세월호 1주기 행사 일정 시인 티에스 엘리엇은 4월은 '잔인한 달'이라고 읊조렸습니다. 유독 근대사에 혁명과 변고가 많았던 것을 '황무지'라는 시를 통해 '잔인하다' 표현한 것입니다. 사월은 가장 잔인한 달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워내고기억과 욕망을 뒤섞고봄비로 잠든 뿌리를 뒤흔든다겨울을 따뜻했었다대지를 망각의 눈으로 덮어주고가냘픈 목숨을 마른 구근(球根)으로 먹여 살려 주었다. 4월은 우리에게도 잔인한 달입니다.작년 4월 16일 세월호는 침몰하였고 아직도 '진실'은 심연에 가라앉아 있습니다. 2015년 4월, 세월호 관련 행사 소식 입니다. -세월호 진상규명 촉구를 알리는 '진실을 인양하라'는 304인의 퍼포먼스일시 : 4월 11일 1시장소 : 안산시 단원구 화랑유원지 합동분향소 -세월호안산시민대책위는 안산시민 시국선언일시 :.. 더보기
KBS 일베 기자, 신입사원 채용 기준 '윤리관'은 없나? 국민의 방송 KBS가 일베 활동 회원을 기자로 정식 채용했다고 합니다. KBS 일베 기자 논란은 이미 오래 전에 있었습니다. KBS 인사는 먼저 수습기간을 거친 후 최종 정식 사원 발령을 낸다고 합니다. KBS의 정식 인사 발령 공지가 오늘(4월 1일)있었는데 너무나 어처구니 없게 수습이었던 일베 회원을 정식 기자로 채용했다고 합니다. [출처 : KBS PD협회] ▲ 수습 기간 동안 물의, 정사원 되는데 문제 없음드라마 미생의 '장그래'는 정사원 되기가 그렇게 힘들었는데 일베 기자는 수습 기간 동안 이미 물의를 빚었음에도 불구하고 무사히 국민의 방송 KBS의 정사원이 된 것입니다. 그리고 보면 드라마와 현실, 현실과 드라마는 많은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KBS는 일반 민간 기업이 아닙니다. 그들이 언.. 더보기
새누리 아줌마 새줌마 김여사 한국 아줌마랑 칼 루이스(1984년 LA 올림픽 육상 영웅 100m, 200m, 멀리뛰기, 400 릴레이 4관왕)가 지하철에서 만났다고 합니다. 지하철 문이 열리고 칼 루이스와 한국 아줌마가 빈 자리를 놓고 뛰었는데 칼 루이스가 졌다고 합니다. [지금은 우사인 볼트 지만 과거에 가장 빠른 사나이는 '칼 루이스'였다 출처 : 연합뉴스] 물론 이것은 우스개 소리입니다. 지하철 문이 열리면 과하게 자리에 욕심을 내는 아줌마들을 풍자한 이야기인데 사실 나이가 들면 무릎이 약해져 앉으려는 욕구가 강해지는 것이 당연합니다. 이렇듯 어떤 단어 또는 명칭에는 가치 중립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잘 따져보면 좋은 것과 나쁜 것이 공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줌마는 알뜰살뜰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어머니의 모성을 대표하기.. 더보기
세월호 쌍둥이배 '오하마나호' 인도로 가는 까닭은? 무슨 영화 이름 같을 수도 있습니다. 보통 사람이 인도로 떠난다고 하면 수행을 통한 깊은 깨달음을 얻고자 함입니다. 인도는 신들의 나라, 명상과 구도의 처소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배가 인도로 간다? 왠지 한번 떠나면 찾을 수 없고 다시는 볼 수 없는 운명처럼 느껴집니다. 왜냐하면 인도는 혼란과 무질서의 나라로도 유명하기 때문입니다. [오하마나호가 인도로 가는 까닭은?] ▲ 여전히 진행 중, 세월호 침몰 사건 세월호 사건이 일어난지 일 년이 다 되어 가지만 아직도 진상 규명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누군가는 세월호 소유주 청해진해운의 유병언의 자살로 모든 것이 마무리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가 자살한 것과 세월호가 침몰한 이유 그리고 물 속에 갖힌 300명의 아이들을 제대로 구출하지 못한 것에 대한 상.. 더보기
개신교 교회, 교인수 300명이 적당한 이유 우리 교회 목사님의 이야기입니다. 목사님이 새로 이사를 가셨는데 엘리베이터 타기가 무섭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윗층에서 내려오다 보면 문이 열리고 아랫층 주민들이 엘리베이터를 타는데 인사를 하면 자기 교인인지 동네 주민인지 구분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명색이 교회 담임 목사인데 자기 교회 교인 얼굴을 기억 못하는 낭패를 보고 싶지 않으셨다는 말씀입니다. 자기는 목사가 기억 못 할 정도로 교인이 많은 것은 목회 활동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는 더 많은 교인을 수용하기 위해 대 예배당 짓는 것을 멈추고 목회 활동이 중단된 주변 교회(교인 감소, 재정 악화 등의 이유로)를 인수해 본 교회의 인원을 분산시키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 예배당 건축을 넘어서 프렌차이즈 지교회 설립 .. 더보기
태극기 전투복 부착. 애국심과 전투력의 상관 관계 교황이 있는 바티칸은 이탈리아 로마에 있는 독립된 공화국입니다. 즉 이탈리아가 아니라는 것이죠. 여기를 지키고 있는 군사는 바티칸 군사도 아니고 이태리 군인도 아닌 스위스 용병이 지키고 있습니다. 그들이 바티칸 공화국을 지키고 있는 이유는 그들의 전투력 용맹성이 유럽 최고이기 때문입니다. [마리냐노 전투에서 프랑스 측에 선 란츠크네흐트 용병의 공격을 받는 스위스 용병 출처 : 위키백과] '스위스 용병' 이들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자국을 위해서 싸우는 군인이 아니라 용병을 필요로하는 곳에 파견되어 싸우는 직업군인들입니다. 그들은 프랑스 혁명 당시 루이 16세를 끝까지 지키다가 전원 살해 당할 정도로 도망가는 법 없는 신의와 용맹을 자랑했습니다. 스위스 용병의 전투력은 애국심보다는 타고난 용맹함과 강인한.. 더보기
홍준표 지지율 상승, 멍청한 국민은 나랏님도 구제할 수 없다 한 명의 국민으로서 '국민이 멍청하다' 하여 욕 먹을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국민의 표를 먹고 사는 정치인은 절대로 국민을 멍청하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물론 겉으로는 말입니다. 선거가 끝나고 나면 이긴 쪽은 언제나 '저를 뽑아주신 국민들께 감사하다'고 당선 소감을 밝힙니다. 마치 국민의 혜안이 자기의 가치를 알아주었다는 뉘앙스를 풍기면서 말입니다. 반면 진 쪽에서도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말하며 마지막에 '민심은 천심이다'와 같은 멘트를 꼭 달아줍니다. 다음을 기약하며 절대로 자기는 국민은 탓하지 않는다는 뉘앙스를 풍기면서 말입니다. 그러나 이것 역시 겉으로만 그러는 것이지 실제로 마음 속 진심은 알 수가 없습니다. [멍청한 국민은 나랏님도 구제할 수 없다] ▲ 아이들 밥그릇 하지.. 더보기